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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내 입맛에 맞는 치약을 찾아서2023.09.20 PM 10:05
내 입맛에 맞는 치약을 찾아서
여러분은 치약에 관심 있어? (...) 난 여태 살면서 아무 치약이나 썼어. 추석 선물세트로 받은 페리오, 아주 잘 썼지. 그런데 요 몇 달 사이에 평소 보지 못한 치약이 세면대에 있는 거야. 파로돈탁스니, 센소다인이니, 왠지 고급지게 보이는 제품 말야. ...알고 보니 엄마가 치과에서 추천받은 치약이래. 이가 시려서 치과에 자주 가셨거든. 불효자는 웁니다... (...)
그래서, 생소한 치약을 써봤지만 여전히 난 차이를 모르겠어. 치약이 그게 그거 아닌가? ...아참! 맛은 다르더라. 센소다인은 기억도 안 날 만큼 무미건조한 맛. 반면 파라돈탁스는 민트와 소금이 섞인, 불쾌 상쾌 짭짤한 맛이 났어. 처음엔 바로 뱉고 싶을 만큼 이상했는데, 며칠 썼더니 그새 그 오묘한 맛에 중독되더라고. 호오.
아무튼. 이왕 관심을 갖는 겸 치약에 대해 알아봤어. 우선 치약의 3대 성분은 불소, 계면활성제, 연마제래. 기타 방부제, 첨향제, 색소, 질산칼륨 등이 들어간다더군. 이 중 특히 눈여겨봐야 할 요소가 불소!
불소. 실질적으로 충치를 막는 핵심 성분이래. 일부 살균작용과 함께 치아 균열을 감싸준다나? 그러니 불소가 듬뿍 들어간 치약을 쓰면 좋겠군! ..,했는데, 불소에 극렬하게 반대하는 분들이 꽤나 많더라고. 불소는 유독성 물질이다, 납보다 유독성이다! 말초신경에 영향을 준다, 불소치약을 철폐하라! ...흐음.
실제로 불소를 20mg 이상 장기간 섭취하면 불소중독에 걸린대. 구토, 두통, 신경계 이상, 생식계 저하! 다만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불소를 장기간 섭취할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 불소 섭취량이 부족할 때가 많기 때문에, 구태여 걱정할 필요 없대. 하긴, 우리가 불소치약을 꾸덕꾸덕 먹진 않잖아?
다만 어린이는 살짝 걱정되더라고. 애가 달달한 치약에 맛 들여서 핥아먹으면 어떡하지? ...는, 이미 대책이 있더군! 불소 미함유 어린이 치약을 따로 팔았어. ...잠깐, 그런데 불소중독 걱정 하느라 불소를 빼 버리면, 충치는 어떻게 막아? ...죽음의 이지선다잖아!
모쏠인 내가 감히 상상을 펼쳐. 내 자식에게 어떤 치약을 물려줄 것인가! ...난 불소 최대치로 들어간 치약을 택하겠어! 성인치약의 경우 1500ppm, 어린이 치약은 550ppm이 권장 최대치. 아무렴. 불소중독보다 무서운 것이 치통이니까! 치과 진료비니까! (...) ...대신 맛없는 치약을 고르면 되잖아. 아이가 써서라도 말끔히 헹궈 낼만한 치약, 앙? ...아닌가? 이럼 칫솔질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려나? ...어렵다야.
그나저나 칫솔질 후 치약을 씻어내는 행위에 대해서도 설왕설래야. 치과선생님마다 말이 다 달라. 어떤 분은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아니다, 씻어낼 필요 없다, 유럽에서는 일부러 치약을 입에 머금는다. 그래야 약효를 발휘할 수 있다. ..,.대체 누구 주장이 더 타당한 겁니까!
이쯤에서 의료계 전원을 질책하고 싶어. 치과, 내과, 외과 모든 의사선생님들이 총체적으로 치약에 대한 결론을 내주셨으면 해. 동의? (...) 결말이 나오기 전까지, 난 양치질 후 3번 헹궈 낼 태야. 아무 이유 없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충치예방이다.
이상, 튼튼한 치아를 위하여, 탄력 있는 잇몸을 위하여, 내가 최종 선택할 치약은... 파로돈탁스! 그 독특한 맛에 매료되었어! 핥짝! ...아니! 센소다인
치아에 좋은 치약 고르는 법! 치약은 성분 따라 골라야 할까요?! |치과의사가 딱! 정해드립니다 - YouTube
약치질 중에 치약을 삼켜도 괜찮을까요? (불소에 대한 모든 것) - YouTube
충치 예방 위한다면 '불소 치약' 사용하세요 (chosun.com)
플루오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불소)
한국인들은 이해 못 한다는 서양식 양치법|크랩 - YouTube
치약 뒷면의 검은줄·파란줄이 성분 표시라고? 사실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chosun.com)
- 공허의 금새록
- 2023/09/20 PM 10:10
바나나 치약이 맛있다능
- 풍신의길
- 2023/09/20 PM 11:00
- 라크세즈s
- 2023/09/20 PM 10:45
- 풍신의길
- 2023/09/20 PM 11:01
- 달콤새콤♡
- 2023/09/20 PM 10:46
- 풍신의길
- 2023/09/20 PM 11:02
- =ONE=
- 2023/09/20 PM 11:32
- 풍신의길
- 2023/09/20 PM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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