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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드디어...2015.01.22 PM 05:33
회사 작업물을 QA로 보냈네요.
저번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초과 근무와 근무시간 중 초집중 상태 지속이였는데
오늘 넘겼네요. 시간에 쫏겨서 작업을 하다 보니 후반에 데이터 관련 이슈가 생겨서 구조를 갈아 업어야 되는 상황이 왔는데 그냥 임기응변으로 넘기고 작업을 속행했습니다.
일단 넘겼으니 구조를 다시 뜯어 고쳐야 할듯 합니다.
이대로 둘수는 없는게 일단 돌아간다고 두었다간 나중에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제가 미학적으로 용납하기 힘듭니다...ㅋ(QA리턴이 들어 오고 있는데 동작상의 큰 문제는 없네요. 슥슥 고치고 있네요. ㅋㅋㅋ 하면서 쓰는 중)
여튼 프로그래머로 야근이 힘든 이유는 체력적인 이유보다는 집중력의 저하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수학문제 풀기와 비슷합니다. 집중이 되지 않으면 결과가 틀리기 쉽고 효율도 떨어집니다. 때문에 작업을 할때는 집중을 유지 해야 하는데.
하루에 집중가능한 시간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맥시멈 잡아도 8시간 개인적으로 5~6시간 정도 됩니다.
그이상 집중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코티솔이 분비되고 아드레 날린이 분비되고... 쉽게 말하면 몸에 기운이 없고 머리는 무겁고 멍해집니다.
프로그래머에게 일정이 부족하다는건 하루 맥시멈 타임인 8시간 정도를 넘어서 추가 근무시간까지 집중을 요구하는 겁니다.
하루 이틀 정도면 견딜만 한데 그걸 넘어가기 시작하면 몸이 돌아오는데 상당히 시간이 소요 됩니다.
돌아오는데 심한 무기력이나 무의욕등을 경험하는데 뇌가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 익숙해져서 압박감이 없으면 그걸 공백으로 느끼는겁니다.
여하튼 이번에 지난주 월요일 부터 오늘까지 지독하게 뇌를 혹사 시켰더니 머리도 아프고 힘이 드네요. 중간에 주말에 잘 쉰거 말곤 꽤나 쥐여 짜여진 셈인데 내일과 주말은 좀 쉬면서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말에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고통받을듯 하네요.
댓글 : 1 개
- O-techs
- 2015/01/22 PM 05:57
정말 집중력..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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