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이 근질한 외계인] 아버지가 주식을 한다고 합니다....2014.01.22 PM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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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고생하면서 돈좀 벌어 본 입장에서 옵션 선물거래 등등만 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저희 아버지 문제가 뭐냐하면...

잘 모르면서 무턱대고 손대는 겁니다....

지금 상황이 그 꼴이고... 내가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다... 설명해주고...

내가 주식하면서 손해보고 이익본거 가르쳐 달라는데... 그거 가르쳐 줄라고 장황하게 설명 하면

잘 모르니까 간단하게 어떤 종목이 상한가 칠거 같냐고 물어봐서 몇 종목 선택해서...

상한가 칠지 안 칠지 모르지만 이거랑 저게 안정적이고 잃더라도 크게 잃지는 않을 거다...

전망은 좋지만 두고 봐야 한다... 아직 기사화 되지 않은 거 몇개 가르쳐 주니...

그건 왠 듣보잡이냐고 뉴스에서 나오지도 않은거 어떻게 믿냐고 이러고....

하도 열받아서 그냥 주식 안하면 안되냐고 하니까 잃어도 내가 잃는거니까 상관 말라하고...



팔랑귀라도 아들 말은 절대 안 믿어... 일단 내가 주식으로 돈좀 벌어봤으니 주식 하는 법은

알고 있으니 그거나 가르쳐 달라....... 그래서 가르쳐 주는데 내 말은 틀린거 같다...

이러면 나보고 어쩌라는 건가요...


일단 아침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말한 주식 몇개를 매수해놨던데... 이주동안 상한가 제대로 치고

안정권에 들어선 LED와 3D 프린터 관련주... 아니 내가 괜찮다고 살려면 이거 사야한다고 말할때는

듣보잡 취급하다가 겁나 오르기 시작하니까 뒤늦게 사야지 하고 산 다음...

500원 떨어지니까 바로 이게 뭐냐 손해보기 전에 당장 팔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팔라고 하는거 겨우 말렸

습니다... 나도 모르게 산거지만 일단 0.5프로 떨어진거 가지고 호들갑인데... 며칠 두고 보다가

한 3에서 4프로 정도 오르면 팔라고 겨우 설득을 시키긴 했지만...




총체적난국.... 앞으로 어찌해야 할까요... 주식할때 4개월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면 하기 싫은데... 처음 할때

장기적으로 하라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아버지가 매일매일 동향 살피면서 30000원 에서 100원 200원 떨어지면

게거품 물고 있습니다............
댓글 : 28 개
핸드폰 골라주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아무튼 과정은 복잡하니 배우기 싫고
결과는 좋은걸 얻고 싶으니 계속 알려달라고 하고...

나중에 미수 방법까지 배우시면 홀라당 날리시겠군요.

로또번호 찍어주시는게 더 나을지도.
머리 아픕니다..ㅠㅠ...
전문으로 하는 사람도 지기도하는게 주식인데....
저희 아버지 마인드가 내가 쪽박 찰 리 없어 입니다... 저희 아버지 손이 마이너스의 손 인거 알 사람은 다 아는데... 본인만 그것을 모르세요...ㅠㅠ... 아버지가 벌이고 수습은 다른 가족들이 다 해주거든요....
  • Eita
  • 2014/01/22 PM 01:24
그냥 따라오시라고 하세요... 그게 제일 최고인듯..
제가 하는 건 절대 안 믿는 분이세요...
스스로의 지식으로 판단하기 힘들때는 말의 '권위'로 신빙성을 판단하는 법인데, 자식들 말은 잘 안믿으시는 분들 많죠 ^^;
주식 관련 권위있는 저자가 쓴 서적을 보여드리면서 설득해보시면 좀 낫지 않을까 하네요.
일단 책을 하나 사서 읽어 보시라고 해야 할듯...
둘중에 하나를 하세요. 글쓰신 분이 총대를 메고, 모든 책임과 공을 다 갖겠다고 하시면서 혼자서 다 하시던지.

아니면 아버님 혼자 해보시라고, 단! 딱 백만원 혹은 오백만원만 가지고 한달만 해보시고, 그리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해주세요.
10중 8~9는 손해보실겁니다. 그러면 주식의 현실을 알게 될 듯..

아버님 같은 스타일이 전형적인 개미스타일이시네요. 손해보면 손해봐서 팔고 이익보면 이익봐서 팔고, 포인트 0.1에 안절부절... 딱 망하기 좋은 스타일.
이미 아버지가 대출가지 받아서 1000만원 꼬라박아 놨습니다... 지금 개인사업자 내서 이거 하느라 바쁜데... 이거 까지 신경 써야 할 거 같아서 머리가 아파와요.ㅠ.ㅠ..
헉... 빚내서 주식하기.......
이건 뜯어말리고 시작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장기적으로 보면 쥔장님이 돈 끌어다 막으셔야 할 금액일듯 한데..
그냥 못하게 하세요. 서로 감정만 안좋아집니다.
못하게 하려는데... 절대로 하겠답니다...ㅠㅠ...
그냥 뜯어 말리세요.
그러다 다 날려드실 분 같은디...
으어ㅏ앙ㄱ...ㅠㅠ
쥔장님이 4개월 고생한걸 아버지가 몸으로 체험해보라고 하시는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주식하다가 쪽박 되는거 겪어보셔야 할듯.

일정 금액만 가지고 투자하게 하되 매일 변동상황을 모니터링 해주시면서 수익이 왜 계속 마이너스를 향하는가를 매일매일 설명해주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보를 드리되 그 정보를 택하였는지 버렸는지도 모니터링 해주시고,
매수 매도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시고 나중에 패인을 짚어주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오늘 그 이야기를 하는데... 필요한 수치나 차트를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설명하는거 말고 딴걸 자꾸 물어봅니다... 그러면 결국 이것도 제대로 못 가르쳐 주고... 그냥 가만히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도 이해를 못하시니...
그냥 쥔장님이 1000만원 마련해놓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메꿀 돈으로...........
꿈에 나올가 무섭습니다...ㅠㅠ..
그냥 개지랄떨면서 말리세요 답 뻔히 보이잖아요
집안살림 말아먹을거 뻔히 보이는데 그냥 글만 올리실껍니까?
저같으면 컴퓨터 뿌셔먹고 아버지한테 달려드는 한이 있어도 막겠습니다
이게 거친방법이긴해도 아버지가 지금 낭떠러지로 걸어가고 있는데 보고만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세요 대출받아서 주식하는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정도면
사실 제가 아버지가 뻘짓 하는 거 땜에 그거 따지다가 여러번 싸워서... 이번에도 그러는 거 보니 답답하고 짜증나서 글 올리게 되었어요...ㅠㅠ... 일단 어떻게든 막아야 하긴 할 거 같습니다...
아.. 저도 아버지랑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디게 웃프네요.
팔랑 귄데 아들 말은 안믿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오랜기간 원인이 뭘까 고찰하고 실험해 왔는데.
결론은 상하 조직에 익숙한 아버지 세대의 본능적인 반발심이더군요.
어딜 감히 아들이 하늘같은 아버지에게 가르치려들어. 라는게 이성은 안그러는데 본능에 쓰여있음. ㅋㅋㅋㅋ
그러니까요... 본능에 싀여 있다고 느낀게... 레알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더라도 안 믿더라구요... 그러다가 뉴스나 사람들이 맞다고 이야기 하니가 그제서야 인정하면서도 제 앞에선 인정 안하고요...
평소 사이가 안좋고 여러번 싸웠다 하더라도
이런거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욕처먹더라도 달려들어야죠
주식 모르시는분이 여유자금도 아니고 대출까지 끼고 주식투자를 한다는거는
이미 선을 넘은겁니다
지금 자식으로써 말려야합니다 진지하게 충고하는데 달려들어서라도 막아야지요
심각성을 인지하시고 바로 행동하세요
충고 감사합니다...ㅠㅠ....
가까운 친구 2명이 아버지의 주식투자로 보금자리인 집을 잃었고, 직접 투자한 친구들도 두루두루 평균 8천에서 1억씩 빚을 지고 살고 있네요. 경험상 이미 욕심에 눈이 먼 상태에서는 직접 설득하는 건 의미없고 주식 관련 기업에 다니는 선배에게 아버지께 직접 조언을 해주도록 하는 게 효과가 좋을 겁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야 고집이 꺾이실 겁니다.
어디서 무슨 소릴 듣고오신건지 모르겠지만
연 끊을 각오 하시고 말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빚내서 주식은 진짜 아니에요;;
그냥 어떻게든 돈남아 있을때 관리하셔서 본전치기 하신뒤에 액수 200정도로 낮춘뒤에 맘데로 해보시라고 하세요. 돈 더끌어 쓰게만 못하시고 다 망하면 그때 "니가 돈을 줄여서 돈이 적어서 자본이 적어서 망했다" 그러실텐데 액수가 커서 시장흐름을 만들정도 아니면 다 똑같다고 하고 못하게 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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