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요즘 잘나가는 무협 3개가 하고 있는 문제점.(흑백무제, 화산귀환, 로그인 무협)2024.01.10 PM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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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나가는 무협 작품 (대작은 아니고 대중적으로 아주 흥했다)

3개는 흑백무제, 화산귀환, 로그인 무협 요 3개가 되겠다.

(로그인 무협은 현대물과 무협물의 뽕짝이긴 한데 작중 인기가 많이 차이나서 작가가 스토리 진행에 아주 필수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무협편에서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시작해서 여하튼 무협으로 퉁쳐 봄)


잘나가는 작품 3개다 보니 팬들도 많고 문제라고 밖아 두고 시작했으니 반발이 많기는 할텐데 일단 써본다.. 


두괄식으로 요약하면 3 작품 모두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협마다 각 개인이 낼 수 있는 최대 무력이 차이가 좀 있다.

산도 무너뜨리고 만인적 십만인적 할수 있냐 부터

끽해야 집(전각)한채 무너트리는 수준의 백인적 천인적 수준이까지 다양하지만 


요즘 무협에서 10대 고수이상급은 보통 천인적/만인적 이상에 산 하나쯤은 며칠이면 날릴 수 있을 수준 은 된다.

위와 같은 실력이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핍진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 


1.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고수는 전력 비대칭 무기가 된다. 

2. 각 진영별 최고수를 소수 정예 그룹으로 10명 정도 묶어 버리면 그 집단은 사실상 같은 최고수급 10명이 아니면 막을 수 없다. 

3. 육포/벽곡단 정도를 기반으로 10인 정도는 무보급으로 10일 이상 길게는 3달까지도 활동 할 수 있다.

4. 전선이 형성되면 보급 문제와 게릴라 전에서 10인의 전력 비대칭 무기가 활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전혀 없다.

5. 무력과 비례하여 경공의 수준도 오르는데 기동력을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수단도 전혀 없다. 

6. 이걸 그 똑똑한 천기자/마뇌 이런 애들이 모를리 없고 대병력의 전선 발생하는 전쟁을 일으키는 건 그냥 자원 낭비 인력 낭비다.

7. 용대운을 신무협과 구무협의 경계선의 가장 젋은 구무협 작가로 쳤을 때 구무협에서 괜히 각 진영 최강자 맞짱 으로 전쟁을 갈음 한 게 아니다. 


요즘 잘나가는 위 3작품 모두 전쟁 기반으로 가는데 1~7에서 전혀 벗어 나질 못하고 있고 


결국 전쟁 어쩌고 보급 어쩌고 하는 얘기들이나 관련 작업,이야기,갈등 들이 전부 헛돌고 있다.


사조영웅전이나 신조협려에서 그려지는 전쟁 속 곽정의 모습을 보면

천인적~이천인적 사이 정도의 무력이고 최대 장풍으로 전각 하나 정도 무너 뜨리는 게 한계 수준인데 (그거 날리고 나면 3일은 앓아 눞는 수준)


전쟁속에서 개인의 무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초고수들이 전쟁속에서 어떻게 작용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파워 밸런스라고 생각한다.



현재 가장 잘나가는 3무협을 보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을 정리해 본다.

댓글 : 11 개
다른건몰라도 무협이니까 먼치킨이어도 그려러니 보지만 더 큰문제점은 인기얻으면 질질끈다는거...특히 설명조로 너무 늘어지니까 소설도 보기싫을정도가됨...차라리 재미라도있으면 모를까 뭔내용이 지나가지않고 설명같은글로 한편이 끝나니 원...
질질 끄는건 또 다른 문제라서... 그것도 할 말이 많긴 한데 일단은 접어 뒀습니다.
  • Love8
  • 2024/01/10 PM 05:06
하나하나가 핵폭탄인데 발사하지않으면 전개가 안되는 시점이 와버린거군요..그렇다고 쏴버리자니 그것또한..
화산귀환이나 로그인무협은 조금만 봐도 작가가 큰그림은 커녕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는게 보이죠
작가가 막쓰는 소설에 이것저것 따지면 보는사람이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심심해서 보다가 접음 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론 웹소설은 모바일 게임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도 불만은 있겠지만 돈 몇백원 들여서 시간때우기용으로 소비하는
사람이 많기에 전체적인 완성도가 그리 높을 필요가 없는거죠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 또는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들이 발생하며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무림인을 초인으로 그려내고, 결국 그 끝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변한다는 공통된 생각이 지금 웹소설 기반의 무협물들이 갖는 기조인 것 같아요.

단순히 개인의 무력이 최고인 세상이었다면 황제가 존재할 수 없겠죠. 즉 사회적인 시스템을 두고 강호 역시 세상의 한 부류로 또는 '강호와 관은 서로에게 참견하지 않는다'는 룰을 만들어 두고 작품이 써졌지만, 지금은 과거(무협물)의 흔적기관으로만 남아있을 뿐 그냥 무림만이 존재하는 작품들이 되었다는 게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한때 무협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지천명 아비무쌍>에 '관존'에 대한 두려움이 개인의 무공 뿐 아니라 그가 운용할 수 있는 병력에 달린 것이고, 한 명의 고수가 열 명의 병사를 당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나 백 명의 전술적 움직임(진법)을 당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물론 작가들의 상상력은 자유이고 각자의 세계관은 인정해야겠지만, 완전히 무림인들만의 세상을 그려내는 거라면 모를까- 무림인 외에는 무의미하다는 식의 모양새는 오히려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무술이 무예가 되어 태산도 무너뜨리는 고수가 되지만, 벽력탄 하나면 되는 것도 무협의 세계이죠. 즉 '무공 만능주의'는 작가에게 편의성을 제공할지는 모르나, 그것 외에는 다른 것들의 가치를 떨어뜨려버려서 풍부한 글쓰기를 저해하는 건 아닐런지.

그냥 제 생각도 그렇고, 개인의 생각과는 별개로 작품마다의 한계를 인정하고 즐기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
1개는 비슷한 패턴에 질질 끌고 공감도 안 가는 감정선들로 읽는 게 무의미해져서 하차한 소설이고, 나머지 2개는 모르는 놈이로군.
흑백무제 우연히 1화 나올때 보고 쭉 보고 있는 작품인데 (유일하게 현질) 가끔 패턴 비슷할때가 있긴하죠
그냥 장르적 허용의 영역으로 봐야되여.
저도 대충 장르적 허용이라 생각하며 보던 와중에
마교 지부가 그냥 도시 하나 민간인까지 싹 다 날려 먹었는데
중앙 정부에서 무림의 일이지 뭐 하고 넘어가는 거 보고 하차했음 ㅋ
다른 2작품은 모르겠고 흑백무제는 어느정도 개연성있다고 느껴지긴 하는데, 결국 최고수들이 거의 자연재해급이라 대규모 전쟁을 해도 의미가 없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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