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이야기] 스타트렉 비욘드 단평2016.09.04 AM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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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다. 가장 먼저 든 생각

- 촬영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만든다는 이야기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결과물도 <가오갤>과 비슷했다.

-- 영화 분위기나 그런게 아니라, <가오갤>은 정말 물흐르듯이 쭉 앞으로 나아가는 페이스가 인상적이였는데, <비욘드>도 같은 느낌.

 

- 솔직히 액션 블록버스터로써 액션만큼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액션 시퀀스는 없었고, 대부분 어지럽기만 하다고 생각했다.

-- <분노의 질주>감독인데 의외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는게 의아함.

-- 클라이맥스의 중력을 가지고 노는 액션 시퀀스가 그나마 뭔가 있어보였는데, 너무 빨리 끝남.

-- 가장 기억에 남는 씬은 프랭클린이 물속에서 튀어나와 몸으로 적 전투기를 막는부분. 캬 역시 영웅함선.

-- 서핑타는 부분은 좋았는데 그건 촬영/편집보다 그냥 그때 분위기가 존나 씐났음.


- 별로인 액션 대신에 그냥 영화가 계속 씐나게 흘러감.

-- 별로 낭비되는 씬이 없이 그냥 쭉 나아간다 (초반 습격씬이 아주 조금 너무 길다 생각하긴 했지만)

-- 일단 행성에 도달하고 나선 (우후라, 술루 부분이 너무 뜬금없이 시작된 것을 빼면)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게 인상깊음.

-- 크루 사이의 감정선들도 초반에 떡밥 잘 뿌려두고 계속 코드 쳐주면서 나중에 잘 마무리되는 것도 좋다.

-- "크루"라는 아이덴티티를 잘 잡았다. 1,2편이 "커크와 아이들의 모험"이였다면, <비욘드>는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엔터프라이즈"의 이야기다.

-- 이는 영화내내 강조되는 테마와 빌런과의 대립점에서도 계속 부각되는 것이 이 영화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 그런 의미에서 진짜 <스타워즈>에서 탈피한 느낌. 1,2편은 <스타워즈>팬으로써 좋아했다면, 이건 그냥 좋다.


- 빌런이 별로라고 하는데 난 그닥

-- 솔직히 반전나왔을 때 깜놀

-- 근데 생각해보면 이해가 간다. 여기저기 떡밥도 있고.

-- 다크니스에서 이상하게 만든 칸보단 낫다

-- 초반 여성부하 원래 모습보고 싶다


- 스타 트렉 팬이 아니라서 이스터에그느 별로 모르겠다만 오리지널 스팍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잘 만듬. 정말 최고의 헌정.




시빌워 이 후 정말 극장에서 오랜만에 영화본듯.

쉰다고 여름엔 아예 극장을 안갔으니.

다음엔 부산행이나 인천상륙작전볼까 생각중.


p.s. TV에서 인터스텔라해주네요. 다시봐도 재미없네요.

댓글 : 12 개
저도 엊그제 스타트랙보고 왔는데 재밌더라구요. 천만관객같은 막 엄청난 반응!!!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영화가 1편2편3편 꾸준히 재밌게 나오는 거같아서 시리즈가 기대가 되더라구요.
솔직히 영화 페이스만 보면 깨어난 포스보다 나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깨포는 스타워즈고 스타워즈는 성역이죠.
스타트렉이 국내 흥행은 청신호가 아닌데 보면 꿀잼.
꿀잼에 비해서 인지도가 거의 바닥인 것 같아 아쉽더군요.
저랑은 취향이 완전 반대신가보네요. 전 인터스텔라를 정말 재밌게 봤고 이번 스타트랙은 좀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미드보는 기분? 내용이 너무 없었고 뻔했던. 단평 잘읽었습니다.
전 미드느낌이라 좋았네요.
미드는 원래 캐릭터를 잘잡죠. 캐릭터로 캐리하는 매체라서. 이번 비욘드는 예전엔 너무 커크에 중점을 뒀다면 여기선 골고루 잘 묘사해서 좋았네요.

인터스텔라는 캐릭터를 진짜 아마추어적으로 만든 것은 둘째치고 각본이나 영화 페이스가 진짜 하아...
놀란 감독 편집이랑 놀란형제의 어거지 끼워맞추기 각본은 원래 여기저기서 있던 문제지만 진짜 닼나라하고 여기서 팡!하고 터져서요.
<스타트렉> 이더라고요. 뉴 프리퀄 시리즈 1-2편은 훌륭했지만 스타트렉 답지는 않았죠.
국내에서는 스타트렉시리즈는 뭔가 인기가 없죠.
중간 중간 좀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봐서 큰 불만은 없네요ㅎㅎ
보면서 느낀건 <오레노 우타오 키케~~!!!>
그리고 씰은? 씰은???ㅜㅜ

극장판이라서 급하게 달린감이 없잖아 있지만 님 말씀대로 잘이어진 속편 이었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 3번 봤네요
일반관/슈퍼플랙스관/4DX로 말이죠 정말 마지막에
우주 최후의 미개척지 대사 나오면서 OST나올때 소름 돋아요
정말 최고인듯
우주전을 원했는데 행성 불시착하고 졸려 죽는줄;
라디오로 터져나갈때와 물속에서 튀어나올때 빼곤 피곤하기만 했네요...
다크니스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
볼거리도 많고 그래픽도 수려해서 화면에 눈을 뗄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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