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는 글쓰기] 신이 두려워 하는 것2014.07.20 PM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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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어느날 신 앞에 나아가 물었습니다.
"신이시여. 당신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신은 무척 놀란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물론 내게도 두려운 것이 있다. 그 것은 어떤 때에는 보통 사람도 나보다 더 강하게 만들고, 어떤 때에는 죽어가는 사람도 기쁘게 만들며, 어떤 때에는 내가 허락한 것보다 더한 절망을 주고, 또 어떤 때에는 나마저도 죽게 한다."
청년은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세상에 어떤 것이 그렇게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까? 당신에게서 권능을 받은 저 지옥의 가장 강대한 악마입니까? 아니면 신만이 아는 또 다른 조물주입니까?"
신은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어찌 내게 권능을 받은 것이 나를 해할 수 있으며, 나를 만드신 분이 나를 해하려 하겠느냐. 그 것은 세상에서 사랑이라고 불린다."
"아니.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어찌 그 것을 제일 두려워 하신단 말입니까?"
"처음부터 그리 만들어지진 않았는데 그 것이 두려운 것은 사람이 사람의 방식으로 하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사랑이란 이름을 붙여 저지르는 괴로운 일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

댓글 : 8 개
신도쏠로다
둘셋님 정도로 이름 바꿔야 함ㅋㅋㅋ
아오 개독냄새
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 인격신의 존재도 믿지 않습니다.
어제 그제 읽었던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일종의 우화로 적은 글인데 공격적으로 댓글달아 버리시니 당황스럽네요. 이 글의 어디가 기독교적인지 알기 힘든데다가 만약 기독교적이라고 해도 이글에서 뭐가 문제일까요.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했다
크라쓰는 영원하다
그냥 차단하시면 됩니다.
아오 멍청이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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