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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 내가 겪은 온라인 게임 최악의 버그는.. (1) 2017/04/19 PM 11:48

아무리 생각해도 난 라그나로크 온라인 초창기때 터진 화살버그가 최악이었던거 같다...

 

사실 라그 오베 극 초창기때이고 워낙 빨리 수정되었기에 잘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파급력만큼은 몇년이 지속되었으니 말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에는 특이한 직업이 있었다.

 

바로 "상인".. 쓸만한 전투기술도 하나뿐이고 그거마저도 패널티가 있어 잘 쓰지도 않는..

 

사냥하기 힘든 그런 케릭터 상인.. 하지만 게임만 하면 장사부터 생각하는 그런 유저들에겐 최고의 케릭이었음.

 

여튼 그런 상인의 스킬 중 문제가 된 스킬은 디스카운트와 오버차지.

 

디스카운트는 10레벨시 상인에게서 물건을 30% 할인해서 살수 있었고

 

오버차지는 10레벨시 상인에게 물건을 30% 비싸게 팔수 있었다.

 

이 스킬이 희안하게 적용되어버린 물건이 있었으니.. 그건 "궁수"직업의 필수템 화살이었다.

 

 

 

이 화살은 무게 제한이 없었다. (물론 나중엔 생겼지만)

 

가격도 1제니였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

 

1제니 화살을 디스카운트 10레벨 찍은 상인이 사게 되면 할인되서 0제니에 살수 있었다! 오오오오!!

 

근데 그 화살을 다시 오버차지 10레벨 찍은 상인이 되팔면 1제니에 팔수 있었다!!! 오오오오오!!

 

즉, 상인이 구입한 화살 갯수 = 제니가 되어버리는 최악의 버그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모든 상인들이 제니를 펑펑 찍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연히 그라비티에선 수정이 들어가고 비정상적으로 발생된 제니들을 죄다 수거했다 하지만

 

이미 잘 빼돌린 사람들은 제니 수거 대상에서 제외 되고 그 뒤로도 떵떵거리고 잘만 살아갔으며

 

나중에 현거래로 그 제니들을 다 팔아먹고 잘먹고 잘살던..............

 

 

다른 게임들에도 여러가지 최악의 버그들이 많았지만

 

이처럼 시작부터 스킬설계 희안하게 해서 망트리 탈 뻔한 게임이 또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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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시45분    친구신청

제가 겪었던 경제 붕괴가 일어나던 버그는...

헬게이트 런던이 나오고 첫날에 아이템 묶음 100개 중 1개를 팔면 100개의 가격으로 팔리고 99개가 되고 다시 1개를 팔면 99개의 가격으로 팔리고...

그래서 버그있다고 글 남기고 다음날 해보려 하니... 버그 악용으로 계정 정지를 시키더군요
근데 그렇게 만든돈은 친구에게 줬었는데 그 친구의 계정은 멀-쩡

뭐 게임도 망겜이었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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