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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시 (Poem)] (자작시) 별 하나의 위로로는 부족한, 어느 밤2026.01.02 AM 01:24
별 하나의 위로로는 부족한, 어느 밤 - 2026.01.02 01:19
밤 잠을 설치고
눈을 떠
아직
어두운 창밖을
보았을 때
별들은 그렇게
모여서 노래를
하고 있었다.
일렁이는
아지랑이인지
일렁이는
눈물자국인지
알 수는 없다.
단지,
가슴에 사무치는
깊게 박힌
차가운 쇳조각이
아직 따뜻한 심장을
차갑게 식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뿐이다.
돌아선 그날.
어쩔 수 없다며
돌아섰던 그날.
가슴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하늘만 탓하며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떼어가며
무심한 척
돌아섰던 그날.
머릿속의 통제를
잃었던 나는
방황했었다.
그리고 그리 달던
술맛의 한 잔도
그때만큼은 유달리
쓰더라.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차가운 침대 위.
그렇게 창밖을 바라보던
갈 길 잃은 시선이
초점 없는 시야에
유달리 밝던 것은
하늘에 떠 있던
별 하나.
위로는 되지 않는다.
별 하나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리 생각했다.
그리고 잠을 청했을 때는
쓰라린 가슴 한편에 새겨진
짙게 새겨진 눈물자국만이
날 위로할 뿐,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린다.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을
바라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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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동양풍의 하오체를 써서 쓸랬는데
현대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필자는 술을 못 마십니다...
댓글 : 1 개
- ink7
- 2026/01/02 AM 01:59
반갑습니다 깔끔한 시네요.
저도 술을 못 마십니다...
저도 술을 못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