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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상에 아침부터 이런 사이다가.. ㅋㅋㅋㅋ (복수담)2017.05.16 AM 10:57
참고로 저는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고 클라이언트 개발자임. 인생에 돈도 없고 여친도 없고 삶도 엄스니 음습체.
오늘 아침 출근하고 앉아 있자니 서버팀 차장님이 이력서를 보고 계셨음.
서버팀에 자리가 하나 비어서 사람 뽑으려고 이력서를 보고 계신건데 프로그래머를 뽑는거니 우리팀 팀장님이랑도 얘기하면서
서버차장: "얜 어때?"
울팀장: "머 XX도 해보고 XX하고 괜찬은데"
서버차장: "얜 어때?"
울팀장: "얜 모바일 개발만 해봤네. 아닌거 같은데"
같은 얘기를 하시면서 계셨음.
별생각 없이 일 할려고 업무 준비중이였는데 이전에 다니던 회사 겜이 나오는거임. 심지어 제가 개발했던 게임...
근데 중요한게 제가 그회사 있을때 세상세상 힘들었음.
총 팀원 클라3/서버1/기획/그래픽1 짜리 작은 팀에서
시니어인 클라 플머 2명이랑 시니어 기획자 한명이 완전 꼰대 마인드임. 회사에 충성충성 안녕하십니까. 마인드.
그러다 보니 나랑 충돌이 많았고 서버1/나(클라1)/그래픽1은 비교적 입사 1년인(사회 초년생은 아니고) 사람들이였는데
서버1은 나를 같이 까면서 그쪽이랑 편먹어 버리고 그래픽1은 중립이지만 저쪽이 힘이 쎄니 저쪽에 끌려가 있는 느낌.
혼자서 까일것도 아닌걸로 까이고 그랬음.
(업무는 문제가 없었고 시일내로 잘 하니까 못까고 주로 근태인데 지각은 절대 안하니 야근 안한다. 업무시간에 웹서핑좀 그만해라가 주였음.
문제는 지들도 나 보다 더 딴짓하면서 그지랄 떠니 웃길 따름)
머 여튼그렇다 보니 상기 나 제외 5명중에 클2/서1/기1에게 좋은 감정이 없음.
여튼 다시 얘기를 돌리자면 제가 개발했었던 게임 이름이 나오니 슬적 하고 이력서를 본거임.
다들 예상했겠지만 오늘 이력서 보고 있었던 사람중에 기분 더러운 4인중 1인이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나: "어 저분 알아요."
"저 XXX개발 했었잔아요. 저분이랑 1년 좀 넘게 같이 개발했는데"
울팀장:"어떤사람이에요?"
나: "썩 잘하는 분은 아녀요"
울팀장:"어떤 부분에서 그런느낌을 받았어요?"
나: "개발 스펙이 나오면 못알아 들은척 하면서 뭉개다가 못한다거나 하는 편이에요"
하고 개악담을 넣어버림.
머 당연히
울팀장: "라이프비튼씨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쓰면 안되겠는데"
"괜찬아 보였는데 안되겠네ㅋㅋ"
요렇게 됨. 적어도 면접각이였는데 패스~!
복수 저지먼트 정의구현
유쾌 통쾌 상쾌
아침부터 삶의 의욕이 만땅 충전됨... ㅋㅋㅋㅋㅋㅋㅋ
PS 아마 이 서버1 냥반도 절 같이 까면서 그 시니어 3인방 틈안으로, 둥우리로 잘 들어간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아니였나 봄
결국 팽당해서 이력서 돌리고 다니는거 보면...
PS2 이동네가 좁다좁다 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갠적으로 이정도 까지 악담할 만한 사람은 몇없는데 거참 그중 하나가 이렇게 엮이다니 입사 할때 사연도 그렇고 이회사에서 인연이 좀 많이 교차하기는 하는가봅니다.
- BIT컴돌이
- 2017/05/16 AM 11:05
- Lifeisbeaten
- 2017/05/16 AM 11:20
- 아즈윈디노
- 2017/05/16 AM 11:14
IT 바닥이 좁은걸 모르는 사람이 많은듯합니다.
생각 이상으로 좁은데 ㅎㅎㅎ
- Lifeisbeaten
- 2017/05/16 AM 11:19
"이동네가 얼마나 좁은데 XX씨 는 왜그래요? 아마 저한테 XX씨 아냐고 전화오면 좋은말 못해줄거 같아요."
라고
근데 그 클라 1은 저랑 나이도 같고 경력도 비슷해요. 저는 어쩌다 보니 거기가 3번재 회사였고. 그친구 거기가 첫회사이고 그냥 거기 계속 있던거고. 자긴 게임 스쿨 출신이라고 아는 사람 많다고 엄청 자랑을 자주 했거든요.
생각해보세요. 회사 한번 옮기면 얼마만큼의 인맥이 생기는지... ㅋㅋㅋㅋㅋㅋ
- v13m
- 2017/05/16 AM 11:39
지가 하기 버거운 업무를 몇일전에 나한테 줘서 업무가 처리되지 못한것을 내 탓으로 돌림.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몇 개월 경력 있다고, 게임 개발자를 졸라 실력없는 사람으로 취급.
3dsmax 사용자인데, 자기는 Maya 사용자라고 실력없는 사람취급.
갖잖은 대학 중퇴 학력가지고 고졸인 나를 졸라 무시. (나 : 당시 컴퓨터 그래픽 경력 3년차)
2008년 내가 있던 온라인 게임회사에 지원하고 면접을 봤음.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나를 못알아봄.
얘기를 찬찬히 들어보니 회사내 파벌로 피해를 많이 보다가 이직하게됐다고...
좃까는 소리를 함.
게임을 하찮게보던 인간이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좃까는 소리를 함.
면접 후 잡놈 보내고 그래픽 팀장과 얘기했음.
난 그래픽 배경팀 과장.
그래픽 팀장이 어떠냐고 같이 상의를 함.
나랑 같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파벌 만들어서 주도적으로 회사 분위기 흐린 인간이 바로 저 인간이고,
여직원들 비하하는 얘기를 서슴 없이하고,
(여자는 가르치고 실력 키워줘 봤자 쓸모없다. - 살재로 한 얘기)
남탓하며 책임회피는 정도 지나치며, 실제적인 업무 능력은 2000년때 이후론 실력이 좋아진건 볼 수 없다고
(제출한 포플이 다 그때의 데이터들.)
얘기를 끝낸 후
그래픽 팀장이 바로 전화해서 우리회사를 맞는 않는다고 퇴짜를 내림.
겁니 고소하고 통쾌했음.
- Lifeisbeaten
- 2017/05/16 AM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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