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왜 아버지와아들은 사이가안좋을까?2013.07.20 PM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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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한 여섯살때까지는 아버지가 참예뻐해줬었는데..
어느샌가 서먹서먹해지더니 냉전중이다. 주변의 친구들역시
서른이가까운 시점에서 아버지와사이가좋지않다고한다.
왜지? 어릴적엔 자상하고 내맘을 잘헤아려주는 어머니로부터의 쉴드였는데..
지금은 냉전국가의 경쟁상대에다가 적이되어버렸다.
좋게시작된충고는 어느새 비수가되어서 가슴을찌른다.
나역시 잔소리쟁이라고 치부하고 대화를피해버린다.
어디서부터 어그러진것일까? 나를 더챙기는 어머니의행동에서부터?
아니면 아버지로부터의 경제적독립을한 그때부터? 내행동의 오만함때문에?
도대체 언제부터 적이되었는지 알수가없다.
다만 매일 입에달고계신 난 네 할아버지한테는 그렇게한적없다.는 말만..
내가 아버지가된 그후에는 알수있을까? 내자식이 어느샌가 적이되었는지?!
차라리 일때문에 떨어져있는 시간이 길수ㅡ록 서로에대한 미움이 덜한것같다.
아버지는 미움과 미안함이 공존하는 그런존재인것만은 확실하다.
댓글 : 13 개
그건 그냥 가풍이 다른 것 같아요
저도 딱히 아버지랑 사이가 좋진 않지만 지인들 보면 저보다 더 한 사람도 있고 아니면 정 반대인 사람도 있구요
아들이 자기의 부속 즉 소유물이란 생각을 대부분 갖고 있더군요.
그래서 통제하려고 하고요.

어쩌겠어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야지요
전 아버지랑 엄청 살갑게 지내요 ㅎㅎ 주로 제가 아버지 디스하는 말장난 자주 하죠 ㅎㅎ
하늘 아래 태양이 둘일수는 없는 법이라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20세 전후로 얼른 장가가고(심지어 법적으로 미성년이지만 전통에 따라 15~16세에 가기도 했죠) 따로 가정을 이뤗지만 요즘은 독립시기가 자꾸 늦어지니...
저 역시 5살 이전에는 엄청친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서먹해 지더군요
딱히 안좋거나 한건 없는데,
집에 내려갈때면 아버지는 고기 싸들고 기다리심.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아버지일수도 있죠. 어떤 사람들에겐... =ㅅ=;
예를 들어 어릴때부터 도박을하고... 회사 돈 들고 튀고...
그러고도 뻔뻔하게 돌아오는거 보면 참...
아들을 낳아보세요.꼭... 그리고 효도하세요
전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엄청 엄하게 대하셔서 사이가 안좋다기보다는 계속 어려웠는데 나이 먹으니까 대해주시는게 틀리더라구요 요즘에는 좀 살갑게 다가서고있습니다 ..
저도 솔직히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은데요...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내가 아들낳고 그때되면 똑같을듯 하지만..
전 사이가 좋은편이네요 아직 아버지가 닭살스러워서 아빠라고하네요 ㅎㅎ
아빠도 하지말라고하고요
아버지와 사이 좋은 집은 정말 부럽네요. 전 집에 있는 시간이 제일 고통스럽네요.
항상 저와는 반대되는입장을 취하시더라구요. 때문에 분쟁의소지가있는것들에 대해서는 함묵해버립니다. 대화로써 풀어야되지만 대화자체가 분쟁의시발점이되는것을 끊임없이경험한이후로는 침묵으로일관하게되었습니다. 아마 그때문에도 골이깊어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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