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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가평 휴게소 차박 후, 아침 식사2024.02.18 AM 02:25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미 집에 돌아와 짐까지 정리한 상태지만.
어제는 가평 휴게소에서 차박을 했습니다.
잠자기 전 새벽.
스산한 겨울 안개가 낀 휴게소 정경입니다.
스산한 겨울 안개가 낀 휴게소 정경입니다.
이런 날씨는 한기가 몸에 스며들죠.
영하 4도에 습도도 높아 몸에다 핫팩을 4장 정도 붙였습니다.
뒷목, 허리, 배, 발(양말)에 붙입니다.
핫팩은 추위에 직방인 부위를 핀포인트로 데울 수 있어서 장판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걸로 부족하기 때문에 목까지 감싸는 후드를 쓰고 침낭에 들어간 다음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습니다.
침낭만으로 이런 추위를 버티기 쉽지 않을 겁니다. 이불까지 2중으로 둘러쳐서 한기를 막는 게 좋아요.
덕분에 무사히 아침해를 맞이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네요.
주말 아침이라 새벽부터 나들이 나온 사람이 많은 거 같습니다.
휴게소에서 차박을 하면 좋은 점 중 하나가.
아침 일찍 따뜻한 밤을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추운 겨울에 차박을 하면 따뜻한 게 매우 땡기는데.
그런 의미에서 휴게실 식당음식이 매우 반갑습니다.
차 안이 너무 추울 경우 화장실로 피신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동파 예방 때문에 새벽에도 난방이 돌아가거든요.
그나저나 주차된 차량만큼 사람이 매우 많군요.
우띠뜻한 국물에 고추가루 뿌려서... 캬아~
가평 휴게소는 휴게소 중에서도 꽤 크고 맛집도 많은 곳입니다.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 휴게소에서나 흔히 먹을 수 있는 어묵 우동을 시켰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
휴게소에서는 우동이 제일 빨리 나옵니다.
주문하면 그 즉시 나옵니다.
당장 배고프고 한기가 돌 때는 최고의 선택이에요.
오늘처럼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 때는 우동류를 시켜보세요.
10분 안에 다 먹고 반납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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