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 본래무일물2013.09.12 AM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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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무일물이란 말은
혜능이란 사람이 지었다는
선어의 한 부분으로
전문은 이러하다.


菩提本無樹
明鏡亦非台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

보리수는 본래 없고
밝은 거울도 있을 수 없다
본래 아무것도 없으니
어디서 먼지를 닦겠는가



일체의 것이 허무하다는 것으로 이해하기 쉬우나
실체를 말이나 정해진 형체로 표현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관이 형성된 바와 유사한 점이 있다.

나아가서는 허무주의를 넘어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기도 하다.
선입견 없고 가식 없이 바라보기.

일종의 절대 경지를 일컫는 바이기도 한 것이다.


나는 이제 자유롭다 무심의 경지에 이르렀다.
고 말하는 것은 쉬우나
정말로 이를 이루었음을 알 도리는 없다.

나는 그저 사랑이 그와 유사하다 생각하며
뜻하고자 한 바를 위해
마음가는대로 살 뿐이다.

아니 애초에 저러한 선의 경지까지도 바라지 않는다.
평범히 살고 싶을 뿐.


과연 저러한 경지에 대해 쉽게 논할 수 있을까? ㅋ
댓글 : 11 개
진정 어떤 경지에 이르렀을때는, 그 경지에 대하여 떠올리지도 않게 된 순간 부터겠지요
악사당연의 // 깨닫음을 위해 커가고 나아가는 건 좋으나 역시 난 걍 평범히 살고싶어. 적당한게 좋지싶다 ㅎㅎㅎㅎ
심영이 된다면 가능할듯요ㅋ
스톤콜드 // 인천에 있는 심영아저씨 당구장이나 갈까 ㅎㅎ
사람과 사랑이 아름다운것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고
그 공백을 서로 매워주려는 노력때문이겠죠
있는 그대로를 살되 그 모습을 열심히 보여주는것이
사람다운 완벽한 삶에 가깝지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Deep Dark Fantasy~ whooo!!!!!
Cirrus // 늘 너무 좋은 말씀만 하시니 제가 할 말이 없잖아요 ㅎㅎ
가끔은 헛점도 보여주시란 말입니다!
좋게 봐줘서 그런거겠져.
당장 게시판 여러군대 가봐도 제가 얼마나 까이고있는지 잘 알수있어요 ㅋㅋ
성격이나 행동때문에 싫어하는 사람 참 많아유 구멍의 결정체임 껄껄 -ㅂ-;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
충전완료 // 뭐 선문답엔 정해진 답이 없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딸쳤음? 왜갑자기 이럼 ㅋㅋ
마이클 우엉 // 현자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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