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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끝나지 않을 싸움2011.03.23 PM 01:40
링크의 뉴스를 보면 한 인양전문가 입장에선 천안함 사건이 비전문가 집단인 기자와 정부에 의해 마구잡이로 짜깁기한 근거를 가지고 만들어 낸 촌극에 불과한 것 같다.
밀리터리 전문가나 해양 및 선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한 것을 보면 어느쪽이 되었든 결론이 너무 급하게 튀어나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희생자가 워낙 많았기에 희생자를 무시할 수가 없으므로-물론 단 한 명이 죽었거나 다쳤다해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은 인간이 아닌 이념논리의 노예라거나 쓰레기같은 종북주의자 정도로 매도하는 분위기가 팽배했기에 현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입을 다물고 말았다. 심지어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국가적 이슈가 발생하면 편을 가르지 않고 직설적인 말을 하기로 유명한 모 (겸임)교수도 이 부분은 크게 언급을 하지 않을 정도니.
전문가들도 이견을 말하며 결론을 확실하게 내지 않고 국가들끼리도 다양한 입장을 표명하는데 한 가지 결론이 아니면 말 못하게 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든 것은 메이져 언론사들 및 정부임은 확실한 사실이다.
천안함하면 뉴스에서 하는 말은 무조건 '46용사'와 '대남도발'이다. 이건 애초에 다른 결론을 용인하지 않는 단어다. '천안함 비극', '46명의 희생자',' 북한에 대한 의혹과 향후 대북관계' 정도의 단어로 표현해도 될 사실을 광폭한 살인마 괴뢰도당 북괴와 그에 맞써싸운 용감한 천안함 장병의 구도로 단순화 시켜버리기 때문이다.
북한정권은 민주주의 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부정할 수 없이 추악한 독재국가이며 언제나 무력도발을 실천하는 전 세계의 골칫덩이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고조차 북한의 탓으로 돌린다는 것은 정치적 쇼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
마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살던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유형만 비슷하면 모두 유영철이 한 것이다. 그것이 유영철이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기간에 벌어진 일이라도.'이런 논제와도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다.
P.s 좌빨 민주화 홍어종자들을 욕하는 열혈 우익 애국청년-노년포함-들은 명심해야 한다. 죽은 '열사' 팔아먹는 엉터리 진보진영들이 하는 짓거리를 '시체팔이'라고 욕하려면 천안함 사건으로 죽은 가엾은 장병-장(부사관은 죽었지만 장교는 하나도 안 죽었으니까)들을 팔아먹지 말자. 그것 또한 당신들이 경멸하는 '시체팔이'니까.
댓글 : 3 개
- 지렁이♡아이유
- 2011/03/23 PM 04:18
안돼 이 광고는 내꺼야
- 이반 데니소비치
- 2011/03/23 PM 05:18
염불에는 관심없고 잿밥에는 관심을 가진다는거시 바로 이런거시당가!
- realluvher
- 2011/03/23 PM 05:58
베이글녀의 비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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