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월급을 집에 헌납(?)하는게 맞을까요2015.02.25 PM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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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 월급을 탔습니다. 어머니께서 하는말이, 제가 쓸 용돈 40만원정도를 빼고 전부 달라고 하시는겁니다.

이유는 집에 대출이자를 제2금융에서 제1금융권으로 옮겨서 이자를 낮추자고 하는겁니다.

나이 26세에 월급을 타기 시작했고, 제가 적금을 하루라도 빨리 붓기 시작해서 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1년만 달라고 하시는데, 1년이란 시간이 짧은것도 아니라고 느껴지고요..

제가 아직 생각을 어리게 하는걸까요? 아니면 제 미래를 준비하는게 맞을까요?

인생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리고 제 생각이 잘못된거라면 질타부탁드립니다.
댓글 : 33 개
그건 개인 집사정에 따라 달라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그래도 1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다른 데 쓰는 것도 아니고 집안 가계에 보탬이 되는 건데
원래는 집에 헌납하지 않아야 하는데요..
이유는 월급을 드리는 1년 동안 정말 시간이 무의미한 것 같고, 삶의 보람이 적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건, 돈을 벌어 아끼고, 모아 자기가 쓰기 위해서인데, 지금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면 자연 회사 일에서 불성실해질수도 있어요.

근데 안 드릴 수가 있어요? 거진 강제성인데..?
  • RaiGi
  • 2015/02/25 PM 09:19
성인이시면 월급은 직접관리하는게 맞다고봅니다..
조심스럽게 드리는 말이지만 가족관계에서는 돈으로 얽히지 않는게 좋아요.
부모님께는 생활비나 용돈으로 드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RaiGi 말씀처럼 용돈 좀 드리고 나머지는 본인이 관리하심이....

어머니께서 용도를 현재 거주하는 집 대출이자를 줄이는 용도인데...
평생 부모님이랑 살 수는 없잖아요? 적금 부어서 빨리 전세 얻어서
독립해야죠
결혼할때 물질적으로 도움 안받으실거면 드리지 마시고 받을거면 드리세요
월급은 본인이 관리 해야하는거죠.
...........26이면 급여관리는 스스로 해야죠
전 고딩때도 제 용돈 통장에 넣고서 체크카드 쓰며 관리했어요
23살 취업했을때 후 통장이 8개라는건 함정...
특별히 집안사정상 급한돈이 있는게 아니면
자신이 모으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부터 몇년을 모아야 자기집 살말지도 모르는건데;;
집안 사정에 따라 다르긴하겠지만.. 따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직접 관리하세요
윗분과 같은 의견입니다.
가끔식 만 드리세요 조금만 아주 가끔식......... 달마다 주면 진짜 후회합니다 . 힘들어요.
이런건 진짜 집안일이라.. 스스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
집집마다 다르지요
식구가 몇명이냐 구성원이 어떠냐 성격등등 다 달라서
이걸로 누가 어떻게 하라 말 해바야 자기가 체크하는거고요
자신의 미래 라지만 그 집을 내가 물려받아서 살게 되면 그것도 투자 지요
저도 어머니 하자는대로 적금이나 보험에 넣었다가 후회하는 중입니다.
음,,, 제 생각은 좀 틀린게,

지금 있는 곳이 집에서 거주하면서 생활을 하신다면

1년정도는 도움을 드리는게 맞지 않을까요??

더구나 제2금융에서 제1금융으로 이자를 낮추려고 하는건데...
윗분들 말씀처럼 가계대출이자를 님이 같이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님이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시는거면 생활비정도만 보태드리세요. 만약 부모님이 자식도리로서 섭섭하다하시면 최대로 분가 생각하실 정도로 담담하고 차분하게 장가갈때 지원
안받을테니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세요. 요즘 하도 부동산시세 엉망이라 미래비용이 걱정이시겠지만 앞으로 사회생활하면 님 자신이 모은돈으로 어떻게 든 해쳐나가시는게 부모님을 위해서든 님을 위해서든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 안되시면 40만원만 받으시는게 아니라 거꾸로 님이 주체가 되셔서 생활비 +알파명목으로 드리세요.. 님 월급을 님 주체가 되지 않으면 도로 가져오는 시도 막상 그때가면 고민스러우실겁니다.
가장 좋은건 하루빨리 분가하시는걸 추천드려요..취업하셨으면 경제독립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도와드리는게 도리일수도 있지만 40만 남기고 다드리면 정말 나중에 일에대한 의욕이 떨어져 버림니다..내가 열심히 일했는데 나한테 남는게 없다는 식으로요..
저는 대학 졸업 후 22살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집에 별도의 돈을 주지 않고, 제가 스스로 모았습니다만, 결국 집에 빚을 제가 매꾸는 현상은 어쩔 수 없습니다.
나를 키우느라 들어간 돈이 집에 부채로 이루어지니까요.
(뭐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 어쩌겠습니다. 가족인데...)
하지만, 부모님한테 직접 드리는건 반대입니다.
부채를 직업 상환한다면 1년 정도는 헌신할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 상환한다면 제대로 상환되는지 모르므로, 직접 상환하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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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집안 부채 상환에 협조 하는 것 = YES
2. 그 돈을 어머니께 드리는 것 = NO
가계부채에 대해서 별도로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게 결국 부매랑이 되서 돌아옵니다. 네, 저도 그렇게 1,500정도 맞았습니다.
대신에 같이 부채를 해결하면서 가족끼리 돈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25살인데요. 적금 빼고 60정도 생활비드리고 용돈은 20정도만 쓰고 키핑해둡니다.

적금말고도 쌓아서 해외여행 가보고싶어서요. 계속이렇게 해보다가 여행다닐만큼 다니면

저금말고도 키핑해둘생각입니다
저랑 같네요. 저도 26살때 첫 직장때 집 대출금 갚는다고 한달에 100만원 + 당시 동생이 공무원 셤 준비한다고 동생 용돈까지 20 + 아버지 용돈 10 드렸습니다. 첫 직장에 중소 기업들어 갔으니 얼마나 남겠어요? 그렇게 번거 다 드리고 전 정말 한달에 제 용돈은 전혀 안썼습니다. 한달에 과자 하나 못사먹은적도 있어요. 회사 집 회사 집 밥도 무조건 공짜라 구내 식당만 가고 술자리도 한번도 못나갔죠. 그렇게 1년 드리고 그 이후에도 한달에 30만원씩은 꼬박 꼬박 드리고 있어요. 취직하고 집에 이후로도 손벌린적 없네요. 그 이후로도 지방에 아파트 세놓은거 세 나간다 하고 급전 필요하면 500씩 드리고 가족이라 받지도 못했네요. 그래놓고 매번 듣는말은 돈 얼마냐 모았냐 그거 밖에 못모았냐 장가는 가겠냐 이런겁니다. 누구는 자식들이 차사줬다 뭐 선물 해줬다 이런 얘기나 듣고,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시간이 없어서 플레이도 못하는 게임이나 가끔 사는데 그렇게 아둥 바둥 살아도 돈도 안모이고 집도 턱도 없고 즐거움도 없이 36살 되었네요. 10년간 이렇게 살다 보니 가끔 걍 세상 망하고 다 죽어 버려도 뭐 어떤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쉽게 말하긴 뭐한 문제긴 합니다만..

댓글중에 장가갈때 도움 안받을거면 주지말라니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고 입고 하는것도 다들 혼자서 벌어서 하셨나봄 ;;

당장 일하면서 돈이 안들어오면 확실히 답답하고 모티베이션도 안되는건 맞지만..
어차피 나중에 물려주실 재산이기도 하고, 자식된 도리로서 도와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40만원은 너무 적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시고 액수조정을 해보시는것도
괜찮을거같네요
부모님 키운정으로 돈으로 환산해서 장가갈때 도움 받는거 책정해서 안주겠다로 잘못이해하신거 같은데 먹고 입힐거 돈으로만 갚으란 법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부모님의 가계 부채를 자식까지 같이 떠안게 되면 액수조정에 따라 다르다고 하실수 있겠지만 계속 자긴 경제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가족경제에 엃메여서 홀로서기가 더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구요.. 차라리 자식이 경제적으로 독립이 되어서 그로 인해 생기는 안정감과 여유로 부모님 챙겨드리는게 부모님이과 자식을 위해서 더 낫지 않을가 생각하네요.
뒷말은 모두 맞는 말씀이고,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도움 안받을거면 돈을 안드리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거 자체가
이미 키운정이든 나중에 받을거든 가족관계를 다 돈으로 계산하겠다는 사고방식이 담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듣는쪽에서는 100프로 그리 들릴거구요
첨마음님 말고 그런식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여태까지 받은거라도 다 갚고 나서 저런말을
했으면 좋겠네요
제 아는 사람이 생각나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좀 공격적으로 썼을수도 있겠네요
26세이신데 용돈이 아니라 경제권을 넘기는 행동으로 돈을부모님드리면 실수하시는겁니다

그렇게 했을경우 벌어질만한 일들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하지않겠습니다

한마디만하자면 달라는데로다주고 내손에 돈이없다고 배우는걸 잊으면안됩니다
저도 월급타면 30정도만 빼고 어머니께 다 드렸습니다

결혼할때 더 보태서 돌려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아무리 못드려도 4~5000은 드렸는데 결혼할때

진짜 힘들었네요 한 2500정도 밖에 못돌려 받았거든요

원래는 집에 보태는게 맞지만 미래를 위한다면

저축하시는게 맞는거같네요
드린다고 결정해도 다 집에 보태는건 안좋아요. 적정선을 만들어야합니다...
집 이자가 얼마인지 감당될건가? 이것도 따져야죠..
첫 직장에 첫 월급이신가요? 그렇다면 그동안 부모님에게 받았던 지원도 만만치 않으셨을거라고 보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자식 월급 통장에 손대는것이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이라는 유예기간을 한정하셔서 돈을 요구하신거라면 그정도는 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독립해서 생활하는것이 아니시라면 부모님의 요구가 무리하지많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월급은 너무하다 본인이 너무 손해를 보는 것 같다 싶으시면 그냥 딱 잘라 거절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단, 그 순간 경제적으로도 독립을 선언하신거나 다름 없으신거고요^^
전후사정이 어떻게 될런진 모르겠는데요
부모님이 과도한 부동산 투기(?)로 인해 2금융에 대출하신거라면 그렇게 많이 드릴 필요는 없지만
가족의 집이고, 가족의 생활을 위해 구입했던 것이라면 1년정도 지원은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가족돈은 내돈이 아니다 라고 나눠서 생각하는건 지나친것같아요
부모님이 우리 가족을 위해 2금융 대출까지 이용해서 집을 마련한거니까요..
다만 그게아니고 과도한 부동산 놀음 하신 결과라면... 용돈정도도 충분할듯.

20대 중반을 넘어 슬슬 인생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이 느껴지는 순간 조급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미래에대한 막연한 걱정도 들구요.. 이거 벌어서 집언제사나? 그런걱정들..
2금융 1금융 이자 차이는 크고.. 곧 그만큼의 집 자산의 손실이지요..
우선 상황 파악 후 같이 해결해나가는게 좋을것같네요
26년 살면서 학비나 이런거 별문제없이 다 대주신 부모님이라면 신세갚는다고 생각하고 드리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직접벌어보면 정말 그돈 누가 가져가는거 딥빡이긴하지만
어...저는 환상의 부모님중 하나인
세벳돈을 정말 나중에 돌려주신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있으면 있는대로 대강대강 쓰는 성격이라
월급통장에서 50씩 달라고 하고 통장을 그냥 가지고 있어 달라고 말씀드렸었어요;;

하지만 주위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모 빌려준다고 퇴직금을 맘대로 빌려주시는 부모님이라던지, 상의없이 다 쓴 후에 돈없다 키워줬으면 고맙다고나 해라 라고 하시는 부모님도 계셨습니다;

마이피 주인장님 부모님을 잘 모르니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돈을 주신다면 부모님과 적정선으로 정해서 월급 통장은 본인이 관리하시고 직접 돈을 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사실 고마운 분들인데 내돈은 내돈이에요, 드릴거 없음 흥 이러는것도 좀 그렇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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