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스포)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의견나누고 싶어요.2023.01.09 AM 08:5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작품들 중에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은(혹은 추억보정이 쎄게 들어간) 신격화되어 

어떤 해석이나 애드립 등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현재의 3040에게 슬램덩크도 그런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정적인 만화를 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굉징히 난관인 게 그림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슬램덩크는 그 점에 있어서는 하나의 과업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베르세르크도 이 업적에 도전했지만 상대적으로는 실패했다고 생각하기에...

음향, 작화에 대한 빌드 퀄리티는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만!


플롯쪽을 봤을 때 이게 이렇게 신파로 빠질 일이었나 싶었습니다.

동작가님의 작품 '리얼'을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슬램덩크 팬들에게 '산왕전'의 의미를 작가님은 다르게 받아들이신 거 같아요.

적어도 저에게 '산왕전'이란 기술이 아직 못 따라가서 구현되지 않은 꿈의 경기같은 느낌인데

이걸 적어도 실제 세계로 끌어왔다면, 담담하게 경기에만 초점을 맞췄으면 어땠을까하는 느낌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전반전의 묘사는 정말 좋았습니다. 

산왕과 북산의 경기에 초점을 맞춰 '산왕이 정말 잘하는 구나'라는 거랑 '북산도 못지않네'라는 걸

잘 끌고 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경기가 고조될 때마다 한 템포씩 쉬어가는 회상씬에서는 저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면서 

자세를 편하게 가져가게 되더라구요. '아, 또...' 이런 식으로요.


이 신파를 넣기 위해 과거 명장면을 그렇게 대거 삭제할 가치가 있었는가하면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침착맨 리뷰를 들어보니 그렇게 안했으면 이건 그냥 하이라이트 모음이 되어버릴 거라고 하던데

팬들이 원하는 '산왕전'이란 원래 그런 게 아니었을까요? 경기 안에서 보여지는 가슴뛰는 순간들. 적어도 제가 

기대했던 건 그런 건데 경기 외적인 부분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그 부분은 불호였습니다.


슬램덩크의 명대사들은... 맨 처음에 언급했던 거처럼 어떤 훼손되면 안되는 부분이라 이 부분이 잘려나간게 저는 가장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더빙판에서는 번역탓인지 성우분들의 연기탓인지 토씨가 조금씩 바뀌었는데 

그 부분도 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뜬금없었던 건 엔딩의 정우성과 송태섭이 미국에서 만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니 정우성은 어쨋든 작품내내 윤대협 서태웅이랑 매치업이었는데 이제와서 이런 드리프트라뇨...


총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이폰을 기대하고 박스를 열었는데 엄청 마감이 좋은 갤럭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노우에 작가의 최고의 적은 과거의 이노우에 작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분들의 고견도 나눠보고 싶네요. 불판이 안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44 개
뭐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결국 작가가 감독이니.... 뭐가 되었든...
모든게 작가의 의도기 때문에 받아 들일 수 밖에 없겠죠.
소문에 의하면 5편을 준비하고 있고 이게 첫번째 송태섭이라는 말도 있어서... 고의로 뺀건지도 모르겠구요.

감독이 이노우에라서.... 정사냐 아니냐 조차 따질 필요가 없어서....
결국 송태섭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거구.... 정우성과 송태섭의 만남은...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송태섭도 미국 갔구나 그런 이야기 일듯.... 같은 시기에 갔다는 말도 없으니... 원작을 생각하면 송태섭이 휠씬 늦게 가지 않았을까 함.

만약 5편 전부 나온다면.... 송태섭이 미국간 이유가 조금씩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산왕 이후 4편일지.... 아니면 명승부 기준으로 4명일지는 모르겠지만.... 서태웅 편은 풍전이 있으니깐 가능은 할듯
그러게요... 그래서 이렇게 비판적인 의견 올리는 게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일본엔 슬램덩크 장학금이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미국 대학 진학을 도와주는 장학금인데 엔딩에 나오는 학교라고 하더군요. 본작을 보다보면 각 캐릭터들이 학교외에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송태섭이 유난히 묘사가 없는 편이더군요. 인터뷰를 보니 이 캐릭터라면 이렇지 않을까 저렇게 살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몇년전 피어스라는 단편을 개재된적이 있던데 주인공 소년과 소녀가 사실 송태섭과 한나였죠. 여기 나오는 해변가 비밀기지 라던가 어릴적 형이 죽었다던가 하는 그런 설정이 일본엔 먼저 등장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공식적으로 소개된적이 없으니 우리들 입장에선 생뚱맞은 설정과 전개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화 보면서 글쓴이님과 똑같은 의문이 많았어요. 특히 회상씬은 너무 지루하고..경기씬은 정말 경이로웠지만요
경기신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신파를 섞는 건 좋은데 좀 과했어요. 그 신파를 통해 송태섭이 한계를 극복해 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공감이 별로 오질 않았습니다.
맞아요... 뭐가 한계라는 건지...
재밌긴하던데 중간중간 회상씬이 많아서 그 긴장감이 줄어드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
저도 재밌게는 봤습니다.. 재미 이상을 기대했어서 그렇지.. ㅠ
- 우리가 혐오하는 신파는 해외에선 오히려 그렇게 거부감이 없는 소재 더라구요
- 송태섭이 메인인 이유는 원작 본편에서 가장 다루지 않은 캐릭터라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그렇다고 송태섭의 이야기가 아예 없었던게 아니라 외전인 피어스에서 언급되었던 내용들을 좀더 디테일하게 다루었습니다.
- 정우성과 송태섭의 미국에서의 만남은 원작자가 예전에 언급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원작자 본인은 정우성은 실수로 만든 캐릭터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서태웅의 라이벌은 윤대협이지 정우성이 아니었다는 이야기 였죠.
- 우리가 생각 하는 명대사들을 실제 경기 속도에 맞춰서 모두 편집하던가 다른 각도에서 보이게끔 연출한거 같더라구요. 이는 본인이 티비판에서 비판했던 - 주절주절 대사치다가 경기시간을 늘어나서 화수가 늘어난 부분 - 에 대한 본인 스스로 과감하게 처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흐음... 그럼 다음편에서 (혹시 나온다면)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변덕규의 가자미 씬이나 채소연의 "정말 좋아 합니다. .." 씬은 아예 삭제 한거 같고, 다른 씬들은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거나 대사의 경우 멀리서 웅얼웅얼 하게 들리게끔 처리 해서 오히려이게 경기장에서의 현장감이 더하더라구요.

또 그렇다고 변덕규나 이정환(해남)이 아예 안나온게 아니라 경기장씬에서 멸리 부감 샷으로 -원작 만화에서 컷으로 등장하던 타이밍에- 절묘하게 넣어 그런거 찾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저도 왜 송태섭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지만, 선출이었던 원작자의 인터뷰를 보니 시간이 갈수록 애정을 가졌던 캐릭이 송태섭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어디서 본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산왕전을 선택하면서 산왕전에서 가장 성장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물이 누구인가 라고 했을때 그게 송태섭이다 라고 생각해서 주인공으로 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몇가지 설정오류(송태섭의 전국대회 출발 전날 씬)등이 옥의 티가 보이는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 2023/01/09 AM 09:17
저는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느낌?
애초에 애니메이션을 어릴때 이후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가 만화로 보던 그 한편 한편이
애니메이션으론 너무 늘어진다는 느낌?
장편 시리즈를 애니로 다본건 드래곤볼이 유일할듯
쨋든 산왕전 한편 + 송태섭 이야기를 한편에 풀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네요
만화책에서 채치수는 가끔 집이 나오고 정대만도 과거가 쬐끔 나오는데 송태섭이랑 서태웅은 거의
얘기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송태섭 이야기가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산왕전 중간에 송태섭 이야기가 나와서 별로였다는 점이 어느정도 공감되면서도
한편으론 송태섭의 이야기가 다 나오고 산왕전이 주르르륵 나왔으면 긴장감이나
내용적으로 사람들이 만족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건 더 이상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히려 산왕전 내용이 만화책에서 나오는 전부를 드러낸 느낌은 아니라 쬐끔 아쉬웠네요
그리고 소현이 십너프... 만화책 초기때가 너무 넘사였나...
소연이... 너무 병풍됐죠...
회상씬을 영상으로 봐서 그렇지 뜬금없는 타이밍에 과거 회상 나오는건 원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과장해서 쓰자면 드리블 한번 하고 과거 회상, 슛 던지고 과거 회상, 슛 날아가는 동안 과거 회상, 슛 들어가면 과거 회상... 이런 식으로 진행되서 연재되는 동안 되게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랬었나요...
작가. 자위대.팽창하는 거에 좋다고 트윗 올렸던데. 슬램덩크보고 나서아쉽네요...
극우구나 이사람 알게됐습니다
아이고메... 그랬었군요. 그건 좀 아쉽네요.
팬들이 원하는게 산왕전에 집중하는 거라고 한다면 지금의 흥행 스코어는 설명될 수 없겠죠. 영화 자체가 상당히 도전적인 구성이라 어떻게 만들어졌든 반발은 있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하는데 잘 만들어졌다도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가 예전 슬램덩크를 봤던 사람에게만 납득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엄청 큰 도박이죠. dc에서 단독 영화 없이 바로 저스티스 리그 내놓은 것과 다를 바 없죠. 오히려 원작 팬들도 알 수 없던 송태섭의 얘기을 넣어서 뒷얘기가 어떻게 흐를지 궁금하게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흐음... 맞는 말씀입니다. 이게 빌드업이라면 나중에 밝혀지겠죠.
작가가 배가본드랑 리얼이나 신경 써주길 바라고, 원작 그대로 옮겨도 충분한 작품인데 그냥 사족 달아놓은 꼴이라고 봅니다.
사족이라는 말에 공감이 좀 많이 되네요.
북산 5인방중에 송태섭에 대한 서사가 제일 부족하기도 했기 때문에 일단 송태섭의 스토리가 들어간것만 놓고 보면 만족합니다.

-경기 중간 중간에 흐름을 끊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보는데, 물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영상으로 풀로 채우면 그것도 좋겠지만, 농구 게임에도 흐름이 있듯이, 노래도 , 영상도 다 흐름이라는게 있어서 2시간 내내 박진감 넘치는 장면만 나오면 보는 관객도 지치게 됩니다.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봐요.

-신파라고 볼 수도 있는데, 글쓴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딱 리얼 정도의 감성이었던게 전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위 일본식의 오버된 '쿠세'나 , 우리나라식의 묶어놓고 울라고 패는것 같은 느낌의 신파에 거부감ㅇ ㅣ있는 사람인데, 잔잔하게 잘 풀어내서 오히려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아 맞아요 '쿠세'는 없어서 좋았어요. 흠... 그런가요 2시간 내내 경기였으면 지쳤을까요..
경기 내용만으로는 절대 분량을 채울 수 없을거라고 예상 했는데
의외로 그걸 전부 회상씬으로 메울 줄 몰랐습니다

가족사를 다룬건 저는 좋았습니다
오히려 그래야만 송태섭이 부각될 것 같았고..

저도 마지막 미국씬에서은 엥? 소리가 났죠 ㅋ
굳이?? 라는 생각으로 극장을 나왔죠 ㅋ

소신발언 하자면 눈물 콧물 오열했다는 주변평을 저는 공감 못했어요 ㅋ
슬램덩크 빅팬인건 저도 마찬가진데..

제가 변한건지 이상한건지 ㅋ
아 저도... 나오면서 다른 관객분들 우와우와 하는데 저는 통..
아마 미국신은 이노우에가 실제 운영하는 슬램덩크 장학재단인가?
거기서 미국이랑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곳의 유니폼이 마지막 미국씬에서 얘들이 입고있는 유니폼 색이랑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기대하고 갔는데 비슷한 부분들이 눈에 걸려 별로였어요.
회상을 할거면 두어 차례에 긴 호흡으로 하던가..
도대체 경기를 몇번이나 잘려먹으면서 하는건지.
경기는 긴박한데 회상하면서 자연 풍광을 몇번이나 보여주고..
이노우에가 늙었더니 괜한 생각이랑 잡념이 많아진 듯 하네요.
그러게요.. 저도 작가병인가? 싶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과거씬때문에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산왕전의 역동적인 연출들은 정말 좋았는데 경기에 몰입하고
희열을 느낄만하면 정적인 과거씬 이게 반복이 너무할정도였네요
더빙판 먼저 봤고 자막판 예매는 해놨는데 고민중입니다 ㅎ
저도 고민중입니다... 이게 2시간을 한 번 더 할애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건지..
저는 매우 괜찮았습닏
경기가 점점 과열되는 장면도 좋았고
아마 과거 회상씬 때문에 경기에 몰입하기 어려우셔서 그러신듯 하네요 저도 그건 좀 아쉽긴한데
경기 장면으로 두 시간을 끌고 가기 어려웠나 싶기도 하고 어찌 보면 경기만 계속 보는것도 지친수도 있겠다 싶네요
어쨌든 끊는 타이밍도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찡하긴 했습니다
내용보다도 아...내가 이만큼 늙었구나...싶어서 ㅋㅋ
좋은 장면 되살려줘서 진짜 고등학교때로 돌아간듯한 기분이였습니다 그래서 더 슬펐는지도 모르겠네요
아이고 너무 슬퍼마세요 ㅎㅎㅎ
전 만족했습니다.물론 말씀하신 흐름을 끊는다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나 첨부터 끝까지 산왕전을 그렸으면 그건 그거대로 지쳤을것 같습니다.만화책의 컷신을 에니메이션답게 컷을 나누지않고 한화면에 담은 것 이것저것 많은것을 담으려고 하지않은것이 좋았네요.자칫 중구난방이 되버릴수도 있으니까요.
마지막 엔딩은 저도 송태섭이 미국이라...좀 의외였네요.
다만 오랜만에 나온 슬램덩크의 애니화와 뛰어난 경기의 연출 잡설명없이 팬을 위한 애니라고 느꼈습니다.
경기의 연출만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도 추억보정이 된걸 고려하더라도 영화관에서 돈내고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신을 영화초반부,회상신을 전반에 많이 몰고 후반전에는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는 편이 몰입도가 있을거같아 그 부분은 아쉬웠어요
맞아요 차라리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게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더 감질나긴 하겠지만..
신파가 조금 길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작품이고, 남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작품인데,
오히려 신파를 조금 줄여서 간결하게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신파가 후반에 좀 몰려있는것도 아쉽습니다...

후반에는 오히려 템포가 빠른쪽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맞아요... 경기의 명장면의 감동이 희석되는 느낌...
저도 똑같이 느꼈지만 회상씬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게 갈등 해소 과정이 위기 ->회상 -> 각성 -> 해결 이란 구도라 회상이 없으면 상당히 뜬금 없어지겠죠.. 몇 초 전까지만 해도 질것 같던 주인공이 갑자기 뿅 각성하게 되니까요.(원작도 이런 장치를 많이 쓰죠)

게다가 송태섭 서사 추가를 위해 회상 형태를 취하지 않고 시간 순으로 했다면 초반부에 경기 장면이 안나오니 상당히 지루했겠죠.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넘 과하다는 거에요. 사실 장면 장면 놓고 보면 의떤 의도로 들어갔는지는 알겠는데, 넘 길고 잦다보니 흐름도 끊기고 지루하더라고요. 오토바이씬, 산에서 한나 만나는 씬은 통째로 날려도 상관없고 고향으로 돌아간 씬도 절반 정도 날려도 되고, 생파씬도 날리고 정대만과의 서사를 그렇게 대충 어물정 넘길거였으면 더 날려도 되고요.

여튼 회상씬만 줄였어도 훨씬 더 담백하고 재미있어지지 않았을까 하네요.
흠 맞는 말씀입니다. 회상씬 줄인 버전이나 감독판도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본문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경기의 스피디한 흐름과는 대조적인 느릿느릿한 흐름의 과거회상씬...
세번까지 반복할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네번째쯤 반복할때는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경기 마지막 장면만큼은 상상 이상으로 잘뽑아줘서 상쇄가 되었습니다.
마지막만큼은 정말... 그 침묵의 몇 분이란...
완전 공감합니다.
슬램덩크 특유의 분위기가 있죠
밝고, 유쾌하고 뜨거운 청춘 스포츠 만화

그걸 좋아하고 추억으로 갖고 있는 팬들에게
이번 극장판은 우울하고 루즈한 스토리에
경기 흐름을 계속 끊는 구성

너무 실망했습니다.
너무 칙칙한 부분이 있죠... 열일곱 고등학생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는 느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