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효과가 크다고 봄.
뭔가 전반적으로 지고 있는 분위기에 잘하라고 응원해주는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
물론 그건 거저 되는것은 아니라고 봄. 초반 등급 평가에서도 봤듯이 일연생과 한연생의 실력 차이는 매우 컸음.
그러나 거듭되는 경연을 보며 개인의 재능 문제라기보다는 일본과 한국의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한 차이에서 온 것이고 보컬처럼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든 분야가 아닌 댄스의 경우 상당수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음.
물론 댄스만 놓고 봤을때도 한연생의 스킬이나 완성도가 일연생들보다 전반적으로 더 높은 수준임은 맞지만 이들이 궁극적으로 되고 싶은게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면 한국기준으로도 아이돌로서 군무를 소화해내거나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임.
그리고 무대위에서 안무라 함은 팔다리의 움직임만이 아니고 표정으로 연기를 해야 하는 부분도 그 비중이 적지 않은데 오랜 실전경험이 있어서인지 대부분 표정이 풍부하고 여유가 있음.
보컬의 경우도 다수의 인원이 나눠서 부르기 때문에 아이돌의 보컬 능력은 일반 다른 가수에 비해 기대치가 낮음.
발음부분은 자기가 소화할 곡에 대해 연습하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봄.
내꺼야 평가때도 일본버전을 전혀 연습하지 않은 일부 한연생들에 비해 부족해도 한국어버전을 모두 연습해서 시도하는 모습등이 시청자로 하여금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꺼라 생각함.
거기에 위스플 논란에 분량 몰아주기, 경연 쪼개기 등등까지 얹어져서 공정치 못한 느낌의 경쟁에 많은 분노를 산것도 크다고 봄.
일부 사람들은 AKB 오타쿠들의 광적인 집착이라 얘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사실 AKB이름은 들어봤어도 멤버가 누가 있는지도 모를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봄.
그리고 아이돌은 일반 가수와는 분명 다른점이 있음. 모든 연예인은 매력으로 인기를 얻기 마련인데. 연기자라면 연기력, 가수라면 가창력이 제일 큰 매력 포인트겠지만 아이돌은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름. 춤, 노래, 랩 등등 실력은 기본적인 매력 포인트지만 거기에 외모, 캐릭터, 스토리 등등이 합해져서 매력이 되는거임. 그 비율은 사람마다 다름.
그래서 춤은 제일 잘 투는데 인기가 없는것이 이해가 안된다 등은 아이돌에 대한 본질을 놓치고 있는거라고 봄. 현재 많은 공분을 사는 멤버들도 스스로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봄.
오히려 공정한 분량 배분이 있었다면 오히려 지금의 일연생들의 치고나오는 인기는 없었을 수도 있음. 어른들의 이해관계로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고 봄.
가급적이면 최대한 많은 다양한 시도로 인해서 본인들이 가진 여러 매력을 최대한 많이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골고루 주어져서 아쉬움이 덜한채로 마무리 되었으면 함.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