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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유럽의 개막장 드라마 한 편2020.08.11 AM 08:30
주인공의 결혼식 당일, 집주인은 주인공의 약혼자와 바람을 피우려고 한다.
주인공을 원수처럼 여기는 동네사람 남자와 주인공에게 반해서 유혹하려는 동네사람 여자는 집주인과 결탁해 주인공의 결혼식을 취소시키려고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동네사람은 어릴 때 헤어진 주인공의 친부모였고, 이제는 모든 원한을 풀고 반대로 주인공이 집주인에게 복수하는데 힘을 보탠다.
약혼자와 집주인 사모님이 서로 역할을 바꿔서 집주인을 골탕먹이고, 집주인은 바람피려던 걸 사과하고, 모두가 용서하고 웃으며 해피엔딩.
이 모든게 단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주인공을 이성으로 유혹하던 동네사람이 순식간에 돌변해서 아들아~ 어머니~ 하고 하하호호하는 장면의 오글거림은 개콘 '시청률의 제왕'을 능가한다.
'쇼생크 탈출'에서 마치 천상의 목소리 같다고 황홀해하던 노래 가사는 사실
약혼자와 사모님이 바람피려는 집주인을 엿먹이려고 작전회의를 하는 내용이다.
스토리는 개판인데 ost빨로 인기를 얻은 막장 드라마를 보는 기분.
댓글 : 4 개
- 네루네코
- 2020/08/11 AM 08:48
헐... 스토리 왜 이래...
- Lifeisbeaten
- 2020/08/11 AM 09:25
그렇기 때문에 아내의 불륜으로 잡혀온 주인공의 처지에 아주 걸맞는 노래이기도 하죠. ㅋ
- gunpowder06
- 2020/08/11 AM 09:50
아, 저 표정이 그래서....
- S.U.Y.U.M.R!
- 2020/08/11 AM 10:37
레드: 난 지금도 그 이탈리아 숙녀분들이 뭐라고 노래했는지 모른다. 사실은, 알고 싶지도 않다. 모르는 채로 있는게 나은 것도 있으니까.
레드 대사에서도 작가가 의도한 선곡이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파보면 진짜 자잘한 부분마저도 치밀하게 구성함. 탈출신 조차도 꽤 사연있는 신임.
레드 대사에서도 작가가 의도한 선곡이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파보면 진짜 자잘한 부분마저도 치밀하게 구성함. 탈출신 조차도 꽤 사연있는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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