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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빌워 좀 긴 소감 조금 밋밋했다. (스포 있음)2016.04.29 AM 03:10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좋은 액션, 스토리의 내러티브, 당위성, 캐릭터 뭐하나 빠지지 않고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뭔가 미진한 느낌 너무 매끄럽게 흘러가서 심심한 기분을 떨치수가 없었습니다.
캡아와 아이언맨의 가치관 대립은 지속적으로 윈솔, 어벤져스, 이번의 시빌워까지
장작 3편에 걸쳐서 다뤄지고 있음에도 그 갈등에 끝에 이렇다할 큰 충돌이나 여파가 없고
시빌워 원작의 스토리가 워낙 파격적이라 누군가의 죽음이나 타락, 혹은 그에 못지않은 감정의 대립과 골을
기대한 탓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액션씬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공항 액션씬은 뭐랄까 캐릭터들의 장기자랑 혹은 서커스를 보는 느낌을 지울수 없고
때문에 썩 나쁜편이였습니다.
처음 등장한 스파이더맨은 어린나이로 떠벌이라는 설정이 원작의 떠벌이 설정과 충돌하지 않아서 매우 좋았고
무엇보다 숙모님이 섹쉬하십니다. 뭔가 숙녀계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아3:시빌워에서 가장 맘에 드는 점은 빌런 입니다.
대의와 사건, 어벤져스가 원인인지 혹은 피해를 막는것인지 아리송한 가운데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스케일의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의 피해자들...
왜 어벤져스는 나를 혹은 내 가족이 피해입기 전에 해결하지 못했는가? 아니면 왜 구하지 않았는가?
어벤져스 근간에 흐르는 반 히어로적 정서를 시위나 특별한 장치 없이 빌런하나로 너무나도 완벽한 당위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정받는 빌런의 탄생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영화에 빛나는 무언가가 있었다면 제모 남작이 아니였나 싶네요.
총평은 노스포와 동일합니다.
평탄했다.
재미는 있지만 흥미롭지는 못했다.
제모 남작은 인간적이며 공감이 가는 멋진 캐릭터였다.
PS1 저스티스리그와 굳이 비교하자면 완성도는 캡아3이지만 흥미롭기는 저스티스리그쪽이 더 흥미로웠다.
PS2 아 까먹고 추가합니다. 마지막 캡아와 아이언맨의 전투씬은 거의 환상에 가까웠습니다. 마지막 캡아의 방패치기는 캡아의 아이덴티티와 절묘하게 맞물려서 감정표출이 잘 됐다고 봅니다.
댓글 : 15 개
- 곰군™
- 2016/04/29 AM 03:21
크로스본즈가 오프닝용으로 소모된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영화 끝까지 나올줄 알았는데
- Lifeisbeaten
- 2016/04/29 AM 03:27
캡아 1,2에 나왔으면 단독 빌런으로도 충분했을텐데 캡아3은 사실상 어벤져스2.5나 다름이 없어서 단독빌런으론 좀 사이즈가 작지 않았나 싶어요.
- 사랑이와 라온이
- 2016/04/29 AM 05:21
사이즈 문제라기보다는 영화의 전반적인 주제를 예고하는 용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크로스본즈가 하이드라가 아니라 단순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며 어벤져스(캡틴)에게 복수하는게 목적이었던것도 히어로들이 도전과 충돌,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는 비전의 말에 완벽히 부합되는 빌런이었죠.
- Lifeisbeaten
- 2016/04/29 PM 05:35
설명이 명확하네요 사랑이와 라온이님 말에 공감갑니다.
- 나멜리아
- 2016/04/29 AM 03:32
가장 인상깊고 잘 만들어진 마지막 액션씬의 규모가 작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갈등이 너무 커져서 감당못할바에야(마사!) 차라리 좀 밋밋한게 낫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확실히 배대슈 액션의 박력은 대단했죠.
한편으론 갈등이 너무 커져서 감당못할바에야(마사!) 차라리 좀 밋밋한게 낫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확실히 배대슈 액션의 박력은 대단했죠.
- Lifeisbeaten
- 2016/04/29 AM 03:35
배트맨의 한방한방 살의를 담아 치는 박력은 육중했어요.
사실 이정도 서사를 깔아 놨다면 좀더 크게 충돌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혹시라도 제모가 마지막에 과연 그럴까? 한 떡밥이 한번더 갈등할것에 대한 떡밥이라면
그땐 정말 누구하나 죽게끔 했음 좋겠다 싶음.
사실 이정도 서사를 깔아 놨다면 좀더 크게 충돌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혹시라도 제모가 마지막에 과연 그럴까? 한 떡밥이 한번더 갈등할것에 대한 떡밥이라면
그땐 정말 누구하나 죽게끔 했음 좋겠다 싶음.
- 사랑이와 라온이
- 2016/04/29 AM 05:18
근데 제모는 이번 시빌워를통해 설정이 완전히 바뀌어서 남작도 아니고 그냥 빌런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되었는데 원작탓인지 이름탓인지 남작 칭호로 부르는분들이 많네요ㅎㅎ
- Lifeisbeaten
- 2016/04/29 AM 05:55
그냥 붙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ㅋ
- 루리웹-3689619395
- 2016/04/29 AM 05:48
전 아직 보진 않았지만 예고편만 본 느낌이 딱 이분 느낌이었음
액션이 너무 합이 딱딱 맞는거 같아서 액션이 아닌 서커스느낌..
그리고 배경이 너무 횡함..
액션이 너무 합이 딱딱 맞는거 같아서 액션이 아닌 서커스느낌..
그리고 배경이 너무 횡함..
- 頓悟漸修
- 2016/04/29 AM 06:33
협정이후 민간인 피해 줄일려고 공항 폐쇄하고 싸워서 그럴지도...
- Lifeisbeaten
- 2016/04/29 PM 05:36
공항액션은 뭔가...
- 룰뷁씨
- 2016/04/29 AM 06:48
전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등장 인물들.. 히어로 빌런 할것없이 주연급, 조연급 모두의 감정 흐름 같은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액션도 액션이지만..
등장 인물들.. 히어로 빌런 할것없이 주연급, 조연급 모두의 감정 흐름 같은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 Lifeisbeaten
- 2016/04/29 PM 05:16
완성도는 좋았으니까요.
너무 무난해서 임펙트가 없었다 니까요.
너무 무난해서 임펙트가 없었다 니까요.
- dkshkwpqkf
- 2016/04/29 AM 07:38
공항신은 죽기살기로 싸운게 아니라서 박력이 약한거 같습니다 팬들이 원한건 정말 히어로들이 사생결단하는거였는데 ㅋㅋ 근대 겨우 이런일로 미친듯이 싸우는거도 좀 이상했을거 같아요
- Lifeisbeaten
- 2016/04/29 PM 05:15
그쵸 그래서 뭔가 미진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죠.
갈등이 약했거나 결과가 약했거나...
갈등이 약했거나 결과가 약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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