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일상] 보다] 귀멸의 칼날 TVA, 극장판 - 볼까 말까?2021.03.17 PM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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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박을 치건 말건 관심도 없던 귀멸의 칼날.

뻔한 소년 만화에 대한 관심도 예전 같지 않아 만화도 본적이 없었는데


하도 여기저기서 들려오길래

대체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서 1화만 보기위해 넷플릭스를 켰다.

하루에 한편씩 보던게 두 편씩 보게 되고

주말새벽 3시부터 아침 7시까나 남은 편을 몰아서 다 보고

그날 저녁 때, 극장판을 봤다.


티비판의 퀄리티는 정말 엄청나다.

티비판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다.

연출과 전개 또한 어마무시해서 한번 보면 멈출 수 밖에 없다.


티비판을 보고 나면 극장판이 성공 할 수 밖에 없다고 느끼게 된다.

작품성이 문제가 아니다.

극장판을 보러 가는게 아니다. 1기의 엔딩을 보기 위해 가는 것이다.

티비판에서 실망할 때, 최악의 구성이 될 수 있는데

티비판에서 기대감을 극대화 시켜 놨기 때문에, 26화를 본 이후에는 안 갈 수가 없게 되어 버린다.


물론 퀄리티도 엄청나다.

특히 액션씬은 근래 본 영화를 합쳐서도 최고다.

정말 30분을 순수한 액션만 보여준다.

이런 느낌은... 존윅2에서 마지막으로 느껴 본 듯...


개인적으로 일본 특유의 개똥철학 일장연설을 정말 싫어하지만

귀멸의 칼날에서는 그럭저럭 넘어갔다.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인공 탄지로의 성격이 다른 소년 만화와는 좀 달라서가 아닌가 한다.

무언가 할 말 많은 주인공이 말 한다는 느낌.


이런 느낌은 극장판의 렌고쿠가 일장 연설 할 때도 마찬가지 느낌 이었다.


특히, 극장판은 어느정도 일장연설을 각오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말이 많지 않아 오히려 쾌적하게 보고 왔다.


하현1이 개똥 철학을 늘어 놓았다면 정말 두드러기 났겠지만

하현1은 걍 혼자만의 나르시즘 적인 독백을 했을 뿐이라 그러려니 넘어 갔다.

 

더 중요한 이유는

그런 일장연설이 주는 거부감은 액션의 회오리 아래 모조리 휩슬려 사라진다.


귀멸을 칼날을 꼭 봐야 하는가?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볼까 말까 망설인다면...반드시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ps.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전투장면도, 엔딩도 아닌

염주가 전투 도중 잠시 그 자신만만한 표정에서,

이렇게 해도 안되는 구나 라는 표정을 처음 보여줄 때 였다.

그렇게나 강한 주가 저런 표정을....

인간의 몸으로는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되는 염주는 그 때 이미 결심했을 것이다.

그리고...오의 발동~

댓글 : 10 개
극장판은 아까 오후에 보고왔는데
확실히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포터블 퀄리티는 믿고 봐도 괜찮다고 감히 발언해봅니다.

근데 초반에는 조금 지루할수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중반부만 돌입하면 꽤 재미있습니다.

아 4DX는 비추....
퀄리티가 엄청났습니다.
오히려 저는 4dx 추천합니다. 2d로 보면 그냥 애니메이션 극장판인데 4dx는 영화에서 나오는 효과 비슷하게나마 채감시켜주니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귀칼입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함 보고 싶네요.
다른건 몰라도 액션부분은
일본애니 역사상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귀멸이 진짜로 재미가 만개하는 부분이
무한열차 뒤부터임
이때부터 상현들과 본격적으로 맞다이 시작하는지라

이걸 애니가 얼마나 개쩔게 만들어줄지 기대됩니다
유곽편 기대되네요
저는 핸드폰 표 마지막날 그냥 버리는 샘으로 귀멸 극장판 봤는데...
(극장 가기 전에 넷플 3화까지 봐서 그나마 이야기 플롯과 가족구성, 쥔공 배경을 알아서 몰입도 상승)

와 바로 넷플릭스 26화까지 다 보고...

또 만화책까지 빌려서 다 봤네요..

통수나 발암 우회나 스침없이 노빠꾸 직직으로 재밌었습니다.
원피스 보다가 귀멸 보니까 시원시원 하네요
궁금해서 극장판 뒤 원작을 보고 잇는 자신...
그러면 올해 말 티비판 유곽편을 기대하는 자신을 봅니다
원작은 안봤지만 유곽편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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