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따분하고 재미 없는 철학 -자유에 대하여-2015.03.26 PM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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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란 뭘까?

이원론적 접근을 했을때 정신의 자유와 육신의 자유로 나눌수 있는데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육신을 가두어 놓고 아무것도 경험할수 없게 한다면 그 정신이 자유로울수 있을까?

또는 고문받는 육신이 정신적 자유로 치달을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니다. 우리의 정신과 육체는 치밀하게 맞다아 있으며 서로 유리 될수 없다.


하지만 이원론이 아닌 일원론적 접근을 해봐도 질문에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육신이 완전히 자유로울때 우리의 정신이 완전한 자유를 가질수 있나? 육신이 완전히 자유롭다는건 뭘까? 죽음? 혹은 완전한 육신? 전능한 육체?


완전한 육신을 가진다고 해서 (완벽한 비율 완벽한 얼굴 완벽한 운동신경 완벽한 ) 사회적 편견이나 제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다.

물론 완벽한 육신을 통해서 사회적 성공을 이루고 많은것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지만 그것이 정신적 자유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존나 머리 좋은 장동건 원빈이라고 해서 정신적으로 완전한 자유를 누릴꺼라고는 장담 할수 없다.


그럼 우리는 적어도 육신의 완전한 자유가 완전한 육신은 아니라고 추론할수 있다.

그럼 죽음과 전능체 어느쪽일까?


우선 답이 아닌 전능체를 살펴 보자. 수없이 많은 문학에서 보여진 전능자의 최후는 권태로움이다.

수없이 많은 마왕들이 용사가 나타나면 사천왕을 한꺼보내 보내서 죽이지 않는 이유는 용사가 주는 예외성에 흥미를 느끼며 권태를 깨주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그용사가 자신의 자리를 위태롭게 하더라도 말이다.


그렇게 전능자라고 하더라도 결국 정신적 자유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

결국 우리의 진정한 자유는 죽음이라는 결론에 이를수 있다.

육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정신도 존재 할수 없고 죽음에 이르면 정신도 사라지며 존재하지 않는 것은 결국 어떤것으로부터도 속박 될수없고 속박 당할수도 없다.


결국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란 죽음 자유=죽음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며 삶 ≠ 죽음 이며 우리는 살아서 진정한 자유에 도달할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는 이와 같은 논리적 기반 아래서 성장한것이 아닐까 싶다.



PS 그러니 자유주의자들은 빨리 접시물에 코박고 죽어서 자유를 얻자.

-편하게 먹고 살고 싶은 공리주의자-





위 글은 자신의 중2병 생각을 정리한 기록용에 가깝습니다.
댓글 : 6 개
제 생각은

진정한 자유는 죽음이 아니라

살아있는동안 남신경 안쓰고 지 꼴리는데로 사는 것 이라고생각합니다..

근데 현실에서는 그런걸 개 민폐 라고 부르기때문에

보통의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거구요.. 데헷
말씀하신 자유가 있다면 그는 진정 자유로운가요?

부모의 관계로 부터 아내나 자식같은 혈육으로부터 자유로운가요?

아니면 돈으로 부턴 자유로운가요? 하고 싶은것이 매우 물질적인데 가난하다면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할수 있나요?

법으로 부터는 자유로운가요?


보통의 정신이 아닌 아주 자유로운 영혼과 정신을 가진사람도 진정한 자유에 살아서 도달할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네요.
쇼펜하워의 염세주의의 기반은 엄마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쵸 쇼펜하워도 엄마로부터 자유로울순 없죠.

영혼에 자유를 줄수있는건 예술가 밖에 없어염
음악이나 미술하는 사람들은 철학으로는 절대 표현할수없는 경지의 자유를 표현함
영혼의(완벽한) 자유를 예술이 표현할수 있다 고는 할수도 있을꺼 같네요.

하지만 예술가가 완전한 자유에 도달한다고는 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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