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오락실] 느즈막히 고오쓰 엔딩2022.05.04 PM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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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와 정정당당함, 무사됨의 진정함을 외치는 일본인, 에 대한 묘사는 게임 내내 조금 씁쓸하긴 했다만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뭐라 할 수 없을 만큼 재미나게 했다.

-원래 할 생각은 없었는데 다들 칭찬하는 '전투의 재미'가 상당히 궁금해서 시작했고 역시나 다들 칭찬하는 의미는 알게 되었다.

-캐릭자체는 맘에 들지 않았지만 성우의 매력있는 목소리와 연기는 마음에 들어서 찾아본 시무라 공의 성우가

 스네이크 였다는 사실에 전율.

-거의 유일한 게임적인 단점은 유나일까. 외모도 목소리도 친척아줌마A급이어서 내내 감정이입이 안되었다.

 토모에 정도만 되도 충분했는데.... 도대체...왜.... 


-잠깐 다른 게임을 하다가 추가DLC쪽을 마저 즐겨야겠다.

 아무리 재미난 오픈월드 게임도 한동안 하고 있으면 내성이 생겨 흥미가 많이 꺾이는 것 같다.



댓글 : 4 개
유나도 보면 정듭니다...정들어요 ㅋ 고증이 너무 잘됐다라고 생각하시면 한결 편합....쿨럭;;;
거짓말하면 못써요! ㅋㅋ
그런데 그 진정함이랍시고 하는 사상도 사실 현실은 제대로 자각하지도 못하고, 그 아래에서 실질적으로 고통받는 일반 민중은 안중에도 없이 그저 교화하고 이끌어야 할 객체로만 보고 있다는 것도 잘 드러내고 있어서 사실 그렇게까지 뽕(?)을 의도한다고 느껴지진 않더군요. 실제 사무라이들이 그 사상 근처에도 못 갔다는 걸 생각하면 뭐 애매하긴 하지만, 미디어니까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어느 정도의 왜곡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엔딩은 참 여운이 많이 남고...무엇보다 풍경이나 영상미가 좋아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비꼬는 식인건가..했는데 다시 주인공의 실용 중심이라는 것도 단점이 있다는 면도 묘사해서
방어적인 양비론을 바탕으로 기본적으로는 사무라이 환상에 젖어있는 서양인의 로망이라는 시각이
완전히는 불식시켰다고는 보기 어렵더라구요. 게임시스템을 위해 사무라이인 주인공이 왜 닌자같은 행동을 하는가에 의문에 대해서
스토리적으로 당위성을 부여했다는 점에서는 그런 면에서 게임플레이의 재미를 위해
상당히 성의없이 개연성을 무시하는 여러 게임과 비교해서 이 개발사를 압도적으로 지지합니다만,
이게 저라는 개인의 한계인것 같아요. 심적으로 사무라이뽕이란게 참....
말씀하신 영상미는 정말 올레드TV 뽕이 다시 찰정도로 엄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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