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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새발] 신규 프로젝트 소개 및 개인근황 (2) 2019/12/22 AM 01:35

"빙글빙글 돌면서 외계인과 싸우는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들고 있는게임은 옛날 LSI액정 게임 컨셉의 게임입니다.

좌우 방향키를 누르면 비행기가 좌우로 회전하고 공격키를 누르면 총알을 발사하는게 전부입니다.

뭔가 예전에 만들었던 I.F.O라는 게임이 옆으로 빙글빙글 돌았으니, 이번엔 뒤에서 빙글빙글 돌려보자는 심보로 시작했습니만...

지금까지 만들었던 스타일이랑 좀 달라서 그런지 은근 애를 먹고 있네요. ㅎㅎ;

아직 만드는 중이라 별것은 없지만 대충 어떤겜인지 감은 오실겁니다.

 

 

그리고 역시나 글 쓰는김에 근황을 적자면

 

"게임제작 외주를 좀 했습니다."

 

  올해 중순에 운좋게 일본에서 게임제작 외주가 들어와서 처음으로 게임을 제작해서 납품해봤습니다.

외주라고 해봐야 상당히 작은 사이즈의 간단한 게임을 납품하는 일이었기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서,

기획, 코딩, 아트 외에도 사운드 제작까지 직접 해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단발성 계약일 줄 알았지만 첫 납품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해서 일을줘서 무사히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멘탈~멘탈~멘탈~"

 

  혼자 게임을 만든지 6년이 다되가는 현 시점에서 뒤돌아보면, 초반 1~3년 까지는 정말 뭐든지 다 만들수 있을것 같고,

결정에 있어서도 막힘없이 과감없이 쳐낼건 쳐내고 넣을건 넣고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4년차 부터는 재정에 문제가 생기다보니 뭐 하나 만드는데도 생각이 많아져서 질질끌다가 프로젝트가 엎어지기가 일쑤였고,

그 상황에서 다른 친구들이 만든 멋진 게임들을 보니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멘탈이 가루가 되어 겨우겨우 버티다가 최근에 문득 내가 게임을 만들려고 하는건 그냥 만들고 싶어서였다는걸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돈이 벌릴지 어떨지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내가 만드는 이 뿅뿅이 재밌으면 좋겠다 정도 였다는 것을요.

그리곤 편해졌습니다.  물론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주 편안해졌습니다.

 

어쩌다보니 잡설이 너무 길어진 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 모쪼록

 

 

"즐겁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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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1인 개발자 힘드실텐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음해에는 더 잘풀리실거에요~

안긔엽긔    친구신청

헉 이거 아주 옛날 패미콤 게임기에서 했었던 그 방식이었습니다!!!
이런걸 진짜 원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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