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바닥 소설] 남편2014.07.31 AM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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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죽었군요? 옆 남자가 물었다. 뭐 그런 셈입니다 하고 대답하고선 참 이상한 대답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질문도 이상했다. 어쩌다 죽어 한 방에 남겨졌는지 어색해 견딜 수 없어 저기 하고 말 한마디 하려는데, 그도 저기 하고 말을 꺼낸다. 눈을 뜨니 아침이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옆 남자가 물었다. 당신도 늦었군요? 뭐 그런 셈이네요. 참 이상한 대답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질문도 이상했다. 어색해서 층수를 물으려는데 그도 말을 꺼낸다.
눈을 뜨니 아침, 남편이 나온 이상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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