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제대로 툼레이더, 라라 크로프트 GO 간단 소감

구글 스토어에서 항상 다운받는 게임이 퍼즐 아니면 어드벤쳐라

꽤 오래 전부터 권장 링크로 떴지만

전화기 붙잡고 고민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터라

망설이는 중에 PC 버전이 나왔네요. 그래서 냉큼!

소울리버 시리즈로 믿었던 크리스탈 다이내믹스가 리부트로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툼레이더 시리즈랑은 이별을 결정했는데

이건 제대로 툼레이더네요.

오래된 툼레이더, 그러니까 5까지(엔젤 오브 다크니스는 별종이라 제외)

퍼즐의 기준은 바닥에 있는 블락 단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블락 단위의 턴 기반 퍼즐은 오히려 기존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뒤로 성큼 한 번 뛰면 한 블락, 그리고 앞으로 뛰면 세 발자국 역시 한 블락 등)

아기자기한 퍼즐, 난이도는 중간에서 살짝 위 정도?

스토리 모드 후반 돌입 전까지는 중간 정도. 후반으로 돌입하면

몇몇 스테이지에서 중간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이라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꽤 생각이 필요한' 것들이 있어 마음에 듭니다.

스토리는 끝내고 추가 모험 진행 중인데, 이건 아직 완료 전. 최대한 아끼면서 진행 중 (...)

오랜만에 보는 각 잡힌 라라에, 라라 고유의 액션이 있고

초기 시리즈에서 사용하던 사운드 효과, 시리즈 전반에 걸쳐 사용한 다양한 의상.

그냥 제대로 툼레이더라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라라 보니까 정말 좋네요.  (ಥ﹏ಥ)

(가짜 살인마 라라 버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줬음 하는 바람)

레벨 다 끝내더라도 당분간은 계속 또 하고 또 하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