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피자 재료 준비완료2024.02.02 AM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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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배달 일을 하다

자영업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


문득 나와 친했던 59피자 신원 사징님이 떠올랐다.

이유는 모르겠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수다를 떨었던 사이여서 인지

장사에 관한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생각이 났던거 같다.


우연일까??






다음날 신원 사장님에 뜬금없이 카톡이 온다,


초등학교 졸업하는 아들이 생각났다는데 

서로 통했나?


여튼 친구에게 밥 얻어 먹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바로 선물 받기를 거부를 했다.





거절하니 다시 보내셨다

또 거절하고 말 건김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작년 말에 안부 통화를 하다 조만간 간다고 했는데,

어머님 집과 이사 문제로 바뻐서 시간을 못 냈었다.


약속을 잡으면 지키려는 습성이 강하니 약속을 잡았다.



나를 잊지 않고 챙겨 주셨기에

예전 나의 가게 손님이 차린 가게에서 식사나 대접할 마음으로

식당 사장에게 연락 후 예약을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식당 사장이 아프다고 했다,

그래서 신원 사장님에게 가게로 찾아 뵐테니

간단하게 분식이나 하자고 했다.








내가 약속한 도착 시간에 맞춰 사장님이

떡볶이를 주문해 놓으셨다.


내가 대접을 하고 싶었는데,

내가 얻어 먹는 처지가 되었다.


먹으면서 피자이야기, 장사이야기 , 사는 이야기등의 이야기를 했다,

서로 나이도 비슷하고, 오랜시간 교류를 했던 사이였기에 만나니 할말도 많았다



몇시간을 떠들고 사장님 장사도 하셔야 하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장님이 피자 재료를 꽁짜로 줄테니 댁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라고 

이것저것 챙기신다.




이것저것 많이도 챙기셨다.

오랜만에 피자재료와 피자 만드는 곳에 가니

기분이 묘했다.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간다.


물건을 받고, 피자 재료값이라 돈을 드렸다

한사코 안받으시길래 이 돈 안받으면 전 다음에 안온다고했다,


"사장님 제 성격 아시죠?? 뱉으면 지키는거"


결국 마지 못해 받으셨다.


돈을 드리고 나올려는 순간 사모님이 가게로 오셨다.






어제 내가 모바일 상품권을 거절하니



사모님이 직접 영풍문고에 가서 우리 둘이 떠드는 사이에  사오셨다고 하신다,



저는 해드린게 없는데

이런걸 왜 주냐고 물으니



내가 자기집 애 졸업식때 용돈도 주고 먹을것도 따로 챙겨주신거 잊지 않고 있었다고 하신다.


아니 그건 그냥 아무생각 없이 드린거라,,,

남 뭐 주고 생색내는거 엄청 싫어해서 이런거 받기 싫다고 했지만

사장님과 사모님이 힘이 못 이겨 결국 받아 오기는 했다.


다시 빚이 생긴거 같다.


언젠가 또 갚으러 가야겠다 ㅎㅎㅎ




피자 재료가 생겼으니 

조만간 음갤에 놀러갈 준비나 해야겠다.!!!



간만에 손으로 도우 한번 만져 보겠구나








댓글 : 8 개
우왕 만드러주시는 건가여
대구는 넘 먼데...ㅋㅋㅋㅋ
제 최애 음식이 피자인데...하앜..
피자는 도민호!!
세상에 꽁짜는 없다지만.. 두분 다 보기 좋습니다 ㅎ
저에게는 너무 고마운분이라 ㅎㅎㅎ
나눔좀
저리가이쉑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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