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비 - 정지용2013.06.11 PM 10:17
돌에
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
소소리 바람.
앞 섰거니 하야
꼬리 치날리여 세우고,
죵죵 다리 까칠한
산새 걸음걸이.
여울 지여
수척한 흰 물살,
갈갈히
손가락 펴고.
멎은듯
새삼 듣는 비ㅅ낯
붉은 닢 닢
소란히 밟고 간다.
댓글 : 4 개
- smartra7
- 2013/06/11 PM 10:33
비-정지훈 인줄 알았어요
- 次元大介
- 2013/06/11 PM 10:33
smartra7 // 으으으 그 비는 ㄱㄱㄲ ㅠㅠㅠㅠ 정지용 시인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 ㅠㅠㅠ
- 룰위웹
- 2013/06/11 PM 10:41
싯구가 빗소리 같습니다.
- 次元大介
- 2013/06/11 PM 10:49
룰위웹 // 정지용은 글자를 소리 자체로 만들어낸 시인이에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