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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무효표가 효과 있다고 믿는 분들에 대한 생각...2014.06.03 PM 10:35
투표는 개인의 주권 행사므로 타인이 강요할 부분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글은 무효표 행사한다는 분들에게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일단 제 생각의 전제는 대한민국에서 무효표는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에서 비롯합니다.
첫번째 이유로는, 무효표는 현재 정권과 새로 기득할 정권, 쌍방에 아무 효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있습니다.
근거로 현 정권은 무효표의 수치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적이 한차례도 없으며 이는 제가 보기엔 기득 정권은 정권을 유지할 레벨의 표차만을 중시하는 듯 보입니다. 무효표에 대해 심도있게 다뤄진 적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투표 독려 차원 외의 의미를가지고)
두번째는 무효표가 유의미 하게 받아들여질 수치 조차 나올 수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제생각에 무효표가 의미를 갖기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무효표여야 한다고 봅니다. 헌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세번째로는 새 기득권에 대해서 입니다. 설령 위의 두 조건을 충족하여 무효표가 과반수를 넘기고 이에대해 언론이 심각한 사회 현상이라 이야기 한다하여도 정권은 어디에 가있을 까요ㅡ 기득정권이 무효표에 의미를 부여 할까요?
제 생각으론 아직 한국 사회에 무효표가 가지는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대중적으로도요. 사회는 우리 국민 한명한명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효표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무효표가 의미있는 사회 분위기, 정권을 미리 만드는게 먼저라고 생각하고 투표는 그걸 이뤄가는 과정이라 봅니다.
댓글 : 17 개
- 앙력
- 2014/06/03 PM 10:4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조금이나마 더 나은 후보에게 투척하고 오려고요!
- Ginaks
- 2014/06/03 PM 10:48
황송합니다. 좋은 글 까진 아니옵고... 요즘 무효표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제 생각엔 현실에 부합하는 의견같지는 않아 조심스럽게 의견을 보여봤습니다.
- 응공
- 2014/06/03 PM 10:43
무효표는 사실 의미 없음.
언제든 심판하겠단걸 보여준다고 하는데
4년 고통받고 앞날이 우찌될지를 모르는데 뭔 경고의 메세지란 허울 좋은 소리를..
언제든 심판하겠단걸 보여준다고 하는데
4년 고통받고 앞날이 우찌될지를 모르는데 뭔 경고의 메세지란 허울 좋은 소리를..
- Ginaks
- 2014/06/03 PM 10:50
마음은 이해갑니다. 희망이라는 거죠. 하지만 그 희망이 너무 막연한 기적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골드매직
- 2014/06/03 PM 10:47
과반수보다는 선거결과를 뒤엎을 수 있을 정도의 숫자면 유의미하게 받아들여지겠죠.
- Ginaks
- 2014/06/03 PM 10:49
잊으시면 안됩니다, 51퍼. 이 숫자는 과반수 이상이죠, 그것도 무효표를 완전 제외한
- takejun
- 2014/06/03 PM 10:50
복사로 게임을 하는 사람과 중고로 사는 사람. 둘다 게임 업계에 하등 도움은 안됨.
하지만 중고로 정품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신품을 사줄 가능성이 있다고 봄.
무효표라도 찍으러 가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런 의미에서 뽑을 사람 없어서 안간다는 사람들에게 무효표라도 하러 가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중고로 정품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신품을 사줄 가능성이 있다고 봄.
무효표라도 찍으러 가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의 선택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런 의미에서 뽑을 사람 없어서 안간다는 사람들에게 무효표라도 하러 가라 이야기합니다.
- Ginaks
- 2014/06/03 PM 10:53
양비론은 ... 아니라고 보구요. 예시가 조금 부적절하지 않나 하네요. 중고는 거래시장이라도 활성화하고 하나의 유의미한 수치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중고거래를 몇번한 사람은 그중 정품을 몇번에 한번 산다는...) 하지만 무효표는 ...글쎄요
- hon-gs2401
- 2014/06/03 PM 10:50
무효표가 20%만돼도 신경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을껀데
- Ginaks
- 2014/06/03 PM 10:54
전체 투표율 자체가 높지 않은데 그 안에서 20%면 높은 수치죠. 하지만 제생각엔 그걸로 끝입니다. 당선된 사람들은 자리 놓으려 안할겁니다.
- hon-gs2401
- 2014/06/03 PM 11:00
자리를 놓는게아니라 무효표를 신경을써서 그나마 나은 정치를하겠죠
- Ginaks
- 2014/06/03 PM 11:03
이렇게 쓰면 저도 비관론자 같긴한데.... 신경 안쓸것 같다는게 가장큰 걱정입니다. 물론 신경 써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 hon-gs2401
- 2014/06/03 PM 11:06
무효표가 20%면 신경안쓰기엔 너무 큰 표라
- Ginaks
- 2014/06/03 PM 11:09
이번에 세월호 사망자와 그에 대한 대처 등 현재까지의 정부가 하는 일을 보고 하는 얘깁니다. 저도 진심으로 신경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작태가....제게 희망보다는 스스로의 손으로 쟁취해 바꾸는게 낫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나 합니다.
- 공허의 표햄♡
- 2014/06/03 PM 10:54
저는 정말 맘에 그누구도 들지 않으면 무효표 라도 찍으라고 합니다.
- Ginaks
- 2014/06/03 PM 10:56
투표 자체는 그 자체로 의미가 확실히 있습니다. 제 본 뜻은 기왕이면 변할 수 있는 방향을 향해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 hon-gs2401
- 2014/06/03 PM 11:02
무효표를찍음으로써 좀더 정치인이 무효표를의식하고 정치를 하는거면 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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