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정직원 되고 싶어? 옷 벗어봐"…성추행한 유명 출판사 상무 복직 논란2014.09.18 AM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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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news.nate.com/view/20140917n20424


여성 수습사원을 성추행한 뒤 사직한 유명 출판사 상무가 최근 복직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낸 쌤앤파커스에서 일어난 일이다.

경향신문은 17일 전국언론노조 출판분회가 “사내 성폭력에 면죄부를 준 모 출판사 고위 간부 징계와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1년 4월 입사해 1년 5개월 동안 수습사원으로 근무한 A씨는 상사인 이모 상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 상무는 A씨에게 정직원 전환을 앞둔 최종 면담 성격의 술자리를 요구했고, 자신의 오피스텔로 A씨를 데려가 옷을 벗으라고 요구한 뒤 입을 맞췄다.

A씨는 이 상무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더 나오자 지난해 7월 사내에 자신이 당한 일을 사내에 공개했고, 이 상무는 두 달 뒤 사직했다.

A씨는 이 상무를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4월 “이 상무가 옷을 벗으라는 요구를 하고 키스를 한 점 등은 인정되나 A씨가 저항하지 않았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쌤앤파커스는 9월부로 이 상무를 복직시켰다.

이 출판사 전 직원 B씨는 A씨의 재정신청을 위한 증인진술서에서 “이 상무는 회식 때마다 여직원들만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껴안았고 거부하면 ‘살려면 어쩔 수 없는 거야’라고 했다”며 “저자와의 룸살롱 접대 자리에도 여직원들을 데리고 나가 블루스까지 추게 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출판사는 또한 송년회 때 여직원들에게 드레스 등을 입게 한 뒤 타사 관계자를 초청한 각 테이블에 한 명씩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사권자와 수습사원이라는 위계 때문에 저항하지 못했던 성폭력이었다는 사실을 재판을 통해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쌤앤파커스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사기관이 이 상무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복직시킨 것”고 밝혔다.

[성명] 사내 성폭력에 눈감는 출판사 쌤앤파커스는 각성하라
http://cafe.naver.com/booknodong/2270

쌤앤파커스
https://www.facebook.com/SamParkers


PS.

성추행 신고를 내부 밀고자로 판단하고,
온갖 따돌림과 불이익으로 퇴사하게 만들고, 심지어 재직중에는 피해자한테 가해자 책상정리까지 시켰네요ㄷㄷ

그래서 이 시대의 아픈 청춘을 강요하고 있나봅니다.
애초에 왜 이딴 계발서가 신드롬일까 의문이였는데, 그냥 기성세대들이 바라는 요즘의 청년상이 아닐지...
댓글 : 19 개
나이 많으니 어른 공경을 하라는데..
이 나라는 어찌된게 나이 먹은 사람이 더 별나냐
이게 우리나라의 정설 아닌가요?? 새삼스래 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미친 아프니까 청춘이다
"정직원 되고 싶어? 옷 벗어봐"
후속작품 제목으로 딱이네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제 2탄 '벗으니까 정직원이다'
여성부는 또 닥치고 있나?
여성부는 그저 세금 처 먹는 집단일뿐...
회사에 얼마나 큰 문제가 있으면 수습을 17개월동안하나... ... ㅈㅅ 유치했네요.
돈이면 다되는 곳이다보니 당연스레 젊은 몸뚱이도 돈으로 사버리고 ..
이런 점에서 여성부가 불만 가질 이유가 없겠네요. 재벌나오는 사이코 드라마 즐기는 그들이라면.
법원 - 벗으라는 요구를 하고 키스를 한 점 등은 인정되나
A씨가 저항하지 않았다 - 무혐의
ㅋㅋㅋㅋㅋ 이게 법원 수준임 상식도 없는 판결
저 상무란 놈은

딴곳도 다 이러던데 재수없이 자기만 걸렸다 생각하고 있겠지
더 충격적인 것은 그간 쌤앤파커스의 신입 사원 수습 기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았고, 업무력 테스트를 빙자하여 이모 상무와 술자리를 거친 후 정규직 전환이 최종 확정되는 일이 빈번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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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년들은 조용히 기둥동서하면서 정직원으로 잘 지내는데
이년만 난리야 하고 있겠네요...
미칀..;;
수습이 17개월이라는데서 이미 막장이다.
우리나라 사법부 자체가 정치권이랑 다를게 없어보임
법원의 판결이 정말 너무나 어이없습니다.
저항하기 힘든 입장에 일단 참고 나중에 수치심을 느껴 신고했을 수도 있는데,
그걸 가지고 저항하지 않았으니 가해자를 무혐의 처분을 하고 복직이라니......
저 판결을 내린 사람은 한번도 보이지 않는 힘으로 인해
저항하지 못하는 위치에 있으보지 못한 듯 보입니다.
또 내부밀고자로 몰아서 저런 치졸한 짓하는 걸 보면,
내부 밀고자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안좋은 지와
회사에 대한 전체주의 및 절대 복종을 얼마나 큰 미덕으로 삼는지와
직원들이 자본을 위해 이성과 양심 및 도덕을 얼마나 버렸는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저 회사 혹은 다른 회사에서 또 저런 일이 생겼을 때,
또다시 자신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동료라는 사람들이 저 피해자같은 사람을
'조직의 배신자','사회부적응자','지혼자 깨끗한 사람',
'참고 넘어가면 모두가 편한데 혼자 못 참아서 모두를 힘들게 하는 사람' 등으로
낙인을 찍어버릴까 무섭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의 계기로 저 출판사가 망하길 바라며
피해자 A씨가 정당한 보상과 정의를 찾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공식 페이스북 가보면 관리자가 '정직원' 여사원 같은데,
다른 해명은 않고 17개월 수습기간에 대해서만 해명하고 있네요.

역시 조직이 썩으면 그 면면도 뻔하네요...
으아 혜민스님 책 낸 출판사네요 ;;
아 진짜 미쳤네요;
헐... 놀라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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