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로젠 택배. 주변에서 발생한 실화.

1. 저의 경우

컴퓨터 부품을 좀 시킴. 이것 저것 해서 한 60여만원 정도 들음.
분명 배송중인데 넘후 안옴.
옥션 같은데 보면 배송중인 택배기사 전화 번호 있으니까 전화 해봄.

"안 계신것 같아서 그냥 문 앞에 놔뒀는데혀~"
(없는게 아니라 없는것 같아서임)

야이 씨벌색!!
문 앞에 무슨 복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오픈 스페이스라고?
누군가가 지나다니다가 집어간다고? 너 이색 지금 제정신임?
(사실은 정중하게 이야기 함.)

"여튼 물건은 받으신거져? 다행이네혀~"
↑ 대박

졸라 벙쪄서 그냥 끊음. 도무지 뭐라고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음.




2. 아는 동생놈의 경우

택배사가 로젠이라고 쓰여있던 부분부터 찜찜했다 함.
특히나 야간 끝나고 자야될 시간에 물건을 받아야 하는 터라
배송자 요구사항에

"배송중에 전화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발! 제발!"
이라고 글자 수 제한 걸릴때 까지 복사&붙여넣기 함.

여튼 졸라 안옴.
졸라 안 오니까 자다가 홧김에 깨서 전화함.

"소화전 안에 넣어드렸습니다~"

야이 씨벌색꺄! 그럼 문자라도 한개 보내주는게 예의 아니냐?
(물론 정중하게 이야기 함.)

"죄송합니다~ 바빠서 이만! 뚝."

암튼 소화전 뚜껑을 따봄.
좁은 틈에 어떻게든 꾸겨 넣으려고 박스 졸라 구김.
제품 완충 목적으로 끼워져있는 스티로폼까지 찌그러질 정도로 개빡시게 꾸겨넣은게 눈에 빤히 보임.
암튼 이늠 나랑 같이 지내면서 내가 직접 본 경우만 로젠에서 두번째임.

이늠 이제 로젠이라고 쓰여 있으면 그냥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으로 감.




물론 지역차나 기사차가 있다고는 하나 내가 경험해본 택배사류 최강은 로젠이엇뜸.
다른 의미에서 최강은 우체국 택배.

오전엔 부재중이라 다른곳에 맡긴다고 전화도 해주시고,
오후엔 물건 잘 받으셨냐고 확인까지 해주심.

십라. 이건 진짜 감동임.

[아라라기군]

택배기사가 바쁘긴 존나바쁨 억지로 이해해줄정도로

물건에 하자있을때만 화냅시다 ㅋㅋ

[鮎川 まどか]

옐로우도 레전설임

[여긴어디??]

ㅋㅋㅋㅋ 배달하는 지역에 배달원마다 차이가 있죠

전 진짜 옐로우캡이 대박이었

비오는날 물건 왔는데 상자 반으로 접힌채로 젖어서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난 원래 상자가 그렇게 반으로 접힌건줄 알았음

너무 자연스럽게 주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금술사알케]

나 : 1분만 기다리고 있으세요.

로젠 : 옙.

35초만에 기숙사에서 물건 가져왔더니 로젠 트럭 없어져있음

어이가 없지만 급한가 싶어서

금방 올려나 싶어서 한여름에 땀 뻘뻘 흘리며 기다렸더니

사전연락 같은거 일절 없이 사라졌던 그놈이

40분만에 다시 나타나서

"1분 지났는데 않오셔서 다른 곳 먼저 갔다왔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멋쟁이 로젠...

[서 수진]

나 : 물건 도착했나여? 언제오나여?(인터넷 배송조회 3일전 도착함)

로젠 : 네. 가지고 있는데 제가 지금 바빠서요. 못갈거 같아요.

XX동에서 쪼인(join) 하시죠? ㅋㅋ

나 : 엥?

[scolf]

택배는 우체국이 최고죠.
미리 아침에 문자에 전화에.. 친절하고..

[역관절]

ㄴㄴ ㅋㅋㅋㅋㅋㅋ 존나 어이없는 사람이네요

[유혹의명철神]

저희 동네에는 진짜 다 양호한테 옐로우캡이 쉣더뻑임 일단 다른데보다 하루이틀 늦는건 기본에 올때마다 상자가 씹창이되있고 ㅡㅡ

[애완개리온]

옐로캡택배도 정말 대단하죠. 물건이 5일째 안와서 참다참다 전화하니까 "소화전에 넣어놨는데요" "그럼 문자라도 주셨어야죠"
"깜빡했네요 죄송합니다" <---100% 실화임

[리틀재롱이]

옐로우, 로젠이 거의 끝내주죠. ㅆㅂ

[眞·人生無想]

졸라 짱이네혀.

[난죠K]

헐 짱이다 ㅋㅋㅋㅋㅋㅋ

[포미닛]

우체국은 문자로와요 12시까지 xxx가 방문하겠습니다라 그럼 딱 12시에 옴 진짜로 ㅎㅎ

[眞·人生無想]

문자 보내주시는 분도 있고, 직접 전화 해주시는 분 있더라구혀.
역시 우체국 택배가 졸라 짱임.
딴데 다 망하고 우체국 택배만 남았으면 좋겠네혀.

[無名者]

우체국이 약간 더 비싼데 가장 안심하고 보낼 수 있고 서비스도 가장 좋음.
근데 루리웹 중고장터 거래할때 우체국 택배로 보낸다하면 받는 사람 중에 비싸다고 궁시렁거리면서 편의점 택배로 안보낼거면 안 산다고 하는 애들도 좀 있음 --;;

[GX™]

우체국은 "몇시에서 몇시사이에 방문 예정입니다." 이렇게 오는데.

[Dragonㅡs]

왜 이러십니까. 현대택배도 강력합니다.
이 자식들 식용유 병에 담겨져 있는게 깨져서 기름이 밑으로 줄줄 새는 박스그대로 줘놓고선 받고나서 그런거 아니냐고 뒤집어 씌우더군요. 설마해서 뜯기전에 바닥이 흥건한 박스 사진찍고, 동영상 촬영하고 본사 직접 방문해도 '우리는 잘못 없다'로 시전합니다.
결국 소비자보호원에 중재 받아서 보상받긴했지만 무려 5개월 걸렸습니다.

[꿀짱]

ㅋㅋㅋㅋ 택배는 우체국이죠

[아이유는귀요미]

뭐 대한통운도 사정이 다르지않은듯 회사에서 대한통운 계약해서 사용하는데 녹즙같은거 보냈더니 막던져서 터지고 박스 젖고 물 줄줄흐르는거 비닐봉지에 담고 테이프로 뚤뚤감아서 걍 배송시켜버리더군요;; 덕분에 회사이미지만 계속깍이고 있어서 큰일나씀;;
원래 우체국택배사용했었는데 비싸다고 대한통운썻다가 큰손해를보고있는;;;;

[다다s]

전 로젠 겁나 싫어합니다 ㅇ.ㅇ...........
와 세상에 옷 교환하려고 불렀는데 한달만에 온 ㅡ_ㅡ 한달내내 몇번을 전화했는지 모르겠어요...... 아 진짜 그지가은 택배때문에 교환도 못하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