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노스포]암살보고 왔습니다.2015.07.26 PM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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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의 가상의 암살작전을 다룬 영화지만 의외로 실제 인물들이 많이 나오네요.

그게 실제 역사와 맞는가는 의문입니다만.

전체적인 느낌은 전작 도둑들과 유사합니다.

사람을 모으고 계획을 짜는데 그게 어긋나서 엉망이 되는 것이요.


그리고 제목은 암살인데 이 암살이 어새신 크리드의 암살과 똑같아요.

사실 당시 독립군의 방식은 조용히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보는 앞에서 드러내는 것이었으니까 암살이라는 건 좀 미묘한 제목이라고 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건 보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뭐가 암살이냐고 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꽤 가벼운 듯하면서 무겁게 흘러갑니다.

원래 의도는 아마 무거운 분위기에 몇몇 개그 캐릭터를 넣어서 무거움을 해소하려는 것 같은데 차라리 좀 가볍게 만들었어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작 도둑들도 은근히 진지한 부분이 많아서 좀 더 가벼워도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이번작도 좀 더 가벼운 편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물론 전우치 정도로 가벼우면 그렇지만)


아쉬운 점은 악역들인 친일파가 그냥 개XX로만 나온다는 점입니다. 캐릭터가 비중이 있음에도 대놓고 나쁜놈이라 박으니 영화적인 면에서는 재미가 떨어지긴 합니다. (그와 별개로 개XX는 맞죠.)

비슷한 장르인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의 나치인 한스는 악역에 개XX역할임에도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강인국은 그냥 평면적인 악당입니다. 그런 배우를 놓고 단순한 악역연기만 하니 아쉽죠.



마지막으로 배경이 그렇긴 하지만 제발 일본사람 나오고 중국사람 나오고 하는 영화에 원어민 쓰면 안되나요? 우리나라 사람을 일본인이라 하면서 어설픈 일본어 쓰게 하는 거 보면 꽈찌쭈보고 뭐라 못할 것 같아요.
누가봐도 정겨운 얼굴인데 일본놈임 이러니 위화감이 들더군요.
심지어 우리말 단 한번도 안하는 배역인데도 우리나라 사람이니...
댓글 : 1 개
아마도 일본인이 이런 역할을 맡고 싶지 않아하기 떄문에 한국사람을 쓴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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