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아까 마이피에 누군가 뻘글로 올린 루리웹 변했다는 얘기2018.07.22 PM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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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뭐 나름 오랫동안 봐왔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느정도는 공감하는게

현재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구조가 마찬가지로 루리웹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함

옛날하고 달라졌다고 느낀 애 말은 아마 사이트 성향이 아니라 댓글 등에 담기는 정서가 집단따돌림 비슷한 구조로 변하는데 있지 않나 싶어.

 

옛날에는 좋았다는 애기가 뭐 '그란보다 딸리네효' 같은 얘기 하는 건 아니고

2000년대 부터 5년 단위로 끊어서 생각하면 

2000년대 초반은 유머글보단 게임정보글 위주로 인기있었고

2000년대 후반은 개그글/웃긴짤방글/퍼온글이 인기 있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오유나 웃대 등과 비슷하게 이성친구 안 생기는 개그글 혹은 자기비하글, 그리고 비슷하게 정치풍자개그가 인기있다가

2015년 이후부터는 정치글 외에 남여갈등에 대한 글이 개그 소재로 자주 보이고 있어.

물론 중간중간 큰 사건 사고로 인한 특출난 소재가 인기있긴 하지만

많은 사이트들이 향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이런게 대세구나 생각하고 좋고 나쁘고는 없다고 생각함.

 

뭐 물론 소재의 방향과 상관없이 첫댓글의 중요성과 시간대, 게시판의 카테고리도 중요한데

전체적으로 사이트가 오래되면서 나처럼 다들 같이 늙어가서 그럴수도 있지만

전처럼 즐겁게 눈팅하며 돌아다니긴 좀 거북해진건 사실이다.

2000년대에도 자기랑 의견 안 맞는다고 현피뜨려던 사람도 있었고

대다수의 의견과 다르다고 쪼임당하는것도 많이 봤지만

최근은 뭐 거의 인격따윈 개나주고 이새끼 캐삭 못 시키면 밤에 이불찰듯이 모두가 달려들어 죽이려 드는게  좀 안타깝다

물론 잘못된 사실을 들이밀고 열받게 하는건 알겠는데

옛날처럼 잘못된것만 고처주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하고 

글쓴앨 죽일 필요는 없잖아

뭐 나도 몇년전 창조론 진화론 때 열받아서 댓글 막 쓴적도 있지만

시간지나고 보면 다 허무할 뿐이더라

원래 여론몰이라는 게 두세명 붙으면 눈덩이처럼 힘 실리는 건 알겠는데 차라리 난장판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서 싸우는 사람들 따로 모아두던지 싸우는거 눈팅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거기가서 보라고.

나도 요즘엔 힛갤 이든 베스트든 들어가면 댓글 안보고 그냥 나오게 되더라.

 

뭐 그냥 그렇다고 이제 사십 다 되어가는 꼰대 생각이었음

댓글 : 12 개
여기 부계정 레벨1로 파는 사람들은 일단 마이피에 뜬금없는 글을 이것저것 쓰는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사진 올리는 사람도 있음. 그냥 그 사람은 어그로성 글을 그걸로 한것일뿐
정작 게임게시판엔 안들어간지 얼마나 된지 모름.
변화 자체보단 너무 공격적인게 걱정이네요..
저도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추억의 그란보다 딸리네효
여론몰이 어그로꾼들이 좀 보이죠
무슨게시판을 가든 다 싸우고 난리라 계속 정떨어짐..
진짜 요즘 뭔 유머만 나와도 혐오조장하는게 어휴...그냥 좀 다들 하하하 호호호 하면 안되나 ㅜㅠ
루리웹이 아니라 세상이 많이 변했지 싶네요.
음..저도 드림위즈? 때부터 했었는데 그당시는 너무 사이트도 작기도했고 게임정보 조차도 전 별로 없어서 오래 상주하진 않았는데 07년 부터 지금까지는 하루 최소 10시간 보통 15시간 루리웹에서 살다싶이 했는데 한명 물어죽이기는 최근이 아닌 아주 오래부터 있었습니다. 더 심해졌다고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큰 차이 없을만큼 전부터 계속 심했다고 기억합니다. 루리하면 처음으로 떠오른게 마녀사냥 전투민족 한명찍어 죽이기 였는데 2000년초만 못느꼈고(사이트 오래 있지 않아서 몰라서 그랬을지도) 그후론 지금이랑 큰차이 못느끼겠네요.
그리고 여기 마이피에서도 한번 터졌는데 글쓴이가 맞는말했고 논리적으로 옳은데도 그사람에게 평소 반감을 품고있던 몇명이 집단으로 공격하니까 마이피 다른분들도 같이 그사람 공격해서 완전히 보내버렸죠. 공격하는쪽이 틀린데도 마녀사냥 당했죠. 제가 아무리 변호해도 사람들 듣지도않고 실제 공격한쪽은 다른곳에서도 어그로로 찍혀있던 사람인데...그렇게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니까 나중에야 제 말을 듣던. 개인적으로 저에겐 루리웹 최고의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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