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이야기] 철권8 입문하는 분들을 위한 팁2024.02.14 PM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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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철권8의 출시로 많은 게이머 분들이 철권이라는 게임에 관심을 보이시는데

워낙 고인물 게임이라고 유명하니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네요.

그럼에도 용기있게 입문한 초보 철린이 여러분!

여러분들을 위한 간단한 입문 팁과 조작관련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망설이시는 당신! 격투게임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사실 이 게임은 격투게임에대한 이해도와 오락실 시절의 경험이 게임 입문의 난이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격투 게임은 캐릭터를 선택하여 상대방의 캐릭터와 대결을 하는 PVP게임입니다. 상대방을 KO시키면 승리! 룰 자체는 매우 쉽습니다.
보통 사이드 뷰 시점이며, 오래된 만큼 게임은 아케이드 오락실 기반에 맞춰져 있는 UI/U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락실 시절의 경험이 없거나 적은 게이머들에게 조작 부분부터 진입 장벽이 생깁니다.

최신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키보드 마우스 혹은 패드 그리고 터치형 조작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조이스틱 구매를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분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해주세요~!


주의: 이 게임은 친절함과도 거리가 멉니다.

최신 트렌드 게임들 롤, 오버워치, 발로란트와 같은 게임들은 화면에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통 자신의 캐릭터 스킬 정보를 화면에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조작 버튼도 알려줍니다.

그렇기에 기술을 쓰지 못하고 패배했더라도 이런 기술이 있으니 다음에는 써봐야겠구나하고 학습은 하게 되죠.
하지만 격투게임은 이런 부분에서 불친절한 편입니다.

내 캐릭터가 어떤 기술을 쓸 수 있는지 대전 도중에는 직접 사용하면서 찾는 방법외에는 알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타 장르 게임보다 게임 연습모드 플레이 비중이 상당히 높고 이로인해 재미를 빠르게 붙이지 못하면 이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 그래도 1대1 격투에 매력을 느끼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팁을 드립니다.

1. 어떤 캐릭터를 해야될까요?
사실 이 부분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외형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나 성능이 좋은 캐릭터 자신이 하고 싶은 캐릭터를 우선 먼저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빠르게 경쟁하여 이기고 싶다면 성능이 좋고 입문이 쉬운 캐릭터를 하는 것이 좋은데 제 기준 조작난이도와 심리전에서 고려할 요소가 비교적 단순한 빅터, 아주세나, 드라그노프 정도를 추천 드립니다.

2. 어떤 기술을 익혀야 할까요?

철권의 경우 캐릭터 하나 당 100개에 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더욱 난이도가 어렵게 됩니다.

추가로 스킬 버튼을 누르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고 방향키와 조합하여 레시피를 만들어야 기술이 발동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 여러분들은 우선 사용이 쉬우면서 상대방을 많이 때릴 수 있는 기술 부터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우선 다음과 같은 기술들을 익히고 대전을 해보세요.

- 빠른 견제기 (원투, 원원투 같은 기술)

- 심리전을 위한 연속 기술 (3회 이상 연계되는 기술, 중간이나 마지막에 중하단 변경이 되면 더 좋음)

- 심리전을 위한 적당한 속도의 중단과 하단

- 콤보를 넣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런처 기술

- 잡기 (상단 가드는 잡기로 잡을 수 있습니다.)


철권8에서는 주력기들을 커맨드 표에서 표기 해주고 있으므로 이 기술들을 먼저 사용해보시면서 게임에 적응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조작을 잘 하고 싶어요

보통 초보 여러분은 기술 입력단계 부터 장벽을 느끼기 시작하실 겁니다.
철권은 기본 위아래앞뒤의 4방향에 위아래와 앞뒤가 결합된 대각선 방향

그리고 아무 방향을 입력하지 않은 중립 상황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만들어 집니다.

이 많은 방향 조합을 순식간에 입력해야 하기에 난이도가 있는 기술입니다.


격투게임은 앞서 말했듯이 오락실 즉 아케이드 기반에 인터페이스를 고려한 게임이라 조이스틱 레버 조작을 상정한 커맨드가 많습니다.

대각선이나 회전형 커맨드 그리고 버튼 2개 이상의 입력등이 그러합니다.

버튼 2개 이상 동시 입력은 특히 패드에서 오류나기가 쉽습니다.

그렇기에 양손 같이 자주 쓰는 조합은 핫 키로 지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대로 입력했는데 기술이 잘 나가지 않나요?

그건 입력 타이밍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여러분의 캐릭터 상태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커맨드는 되도록 빠르게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깐 상식

나름 철권8에서 아케이드 퀘스트모드로 초보 학습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당장 게임을 하고 싶은 것이 이치인지라

바로 기술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표를 보신분들이 의문을 가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별표)나 '저스트'라는 표현이 입니다.

별표는 방향 입력이 되지 않은 상태 바로 중립이라고 부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스트라는 것은 특정 타이밍에 맞춰서 입력을 해야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철권 시리즈의 대표 기술인 풍신권은 앞입력후 중립 그리고 아래 아래앞 대각선을 입력하면서 오른손을 누르는 기술입니다.

초풍신권은 마지막 대각선 방향과 오른손이 거의 같은 타이밍에 눌러지면 발동합니다.


철권8에서는 너무 복잡한 커맨드나 조이패드 환경에서 입력이 어려운 요소들의 조정이 있었으나 그래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4. 커맨드를 제대로 입력했는데 기술이 안나가요.
철권은 다양한 캐릭터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서기, 앉기, 점프가 있고 앉았다 일어나는 상황, 다운 되었다가 기상하는 상황, 달려가는 상황, 횡축으로 이동하거나 걷는 상황 등 다양한 상태가 있어 상태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기술이 잘 나가지 않았다면 커맨드 입력 속도를 빠르게 시도해보고 그다음 해당 기술이 어떤 상태에서 사용 가능한지 확인을 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유튜브 채널에서 기술 사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인데 사실 많은 사람들의 게임 환경이 다 다르고 조작 체계나 신체 조건등이 다 달라

명확하게 하나라고 설명드릴 수 없습니다.

아무리 초고수에 오랜 기간 게임을 했어도 초풍신의 발동이 100%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이 철권의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5. 위험한 행동

기본 조작으로 초보분들이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나 대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는 요소 입니다.

전진, 점프

2D 격투 게임의 경우 점프 기본기들이 중단이고 콤보 런처가 되므로 점프 심리가 중요하나 철권은 다릅니다.

생점프를 뛰는 것은 무방비한 상태이며 잽과 같은 공격에 쉽게 격추 되어 역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진하는 동작도 위험합니다. 일단 전진 중에는 가드가 풀리므로 상대방의 공격에 무방비 해집니다.

접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차라리 전진형 공격을 사용하세요.

보통 뒤로 가드를 굳히고 있는 상태를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 받는 중에 반격하기

 상대방의 공격 압박이 부담스러워 공격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피격 중에는 왠만하면 방어를 굳히는 것이 좋습니다. 공격에 피격 당하면 피격 경직으로 내 공격이 발생되는 것이 훨씬 늦어질 수 있습니다.

각종 프레임과 상태판정을 이용하여 앉아 짠손 같은 요소는 상황에 따라 노려 볼 수는 있으나 이건 초보단계를 넘어가기에 추후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이지 아츠 남발

사실 초보 단계 막눌러 철권 수준에서는 소위 김치 레아가 잘 먹힐 수 있습니다.

항상 뭔가를 누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초보도 몇 번 레이지 아츠를 당하면 막 공격하면 안된다고 인지를 합니다.

참기 어렵겠지만 레이지가 켜져도 우선은 자제하면서 상대방의 흐름을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철권에 대한 이해를 위한 캐릭터를 고르고 기본 조작을 하는 부분 관련하여 팁을 드려봤습니다.

격투게임이 입문난이도가 상당히 높은데 이번 철권8은 더 시스템이 고도화되어서 더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매칭에서 양학당하는 현상은 줄었으니 자신감 가지고 대전해보는 게 좋습니다. 실전만큼 좋은 연습은 없죠!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팁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15 개
ㅊㅊ
감사합니다.
격겜을 좋아하면서도 손이 느리다보니 영 어렵더라구요.
그 옛날 격겜처럼 템포라도 느리면 모를까 요즘은 한번 뜨면 눕지도 못해보고 죽어서;;
제발 눕게 해줘...
콤보 길이도 너무 길어졌죠...10초가까이 되는 시간이니... ㅠㅠ
격겜은 가장 입문하기 어려운장르중 하나죠. 무슨 게임이던 PVP장르는 마찬가지겠지만
유저 모두가 총력으로 신체 기관을 총동원해서 조작하는 게임이라 마니 어렵습니다....
일단 가장중요한건 아무 생각 없이 공콤 나가고, 딜레이캐치하고, 상대 실수한거 높은 확률로 격추하는 수준이 되어야 할꺼같네요. 물론 저도 그 수준이 한참 못됩니다.
저는 43아재고 제 실력은 녹단 따리입니다.
직원 1명 두고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그 직원이 철권7은 트텍~텍갓프 왔다갔다 하고
8은 현재 라이진(뇌신) 까지 찍은 괴수라서 하도 들은게 많아서 이론만 잘 알고 있네요 ㅡㅡ
순발력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단순 피지컬 이슈라면 신세대 유저들의 비중도 높아져야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죠...ㅠ 더욱 계급이 높아질수록 어려워지는 하드 투 마스터 게임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슈 때문에 학습 부담을 싫어하는 서양권에서는 더 외면받는 거 같아요.
새 격투게임 나오면 초보들이 따라 갈수가 없음.
시리즈는 갈수록 화려하고 빠른게 움직여서
기존유저들은 빠르다고 좋다며 신나게 적응하는데
신입들은 정신 없음.

그리고 다시한번 명대사를 되뇌이게 됨.

""모르면 맞아야죠!"

굵직한 격투게임 나오면 한달안에
중나고라에 우후죽순 네임드조이스틱 풀장착된거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
그냥 신규+추억의 오락실 유저들을 위해
타격가, 반격가, 잡기케, 한방케 특징이 확실한 철권3
리메이크도 해줬으면.
저도 대중적인 학습난이도로 보았을 때 철권3나 킹오브98수준이 적절한 수준이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 시리즈의 특별함을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이해가 되긴합니다.
리메이크는 한다면 실적을 봤을 때 3를 고려해 볼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 재밌게 즐기고있긴하지만

초보입장에선 태그2정도로 많이 어려워진듯합니다

기술도 많고 단타공방보다 다타심리전 공방이 많아지고

템포도 빨라지다보니 확실히 벽이 있는듯

저도 태그2때 오락실 로케 테스트까지 참가해서 설문을 했었는데 당시에도 너무 복잡도가 높다고 썼었습니다.
초보입장에서도 그렇게 느끼실 정도면 확실히 복잡도가 높은 게임이 맞습니다.
추천이 없네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팁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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