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좋은 선물덕에 하루가 행복함
제가 참 좋게 생각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빼빼로데이때 뭘 못줬다고
택배를 보내줬는데
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유..
20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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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어떤 이의 인생관
내 친구의 외상 장부에 내게 얼마짜리 밥을 몇 번 샀는지 따위의 기록은 없었으면 좋겠다. 내가 준 생일 선물이 숫자로 환산되어..
20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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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겨울비
따뜻하게 감싸안아주기엔
조금 차갑고
싸늘하게 등돌리기엔
너무 따뜻한
너는
나와 너..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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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어쩌다 한 번씩
아직도 가끔
우연 일요일에 영업하나요? 라는 전화가 한 번씩 온다.
늘 같은 대답을 한다.
감사합니다. 기억해 주셔서.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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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지워짐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건
언젠가 다른 파도가 지워버릴
젖은 모래 뿐.
여기서 있었던 미움도 기쁨도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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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어떤 조사
나는 거지였다.코를 박고 납작 엎드려 사랑을 구걸했다.딱딱한 애..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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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그건 반드시 돌아온다
어떤 사람도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아무리 꾸며도 그것은
자신에게 돌아와
내가 어떤 인간인지
깨닫게 해 주는 순..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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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결혼생활을 잘 하는 사람들은
선의든 악의든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데
나는 그냥 그런 거짓말쟁이랑
인생을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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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는
언제인가?
그것은 언제나 드는 의문이다.
내겐 아직 오지 않았는지
이미..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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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한 번씩 드는 거지같은 의문
얼마나 여자 마이퍼들한테 미친 댓글이나 쪽지를 보내길래
여자 마이퍼 태반이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다 관둬 버리는거지
나는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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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누군가를 엄청 좋아했을 때
내 기준에선 그렇다
정말 좋아하던 사람에게
있는거 없는거 바친 사람이
좋아하던 사람에게 정말 실망해서
그 사..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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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환상통,가을
여름이 뜨거웠다고
마음까지 뜨거운 것은 아니다
탁
후려치는 아픔에
눈을 들어 위를 보니
벌써
타버린
플라타너스 잎..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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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코르다와 체 게바라
에르네스토 게바라의 사진을 많이 찍었던
사진작가 코르다는
게바라와의 만남을 회상할 때
사탕수수 농장에서의 일화를 자주 말..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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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자조
송현방 술 한 잔에
거사가 이슬이 되었다 한탄하는
정도전처럼
큰 꿈을 품지는 않았더라도
세상과 사람들을 사랑..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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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 훈훈
지난 광복절,내 친구의 훈훈한 댓글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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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좀 질림
몇 년을 연애해도
헤어지면 세상에서 제일 몹쓸사람을 만난것처럼
서로 욕을 하고
아무리 좋아보이는 사람이라도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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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잣말] 양심없기 or 뻔뻔하기
자기의 옛날을 뻔히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거짓말을 하고
전혀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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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육토피아
온갖 고기를 다 파는 이 동네에서 일한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아직도 낮설고 익숙치 않은 부분도 많지만
언젠간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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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동사니] 에바 하이네만을 생각하다
몬스터는 만화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다.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봐도
질리지 않는 이야기구도나 매력적인 인물들 덕에
늘 몰..
201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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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 비밀
어찌보면 여지껏
누구한테도 솔직히 말 못한
내 비밀이 있다.
난 겁이 참 많고
처음해보는 것에 굉장히 긴장한다.
여지껏 ..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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