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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본격 한승연 솔로곡 길티 뮤비 분석2012.09.05 PM 11:50
글의 성격상 이 글은 음슴체를 사용합니다.
카라 전 맴버의 솔로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었슴.
노래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승연의 길티라는 음악은 가사 말을 비롯해 멜로디의 분위기 그리고 뮤비까지 공통적으로 하나의 컨셉을 관통하고 있음.
그건 바로 중2 병임 ㅋㅋㅋㅋㅋㅋㅋ 한승연이 애니메이션 매니아에 상당한 덕력을 가지고 있다는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 임.
난 처음에 가사와 제목을 듣고 무슨 이별 노래인줄 알았음.
가사중에 부탁해~를 애절하게 부르거나 제목의 뜻이 유죄 인 것을 보아 이별한 남자에게 목놓아 돌아오라 부탁하는 내용인줄 알았음. 하지만 이젠 모든 것이 들어 났음 그냥 중이병 뮤비임 ㅋㅋㅋㅋ
베이스로 깔고 가야 할게 우선 흑승연과 백승연임
아래 사진을 보면 볼 수 있음
딱 봐도 거친 미쿡 뒷골목 아이 복장의 흑승연은 어렵고 힘든 현실을 의미하는 거임
그리고 흑승연 내부에 존재하는 순수한 자신 혹은 꿈을 꾸는 자신을 뜻하는 백승연이 있는 거임.
뒤에 언급하겠지만 백승연과 동일한 상징물로 백색 새가 나옴(오우삼도 아니고 백색 새라니 ㅋㅋㅋㅋ)
잘 보면 흑승연은 자유를 갈구하는 걸 상징하는 날개그림에 몸을 맞추고 있고
백승연은 인간의 가장 방어적인 자세(심리적으로 가장 방어적인)를 취하고 있음을 볼 수도 있음.
아래 사진은 시작할 때 나오는 시계임 간주가 나오기도 전에 나오는 이 상징물은 시간이 흐름을 상징함. 게다가 스스로 직접 돌림. 중2병인데 컨셉인데 아이의 성장 그로 인한 현실과의 이상의 충돌이 없으면 섭함.ㅋㅋㅋㅋㅋ
그담에 바로 보이는 이상한 책 완전 중요한거임 바로 일기장. 소녀의 감성과 성장을 상징하는 일기장 자기 자신의 이야기인걸 상징하는 거임.
그리고 좀 보다 보면 배경이 무너진 집 혹은 지어지다 말은 듯한 저택 공사장 같은 느낌의 공간으로 보임 피폐해진 흑승연의 내면 세계를 의미함.(악 내손발 ㅋㅋㅋㅋ) 그 속에서 강렬한 색 대비를 이루는 백승연이 눈에 확 들어옴.
다음은 흑승연의 유리창 만지기임 깨진 유리창은 깨진 창문 효과가 슬럼화의 시작인 것 처럼 불안전하고 위태로운 상태를 뜻하고 깨진 창문에 흑승연이 손을 올리고 있는 거 그녀가 그만큼 날카로운 상황 백척간두에 서있는 거와 같다는 걸 상징함.
거울을 바라 보는 장면이 교차 편집된 것도 결국 흑승연과 백승연이 하나라는걸 보여주는 익숙한 클리셰로 보여짐 ㅋㅋㅋㅋ 거울이라는 소품 역시 전반적으로 자신을 비춘다 스스로를 바라본다 뭐 그런 상징성이 있음.
간주부에 잘보면 마치 그 폐허에서 위로 올라가는 문을 열고 나온거 처럼 말라 붙은 습지에 백승연이 나타남... 내면세계에서 밖으로 누군가 밖에서 위로를 찾으려고 시도 했지만 메마른 습지처럼 그리고 그위에 어지럽게 흩어진 홑 발자욱처럼 어떤 위로도 찾을 수 없음을 뜻함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날개짓 하는 듯한 자세를 자주 취해주는 것도 초기 흑승연이 날개 그림에 몸을 맞춰 앉아 있던 것과 연결되서 자유를 날개를 갈구하는 것을 암시하는 거임.
여튼 이렇게 자유를 갈구하던 승연이 드디어 자유를 얻게 되는 장면임 바로 백색 새를 우리에서 꺼내서 날려 보내주는 장면임
이렇게 자유를 얻자 마자 각종 악기와 샹들리에가 파괴 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즉 폐허와 같은았던 같혀 있는 내면세계를 부시고 강인한 자신으로 새로 태어나는거임 특히 샹들리에의 파괴는 내면세계에서 가장 화려했던 혹은 폐허였다면 가장 찬란했던 날의 상징물이 부셔져 내리는거임.
이렇게 강인한 자기자신을 얻게 된 백승연은 내면세계가 노아의 방주처럼 깨끗한 물로 씯겨져 내려가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 또한 메말랐던 습지로 대변되던 외부 세계에 자기 스스로의 강인함으로 물을 전달한다. 라는 의미 또한 중의적으로 포함함. 여기서 백승연이 내내 찡그린 표정에서 유일하게 웃는 표정을 짓는다는 것도 알아 볼 수 있다면 더욱 오키.
ㅋㅋㅋㅋㅋ 솔찍히 의도 하고 찍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익숙한 클리셰와 그럴싸한 소품들을 가져다 놓고 찍다 보니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소품과 클리셰임.
혹시 모를 3줄 요약
1. 한승연 중2병적 요소
2. 흑승연 어려운 현실 백승연 내면의 순수한 나
3. 다부셔지고 우리 새롭게 시작해봐요.
그나저나 아직도 웃음이 떠나질 않음 이 뮤비 만들면서 “아 이거 하면 나 존잘 멋지겠지?” 이랬을 승연양과 막 나름 혼자서 콘티도 짜고 머리속으로 이렇게 이렇게 상상해놨다가 뮤비찍을때 주희선 감독님에게 이렇게 저렇게 만들자고 말하는 모습도 상상이 되고 여하튼 승연양 덕분에 간만에 완전 즐거웠음. ㅋㅋㅋㅋㅋ
맨아래는 위 분석을 확인 할수 있게 뮤비 링크염 좀 로딩이 느리니 기다리시거나 새로고침 하셔요
댓글 : 7 개
- 마스터블루
- 2012/09/06 AM 12:10
띠용~ 띠요용? 햄의 ㅤㄹㅘㄱ스피릿에 압도당해서 넋잃고 봤는데 이렇게 깊은뜻이? 물론 3줄요약을 보고서야 겨우 깨달은건 비밀 ;)
- 정지시킬수가없어
- 2012/09/06 AM 12:14
햄 긔옆네 ㅋㅋ
애니송 하나 불러도 될거 같은데
애니송 하나 불러도 될거 같은데
- rikku34
- 2012/09/06 AM 12:41
햄딩햄딩해 ~
- 이터널블루
- 2012/09/06 AM 12:47
승연이만 러브스토리가 아닌 ㅠㅠㅋ 다음기회를 노려 햄ㅋ
- *스피노자*
- 2012/09/06 AM 12:58
ㄴ발자국 앵글을 잡기 위해서 사용한 헬리 카메라 가격이 남자배우 캐스팅비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 월간하체
- 2015/01/16 AM 12:18
친구가 카라 콘서트 할때 가자고 해서 꾸역꾸역 따라갔는데, 저 노래 듣고 완전 반했...
그보다 진짜 이뻐 ㄷㄷㄷ
그보다 진짜 이뻐 ㄷㄷㄷ
- *스피노자*
- 2015/01/16 AM 09:45
약간 록덕후 기질이 있으시군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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