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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어머니가 합의를 번복하셨습니다 ㅠ.ㅠ2020.09.04 PM 02:25
오늘 점심은 무엇을 하실지 고민하시는 어머니
아무리 저와 아버지가 냉면을 좋아한다고해도 일주일 내내 냉면을 먹는건
질릴 수 밖에 없는일이었죠.
반찬을 하자니 딱히 할만한게 없기도 하고 하여 고민하시는 어머니께
제가 솔깃한 제안을 드렸습니다.
나
-중국집을 시킵시다.
어머니
-니 아빠는 밥파 아니냐
나
-내가 시켰다고 하면 투정 안하실걸 뭐
어머니
-난 짜장
나
-아버지한테 전화할까?
어머니
-걍 짬뽕 시켜
나
-그럼 난 짜장 곱
조카
-난 짜장!
이렇게 하여 아버지가 2시 30분쯤 오시니 2시쯤 되면 시키는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시 30분
나
-2시에 시키는거 맞죠?
어머니
-걍 밥먹자
-육개장 끓인다
나
-아니 왜!!!!
어머니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
어머니 미워요 ㅠ.ㅠ
합의를 번복하다니 ㅠ.ㅠ
댓글 : 6 개
- BOA.마키
- 2020/09/04 PM 02:29
아버지 : 후후 아들아 네생각은 이미 다 읽고 있단다
- madcat_mk2
- 2020/09/04 PM 02:34
어머니께 짬뽕밥을 시키자고 권하시지 않은 잘못...
- kofluvs
- 2020/09/04 PM 02:39
잡채밥을 시키셨어야죠
- Octa Fuzz
- 2020/09/04 PM 02:51
아....고객님의 단순 변심...
- HDMI
- 2020/09/04 PM 03:08
아니 육개장은 핵이득인데 ㅋ
- 별의모래
- 2020/09/04 PM 03:19
조카도 덩달아 실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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