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이야기] 결혼 선물2022.12.22 PM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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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는 가게 부근 낡은 건물주 어르신과 친하게 지냅니다.

제 어머님보다 연세가 더 높지만 편하게 인사하고 농담도 하고는 합니다.


그 어머님 손주분이 있습니다.

호주에서 사는 친구인데,

매년 휴가때마다 한국에 와서 할머님 댁에서 지내고는 합니다.

한국에 올때마다 저의 가게를 이틀에 한번꼴로 오셔서 피자를 사가시고는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못 본거 같습니다.


몇 년만에 가게를 와주셨습니다.ㅎㅎ

기쁜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결혼을 했다는 군요!!


그 친구 20대 초중반 부터 알고 지냈는데

벌써 30대 중반이 되었더군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공통점 때문에 급하게 친해진거 같습니다,


지금도 스포츠 좋아하시냐고 물어 보네요 ㅎㅎㅎ


오늘도 가게에 오셔서 피자를 주문 했습니다.

치즈도 더 넣고, 토핑도 더 넣고,


잠깐 수다를 하다 피자를 계산 하실려고 합니다.



결혼 선물이다.

약소해서 미안하다.



그 분이 극구 사양을 하십니다.



너무 약소하다. 조만간 가게를 접을꺼 같아

기분 좋게 한판 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쉬워하시며, 이번에는 감사하게 받겠다.

내일또 와서 돈주고 사먹을꺼라 하시네요 ㅎㅎ


다음부터는 돈 다 받는다 했습니다!!


날이 너무 춥네요.

로또나 사야겠습니다 ㅎㅎㅎ


댓글 : 4 개
호주에서 오면 찾아먹는 핏자라니 츄릅~
할머님 댁에 오셔서 할머님 입맛에 맞출려고 사시는게 아닐까요??ㅎㅎ
흑 접으시나요
건물주분이 건물을 다시 짓는다는 말씀을 던져 놓고 가셨는데
그 뒤에 답이 없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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