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오락실] 집어던져놓은 레데리2, 1년만에 재도전.2020.01.01 AM 10:0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존경해 마지 않는 개발사. 락스타.


 GTA3로 인연을 맺어 바이스 시티와 샌안드레아스까지 재미나게 플레이하다가


 어째선지 GTA4에는 정을 못붙이고 세시간을 못하고 탈락.


 시리즈중 첫 예구인 GTA5는 재밌게 시작은 했으나 외계인(?)미션에서 열받아 때려치고 봉인(극초반...)  


 그래도 다들 명작이라고 하는데! 라는 생각에 PS4판 GTA를 재구입.... 했지만 어째서인지 아직도 밀봉상태


 (실은 몬헌과 어크시리즈하느라 못함)




 그 와중에 레데리2 예구. 돈질알일려나..하며 발매즉시 플레이 해봤으나


 끝없는 황량설원과 컷신, 조작감의 이질감 등으로 1시간 플레이하다 봉인. 


  

 그렇게 1년여가 지나고 지난주.


 재밌게 하던 아캄시리즈도 갑자기 시들해져서 용과 같이가 나오기 전까지


 다른 묵혀둔 게임을 하나 해보자고 생각해서 레데리2를 다시 선택.


 그래도 다들 명작이라고 하는데 참고 조금만 더 해보자 한게 타임머신의 시작이었다;

 

 

Red-Dead-Redemption-2-Poster-HD-Picture-Home-Decor-12x18-24x36-inch.jpg

 

이야... 너무너무 재밌네....

야생의 숨결을 했던 그때만큼이나 재밌다.

살아있는 오픈월드...살아있는 캐릭터...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정말 내가 지금 서부에 살고 있다고 느껴지게 하는 디테일함. 

가끔 동물사냥하는 게임이 해보고 싶어 스팀이나 다른 오픈월드게임을 한적이 있는데 

그 어떤 사냥게임보다도 레데리2가 재밌었다.

 

제일 감동한 건 느긋한 게임플레이 설계.

어크같은 인스턴트 게임을 하다가 레데리를 시작하면 처음 제일 못견디는게

뭐든 동작 하나하나가 굼뜨고 유저불친화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게 점점 더 납득이 간다고 해야하나... 그걸 오히려 즐기고 있는 내가 있다고 해야하나...

유저가 이렇게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게임을 만들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락스타가 그들의 게임제작의 정수를 모아 대답해놓은 것 같다.

 

시나리오는 물론이고 세계, 캐릭터, 디자인 등의 모든 요소에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게끔 해주는 장치가

눈에 띄게, 또는 눈에 안띄게끔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댓글 : 15 개
몇일전에 사서 초반 설원에서 지치는데 좀 더 달려봐야겠네요
설원을 벗어나서 진짜 오픈월드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순간까지 침고 해보셔요. 완전 다른 게임입니다. 피를 토하며 추천드려요 ㅠㅠㅠ
아서모건은 진짜 손에 꼽을 만한 멋진 캐릭터
엔딩까지 달려보면 참 진국인 캐릭터죠. 여지껏 보기 힘들었던 건데. 오래 기억에 남을만한 캐릭터입니다.
다만 그렇게 알려지질 않네요.
진짜 주인공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이렇게까지 해보는건 오랜만예요.
저같은사람이 계셨네요 ㅋ
저도 예구해놓고 이래저래 못하고있다가 피시판이 유행이 최근에서야 예구했던 플스판 진행중인데 진짜 몰입감이 좋네요
이제 챕터3진행중인데 스포라고 당한것도 없고 너무너무 재미나게 느긋하게 즐기는중입니다.
맞아요! 아 리얼타임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중입니다!
느긋하게 해도 뭔가 쫒기는게 없는게 좋더라구요. 저도 딴짓 중심으로 플레이중입니다 ㅎㅎ
초반에 좀 지루하고 답답해서 손 안가다가 딱 챕터3 넘어가서 기차털면서 가문예기 이어지면서 재미있더군요
천천히 하고있습니다
초반 극복이 과제였네요. 예전 위쳐처럼. 초반에 이게뭐야 해서 이게 내가 기다린2 맞나 했습니다
1도 나이트메어 까지 다했는데 오히려1만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답답한 조작 흥미롭지못한전개 그래픽뻬고 재미가 없어 더 플레이 하고 싶은 생각이 않들었다가
그래도 한번은 깨야겠다 해서 3넘겼더니 급재미 입니다
어찌보면 완급조절에 실패한거 같기도 하고요, gta 불리 맥스페인 등등 락스타 게임 믾이 했지만
초반 어필 않되는 게임은 이게 유일했던듯 싶네요
맞습니다. 초반극복이 이렇게나 크게 느껴지는건 파판13이후로 오랜만인듯합니다 ㅎㅎ
저는 아직 GTA 레데리 말고는 안해봐서 불리 신시리즈 나오는 거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위 느림의 미학(이렇게 표현 되고 있는것도 까이는부분의 소재로도 쓰이고 있긴하지만)이 있는 부분에서 취향만 맞으면 재미 충분히 느낄수있는 작품이죠.
맞아요. 요즘 게임같지 않게 느긋하게 해도 하나도 안아쉽고 즐겁게 할수있다는게 굉장한 게임입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덕에 몰입감도 엄청났습니다.
오오! 그래요. 주인공이 유별나지 않은 적당한 마초캐릭이라서 그런걸까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전여친에게 순정바치는 에피가 정말...ㅜㅜ
pc판으로 시작햇는데 솔직히 조작감이 구리다는 소리는 전혀 공감을 못하겟더군요.
gta5 처음 했을때보다 크게 답답한거 모르겟던데~_~
다만 처음 설산 부분은 확실히 답답하긴 해요.
눈보라 갇혀있는 배경에 오픈월드도 아니고 정해진 미션만 수행해야하고 등장인물들이 뭐라는지도 모르겟고
대신 그만큼 처음 말굽언덕 내려와서 제대로된 오픈월드 시작하면 해방감이 큰것 같습니다.
메인미션 안하고 가방 만들러 돌아다니기만해도 할게 너무 많아요.
그리고 할것들이 물음표 마크로 맵에 뿌려져 있기보다 랜덤인카운터 식으로 만나거나 스스로 도전과제 클리어를 위해서 찾아 다니게 되는것들이라 더욱 몰입감이 있는거 같아요
갓 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