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촌일기] [빡침주의] 우리 집 닭들ㅠㅠ2019.10.09 PM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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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닭을 얻어와 뒷마당 계사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봄부터 알을 낳더니 이내 알을 품더라구요.

 

그래 한 번 품어봐라 하고 놔두니 무려 4주만에 병아리들이 나오더라구요. 6알 중 4마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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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쑥쑥 자라서 중병아리 사이즈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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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닭들이랑 같이 뒷마당에 풀어서 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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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도 해결해주고, 잡초도 뜯어먹어주고, 벌레도 잡아먹어주고, 밭 여기저기에 비료도 뿌려주고, 때때로 계란도 낳아주고.

 

참 만능 일꾼이었는데요.

 

 

 

 

 

 

 

 

 

 

 

 

오늘 낮에 앞집 개 5마리가 난입해서 다 물어죽였네요.

 

아, 엄밀히 따지면 '다'는 아니네요. 총 7마리 중 4사망 2행불 1생존이니까요.

 

 

앞집 찾아가봤더니 아무도 안계시네요.

 

이따 저녁에 다시 찾아가야겠어요.

 

댓글 : 6 개
하.. ㅜ ㅜ 이런거 진짜..난감하네요..
보상해준다고 해봤자 몇만원 쥐어주고 말텐데..
돈이 중요한게 아닌데 말이죠..
제대로 사과나 해줬으면 좋겠네요..
보상이나 사과 제대로 안하면 님도 앞마당에 난입해서 똑같이 해주세요.
미친 개새끼네 왜 엄한 닭들을 다 물여 죽여
큰 개들이 풀어놓으면 꼭 저짓 하더군요...
우리도 회사에 큰 개 두놈 있었는데 맨날 갇혀있으니 불쌍하다고 풀어주니까 닭 물어죽이고 고양이 물어죽이고...
결국 작은 개까지 한마리 더 생기면서 큰개 두놈은 맨날 갇혀있는 신세가 됐는데
아무래도 활동량이 부족해지니 건강에 악영향이 갔는지 한놈은 얼마전에 허약해지더니 저세상 갔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안타깝네요 정작 옆집이니 얼굴 붉히기도 그렇고 그냥 조심해 달라는말 밖에는 할게 없더라구요
어후....진짜 열받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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