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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밑에 나이벼슬을 읽고.. (5) 2014/07/30 PM 01:56
저도 버스안에서 싸운 적 있었죠
자느라 옆에 노인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갑자기 깨우더니 요즘애들은 노인이 옆에 있는데
자리 안비킨다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어나면서 못봤다고 하고 옆으로 넘어갔죠
거기서 끝내면 되는데
갑자기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이런 노인좌석 스티커 붙이면 뭐하냐
그냥 뜯어버리라면서 버스기사 아저씨께
뭐라고 하는 겁니다. 그냥 한 두번 말하면
될껄 계속 버스기사에게
요즘 애들은 개념이 없다
빨리 스티커 떼라
하는 겁니다
결국 저도 폭발해서 노인분께
제가 잘못 했는데 왜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뭐라고 하냐
했더니
어린 놈의 시키가 어른한테 막한다고 해서
어른이고 뭐고를 떠나서 왜 아무 죄도 없는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뭐라고 하냐!?
그렇게 저와 노인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서 한 4정거장 후 dmc역 버스정류장에
오니까 갑자기 싸우다가 휙 나가버리더군요..
와 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그 다음부터 저도 노인에 대한 양보가 없어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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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 Card    친구신청

글 읽으면서도 화나네요

redsox01    친구신청

아...노인들 공경하거나 할필요 없습니다..얼마전에 만삭인 임산부에게 지하철에서 앉으시라고 자리 양보하는데 옆에있던 노인네가 앉을라고 했던일이 생각나네요..
제가 좀 노인네들을 겁나 싫어하긴하지만 진짜 크로갑으로 빙의해서 하이킥을 날리고 싶은 노인네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망했어고기먹지말래    친구신청

연장자에대한 예의라는것도
상대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죠
나이는 벼슬이아닙니다.
인간관계에서 대우를 받으려면
먼저 대우를 해줘야죠

rule-des    친구신청

개념 없는 애들이 늙는다고 개념 생기진 않죠.

연장자도 연장자의 품격이 있어야 대우 받는거라고 봅니다.

다만, 우리들은 연장자가 연장자의 품격을 갖추고 계실거라고 일단 믿고 예의를 다 하는거죠.

Laplugin    친구신청

힘들었던 시대에 남 헐뜯고 살아남으신 분들이 아직도 살아서 그 시대를 추억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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