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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인간은 적응의 생물이라고 하던데2014.10.24 PM 07:56
분명 첫 스마트폰인 3gs 살 때 10키 자판에서 쿼티 자판에 적응 못해서 오타도 많이 내고 문자 보내는 게 느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5s 쓰는 지금에 와서는 가끔 엄지 타이핑하려고 10키 자판을 쓰려고 하면....
그냥 쿼티 자판으로 한 손 엄지 타이핑 하는 게 더 빠름.
일단 설정은 해놨지만서도 10키 자판이 계륵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이젠 운전할 때는 휴대폰 보는 것도 귀찮아서 시리로 듣고 답하고.
요즘은 비단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네비도 그렇고, 전자기기에 들어간 음성인식이 썩 편해져서 언젠간 사람 대 사람이 아닌 사람-기계-사람으로만 대화하면서 살게 될지도 모르죠..
나중에 영어에만 적용된 퀵타이핑 기능이 한글에도 들어간다면 또 그때는
'내가 이거 없이 어떻게 타이핑 했었지?'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가끔 '그래도 연습이나 해두자'란 심정으로 10키 타이핑을 하려고 하는데 쓰다가 버벅이고,
"손가락 많이 움직이니 귀찮'
이라고 생각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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