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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마존 -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0) 2014/05/30 PM 01:53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넷 쇼핑 사이트, 아마존의 창시자인 제프 베조스에 대한 글입니다.

스스로도 아직은 책을 쓰기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마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새로운 곳으로 향하기 위해서 책이 출판되는 것을 허락했다고 제프 베조스는 첫 어귀에서 밝힙니다.

젊었을 적,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인터넷에 대한 미래를 그렇게 밝게 보지 않았을 때 제프는 인터넷이야 말로 미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월마트를 넘어서 모든 것을 판매하겠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제프는 닷컴버블과 맞물려 인터넷 서점을 시작으로 아마존을 열었습니다.

아마존은 원클릭 결제를 특허로 잡는 것으로 시작해서 많은 분야로 그 영역을 펼쳐 나갑니다. 당연히 저항도 거셌고 닷컴버블이 꺼짐에 따라 아마존이 중대한 기로에 서기도 했지만, 스스로 일어선 아마존은 현재 한국에도 그 영향을 미치려 합니다.

사실 많은 CEO 서적이 그렇듯 이 책 역시 제프에 관한 철학이나 판단, 그리고 결정을 찬양하는 쪽입니다. 나쁘게 쓰여진 기사를 일부 인용해서 하지만 그 때 상황은 이러했다는 뉘앙스를 주어서 은연중 아마존에 대한 비판을 줄이고, 인원감축과 해고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특히 제가 안 좋게 보았던 점은 아마존이 대기업이 되면서 갑질을 행사하며 작가와 소규모 출판사를 협박해 킨들에 들어갈 전자 서적을 이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액수로 책정하면서 그것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가 킨들 발표회에서 그것을 발표했다는 점(그것도 10만권에 약간 못 미치는 9만권 정도의 전자책을 만들기 위해 아마존은 엄청 닥달했습니다.) 등 고객을 위해서면 제프의 이러한 판단은 그의 경영철학과 맞물려 어쩔 수 없다는 뉘앙스를 풍겨 불편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셔도 괜찮으나,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흔한 CEO 찬양 서적과 다를게 없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으신 분들은 어떤 내용인지 아마 감이 잡히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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