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라그나로크에서 그들이 한 가지 무기만 사용하는 이유2016.01.16 PM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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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 개
뭉클...뭉클......저도 그당시 여친과 라그를 즐겼는데...벌써 10년전이네요
예전엔 정말 갓겜이었는데
피방특전도 없던 당시 매달 정액 22000원씩 끊으면서도
사냥은 하지 않고 마을 한 귀퉁이서 채팅만 하고 있던...
그때 라그에서 제일 유명한말이
월정액 아바타 채팅 게임이였죠
유명한 실화네용...예전에 본거같은데..또 보네양..
요세 애들 게임하는거보면..먼가 다정다감하고 꽁기꽁기한게없어양..
이득만 챙길려고하고...교류도없고..시무룩해양
알피지게임의 본질은 그게아닌데 ㅠㅠ
라그나로크는 진짜 인생게임이었는 데.. 사상 첫 mmorpg였고 가장 재미도 있었죠. 로키섭 위저드였고 닉은 실피아.. 닉을 짓느라 고민하다가 rpg환상사전이라는 책을 보면서 실프 그림을 보고 지었었죠. 위저하면서 여러가지 전략을 혼자 연구도 했고 돈 모아서 힐클립사서 끼고 남들 치료 해 줄때는 얼마나 기뻤던 지.
우리길드에 있던 어새신 애가 친하게 지내던
여자 블랙스미스가 강릉 살았는데
강릉에 집중호우와서 크게 물난리 난 후로
여자 블랙스미스가 접속을 안하길래
얘가 걱정하면서 끙끙 앓더니
수소문해서 강릉까지 찾아갔는데
형.. 그 새끼 남자였슴.. 하고 영혼이 빠져나간 걸 봤슴 ㅋㅋㅋ
가서만나보니 군대영장나와서 입대한다고 게임 안들어왔던거..
처음 가까이서 접해본 넷카마사건이었네요..
그것도 벌써 십몇년 지났군요..
라그에 이런 사연이... 감동입니다.
그러니 라그2 갓나무를 합시다....음???
제가 몸담았던 길드도 대형길드가 아니었습니다만 전국구 정모하면서 오프라인모임도 활발히 했었더랬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지만 2년 정도 라그하면서 정말 재밌게 살았었네요.
라그가 꼭 그런건 아니겠지만 유난히 같이 했던 사람들이 생각나는 게임
이거랑 씰 온라인의 검은 고양이?님이었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제일 임팩트가 컸던 것은 X비니 사건..
도둑 고양이...
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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