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자조2016.08.21 AM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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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방 술 한 잔에

거사가 이슬이 되었다 한탄하는 

정도전처럼

큰 꿈을 품지는 않았더라도

세상과 사람들을 사랑하고

잎새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에도

감동을 느끼던 청년은

눈앞의 불의에도 그저

무덤덤하기만 한

그런 목석이 되어가더라.

댓글 : 2 개
대놓고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솔직히 저는 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가급적 불의에 맞서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올바르게 살고자 했던 사람들이 너무나 큰 피해와 고통을 당하는 세상이라서요...
동글베리♡ // 어쩌면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운 일이니까요.
근데 뭐랄까...예전만큼 세상 일에 분노하고 기뻐하는 그런 감정들이 많이 줄어버린 느낌이라 좀 서글프기도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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