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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벌초 후유증은 맛난 걸로 극뽁!!!2020.09.19 PM 08:20
어제(금요일) 선산 벌초를 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멀리 사는 친척분들은 오시지 말라고 하고
근처 사는 분들만 모여서 새참도 점심도 없이 후다닥 끝냈어요.
평소보다 인원이 줄어 빡셀 듯 했는데
당숙께서 잔디깎이를ㅋㅋㅋ 가져오셔서ㅋㅋㅋ
봉분과 경사면만 예초기 돌리고 평지는 잔디깎이가 다 했네요.
물론 저는 기계에 손댈 짬이 아니라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쉬지않고 갈퀴질만 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어니나다를까 오늘 일어나니 등허리와 옆구리가 욱신거리네요ㅠㅠㅠㅠ
허리를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는 처지가 마치 새우같다 생각하니
며칠 전에 동생이 보내준 새우가 생각나더라구요.
당일 바로 먹기엔 애매해서 반은 껍질째, 반은 껍질 까고 다듬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허리가 굽은 주말을 맞아 요리했습니다.
껍질 안 까고 통째로 뒀던 건 버터구이를,
껍질만 까서 뒀던 건 감바스 알 아히요를 했어요.
마늘을 좀 더 튀기고 간을 세게 하면 더 나았을 것 같지만,
우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열심히 보셨으니 한 입 드시고 가세요ㅎㅎㅎ
댓글 : 8 개
- 시노페의 디오게네스
- 2020/09/19 PM 08:29
편하게 먹는 새우.. 비용은 하셨는지??
- =ONE=
- 2020/09/19 PM 08:37
기름에 끓였지만 튀기지는 않았으므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아님미까ㅋㅋㅋ
- Major Tom
- 2020/09/19 PM 08:33
와 진짜 맛있겠네요.
- =ONE=
- 2020/09/19 PM 08:41
새우가 1kg 정도라 많을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순식간에 다 먹었네요.
물론 4인 가족이 먹은 겁니다ㅋㅋㅋㅋㅋㅋ
물론 4인 가족이 먹은 겁니다ㅋㅋㅋㅋㅋㅋ
- 암연소혼장
- 2020/09/19 PM 08:35
음식 맛있어보여요!
- =ONE=
- 2020/09/19 PM 08:41
감사합니다!! 맛있었습니다!!!
- 멀티 최고
- 2020/09/19 PM 09:55
고생 하셨네요..
전 내일 벌초 인데 문중 선산 봉분이 100개가 넘는데 코로나 땜에 내일 오는 인원은 12명 정도가 다라는군요..
문제는 거기서 70세 이상 어르신 빼면 실질적으로 몸 쓰는 사람은 9명인데...벌써부터 피곤해지네요^^;
전 내일 벌초 인데 문중 선산 봉분이 100개가 넘는데 코로나 땜에 내일 오는 인원은 12명 정도가 다라는군요..
문제는 거기서 70세 이상 어르신 빼면 실질적으로 몸 쓰는 사람은 9명인데...벌써부터 피곤해지네요^^;
- =ONE=
- 2020/09/19 PM 11:25
으어어;;; 말씀만 들어도 절망적이네요ㅠㅠ
아무 탈 없이 잘 끝내시길 기원합니다.
아무 탈 없이 잘 끝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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