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술먹고 여사친한테 아다좀 때달라고했더니..2021.12.16 AM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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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쌔게넘었는데 말로만 타이른거보니 매우 착한 친구네...

댓글 : 14 개
남사친보고 부탁해보지
  • Pax
  • 2021/12/16 AM 11:01
"내가 니 친구긴 한데 너한테 마음은 없어"
를 좋게 말한 케이스구만

저건 ㅂㅅ짓 한번 더하면 끝이라는 경고기도 함.
기분 크게 안나빴으면 뭐래 ㅂㅅ이 하고 끝났을테니.
다음날 여사친이라는 분 절친이랑 떡볶이 먹으면서 미친놈 썰 풀듯
술먹다가 여사친이 어휴 야! 불쌍한새끼 하면서 내가 물 빼줄께 가.
- 어딜가~ 뭐래~
-- 너가 나 아니면 어디가서 누가 빼주냐.
그러더니
-- 대신 너가 모텔비만내면 됨.
그러더니
갑자기 내 쪼인트를 깜. 여튼 그러고 따라갔는데

나이먹고 불쌍하다. 얼굴은 겁나 빻아가지고 그러더니 진짜 빼줌.
근데 그 뒤로 못봄. 연락안됨.
허헛...
술이 문제야 문제..
머지? ㅡㅡ
데자와 센세에게 전해드려도 될까요....
술 먹고 꿈에서 만난 꿈 속의 여사친이라 그런거 아닐지?
애초에 연락을 안 할 정도로 정이 떨어졌다면 (친구로서의 연을 끊을 생각이었다면), 그냥 자르지 저렇게 빼줄 이유가 단 1도 없는.
뭐 진지 그만 빨고 오늘은 이걸로...
위에 구라좀 쳤는데 미안요.
사실 이후도 연락만 했음. 본인도 무지 후회 했다는 말이겠지.
한 10년정도 알고지낸 여사친이었음.
어릴때 약간 썸? 이있었는데 길게는 못감.

기억나는게 모텔 나가는데 주인아줌마가.

어이 벌써 가요?
내가 작은 목소리로
- 네
라고하니
= 왜 벌써가.
라고해서
- 네
= 이제 안오는거지?
-네
= 왜~
- 이제 안와요!!~~ 하고 나옴.

리얼이세요?
좀 튼실했으면 다른전개도 있었을텐데..

님에게 마음이 생겼다.. 사라졌다고뿐이..
전 어릴때 여사친이랑 술마시다가 여사친이 먼저
우리한번 해볼래?
이래서
어? 안되는데.. 그럼 안돼.. 하다가 결국 엉겁결에 하고 사귀게됐네요
뭐래는거야 이사람들이 갑자기 창작의 혼을 불태우고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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