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헬스이야기】] 초급 헬스 이야기 14 : 무분할2023.05.27 PM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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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할은

흔히 전신무분할이라 부르는

문자 그대로 부위를 나누지 않고

하루 중에 전신운동을 다하는 방식입니다.

운동을 할 때마다 모든 부위를 하니까

당연히 각 부위를 가장 자주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겠다는 목적이 큽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분할의

가장 큰 특징은 종목이나 세트법에

특별한 제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쿼트 할 때 일어서면서 숄더 프레스해보면

생각보다 꽤 묵직합니다.

삼두 케이블 익스텐션과 사이드 레이즈

슈퍼세트도 추천합니다.

가슴운동과 등운동을 각각 한 후에

덤벨 풀오버로 마무리 운동하면

상체라는 말보단

몸통이란 말이 어울리는 감각이 느껴집니다.

서로 반대되는 근육(길항근)끼리

세트를 묶어서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벤치 프레스를 하고

바로 이어서 로우를 하는 식입니다.

 

단점이라면 볼륨,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적게 하자니 운동량이 아쉽고

많이 하자니 부위가 많다보니 너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신을 해야하는데 시간과 체력은 한정적이지

종목도 다양하게 하기 까다롭습니다.

컨디션 부분은 개개인의 체력이 다르니까

어떤 설명보다 경험으로 맞춰가는 수밖에 없습니다만

접근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무분할에 대한 너무 상식적인 인식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요.

무분할이니까 꼭 어깨 매일 해야할까요?

무분할이니까 꼭 가슴과 등의 세트수가 같아야 할까요?

프레스, 플라이, 풀다운, 로우, 레이즈 등

각 동작들을 전부 하루에 다 해야할까요?

하루는 어깨나 팔 빼도 문제 없습니다.

하루는 가슴운동으로 플라이 3세트만 해도 됩니다.

오늘 마침 랫풀다운과 원암로우 느낌이 너무 좋다면

하루 정도 등이랑 어깨 운동만 하면 어떻습니까.

내일 나머지 부위 하시면 되고

그 다음날 다시 전신 하시면 되잖아요.

무분할이라고 해서

어떤 운동을 몇 세트를 해서 총 얼마를 한다는 루틴을

딱 하나 정해놓고 항상 그대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전문 선수가 아니니까

어떤 최상의 결과를 위한 최선의 효율성이 아닌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걸 첫째로 놓는 편이 좋다고 봐요.

 

무분할의 목적 그 자체에 대해 고민해보신다면

단어가 주는 강박을 지우고

좀 더 자유롭게 운동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 1 개
헬스 초보로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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