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100분토론 진중권 어록(디워)2011.09.05 PM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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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오랜만에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지금봐도 재미있군요.
반대쪽 패널들의 반응이나 진중권씨에게 무작정 인신공격만 하는 온라인의 키보드워리어들이 정말 가관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런 사람들의 수준은 나아지지 않은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군요. ==
댓글 : 9 개
이번 심형래 사건으로 승리의 진중권 ㅋㅋ
빠들은 답이없다!!!
올바른 토론문화가 없으니까 오히려 진중권같은 사람이 튀어보이는것도 있죠.

정론, 말하기 힘든 이야기를 하면 마치 자기가 공격받은양 흥분하고, 좋은게 좋은거고, 말하지도 않은 화제를 꺼내들고 와서 신문지 펴들었으니 똥싼다는식의 논리를 전개하고. 위기철 선생님의 논리야 시리즈만 읽어봤어도 이런 오류들은 저지르지 않을텐데.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건데

진중권 씨 말씀 중에 심형래 영화를 비판 하는 것이 왜 위험한 것이냐고 하는 거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철학이 다르더라도 비판이란 건 자유로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반대측 패널 쪽에서 스토리나 다른 것의 위상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말씀하시면 서로 다르게 느낀 부분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일 텐데

비판하는 것 자체를 위험하다고 치부하는 쪽이 제가 보기에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나랑 생각이 다르면 본능적으로 아니꼽지요.. 싫어지기도 하겠죠

그래도 비판은 자유로히 보장받아야 하니까요 볼테르의 명언이 떠올랐던 때였습니다. I disapprove of what you say, but I will defend to the death your right to say it. 당신이 말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을지라도 당신이 말할 권리는 죽을 때까지 지켜주겠다는 건데;;

요즈음 시대에도 이게 지켜지지 않아 난리인데. 저 말을 18세기에 했다는 게 참;; 위대한 것 같습니다 계승되어야 할 가치.. 존중받아 마땅할 가치를..
저 문제덕에 진교수 모르던 일반인들이 진교수 알게된거까진
좋은거라고 넘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저때부터 진교수를
안 사람들중에 진교수를 마치 저때 잠깐 반짝해서 주목받은
관심병 환자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지요.

저 양반은 한 십몇년전부터 아닌건 아니라고 깠던 양반입니다.
좌도 우도 없고 니편 내편 같은건 더더욱 없습니다. 그의
사상과 논리에 동의하지 않을순 있어도 그 용감무쌍은 크게
인정해줘야할 부분이죠.

편갈라서 적을 욕하는건 아무나 할 수 있어도 자기편의
문제까지 욕할 수 있는건 아무나 못합니다. 고립의 위험을
떠안아야 하거든요. 저 냥반은 십수년간 그런 위험 떠안고
마치 칼날위에 선 사람처럼 살아온 냥반입니다.
그리고 많이들 하시는 말씀이 네가 직접 해봐! 혹은 너보다는 잘해.. 리플에서 참 많이 보는 패턴인데;;

여기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말씀해주시네요 "계란이 곯아있는지 안 곯아있는지 알기 위해서 직접 치킨이 되서 알을 낳을 필요는 없는 겁니다."

여기에 반대 패털자 한 분께서 지금 말씀은 좀 그러시다고 하는 반응이 사운드로 들리는데

도대체 서로 비판하고 자기 생각하는 것에 있어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그건 너무 심한 말씀이십니다" 이러면 할 말이 없죠. 아니 할 말도 못 하지요;

논리에는 논리로 대응해줘야지요. 반대편의 말을 끊어버리려고 하거나 도의적 가치로 끌어내리면 답이 없어집니다.
여담으로 인신공격이나 우기기, 궤변 등이 사실 논리적인 상대랑 "비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긴 합니다. 특히 딴나라당은 그렇지요. 기본적으로 자기들이 잘못하고 틀린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진중권이나 유시민같은 사람들이 절대 나경원같은 사람보다 논리적이거나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들은 맞는 말을 한 것 뿐이고, 나경원 같은 사람은 사실 잘못한 것, 말이 안되는 것을 논리로 포장해야 하니까 논리가 성립되지 못하는 겁니다.
충무로 드립은 흥하네요 ㅋㅋㅋㅋ
아따 말 잘한다~ ㅋㅋ
말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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