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뱃슈 보고왔습니다

와 이걸 어떻게 이렇게 만들죠?

설정은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고(불살아닌 배트맨)

스토리는 최악이네요.

기껏 긴장감을 고조하더니 결국 명분도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루터가 수퍼맨 엄마 납치해서 보여주고 싸우라니 싸우는 슈퍼맨;;

여친은 잘만 찾으면서 엄마는 못찾는 모양입니다

뭐 사적인 이유로 타락을 할 수도 있단 걸 보여주려는 것 같은데

전편의 엄마 건들지마가 떠올라서 어이가 없더군요.

잭 스나이더는 엄마 컴플렉스라도 있는 건지...


편집은 중반까지는 괜찮은데 후반은 엉망이 됩니다.

배트맨이 시그널을 켜서 슈퍼맨을 유도하는데 그 후에 갑다기 렉스루터로 전환되더니 그걸로 한참 이야기합니다.

그 와중에 배트맨은 비나 맞고 있고요.

그러면서 원더우먼으로 다른 멤버 떡밥을 던지고 있고요.



전반적으로 스토리의 명분이 없습니다. 렉스 루터는 캐릭터는 좋은데 왜 그러는지 이유도 없고 슈퍼맨은 이야기에서 붕 떠있습니다.

배트맨이 그나마 나은 편인데 둘이 화해하는 장면은 좀 깹니다;; 하필 둘의 엄마 이름이 같다고 놀래면서 슈퍼맨의 엄마를 구해주겠다니;;

기껏 슈퍼맨이 타락할 가능성이 있는 모습을 보고도 화해가 되는 건가


여튼 전투장면이나 비주얼은 최강입니다.

특히 배트모빌신은 정말 잘 나왔습니다. 무지막지한 이번 배트맨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차에 타고있건말건 일단 들이받고 터트리고 그럽니다.





결국은 맨옵 하위호환입니다.

[dallop T]

배트모빌 액션은 괜찮은데 촬영하고 편집이 진짜 난잡한 수준이라
배트모빌이 어디에 위치해있고 적의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전혀 한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그냥 배트모빌은 쾅쾅쾅 적이 총쏘는 모습 따로 투다다다다 폭발하는 모습 따로 퍼버버버벙 진짜 매드맥스가 엄청난 영화라는것만 느끼게 해줌.

[야자와 니코니코]

순전히 장면 멋지게만 뽑은 거라 그래요.
굳이 넣을 필요가 없는 장면이 중간에 들어가고 구도를 위해서 연결이 좀 매끄럽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