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회사 생활하는데 열받네요.2015.06.09 PM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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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외국계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이 윤리 의식을 가져라
즉, 사람으로 지켜야할 도리를 지키는 것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자유자본시장을 준하는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그러나 여기도 역시 문제있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죠.
저는 여기를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신입입니다.
주간 근무는 생산부를 보조하는 뒷처리 부서구요.
교대 근무는 합성과 제조를 하는 부서입니다.

면접을 봤을 때 근무 조건만 제시하고
주간 근무와 교대 근무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말을 안 해주고 조건만 이야기해서
무슨 일을 하는지 차이를 몰랐기 때문에 둘 다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만
와보니 경력이 전혀 안 되는 주간 근무를 넣어주더군요.
두 근무에 차이를 알았다면 저는 교대 근무를 선택했을 겁니다.


일이 이렇게 되었기 때문에 저는 부장님과 과장님에게
입사하고 이틀 후에 교대근무로 바꿔도 되나고 물어봤고
과장님은 제 입장을 생각해서 화학 지식이 있어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해주셨지만,
부장님은 왜 말을 바꾸냐면서 반대를 하시면서
그러면 기다려보다가 교대 근무 자리가 나면 부서 이동을 시켜주겠다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물론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습니다.
자세히 알지 못한 제 부족함을 알기에 제 잘못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제 상사가 파트장인데요. 이 분이 하는 행동이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입니다.
얼마전 이 분 차를 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차타고 가면서 출근을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제가 알아서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자전거를 사서 출퇴근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죠.
그런데 그 분이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데 자전거 사기에는 돈이 아깝지 않느냐
그냥 내 차타고 출근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도 감사합니다고 말씀 드리는 순간...

갑자기 저한테 딜을 하는 겁니다.
출근하면 5만원
출퇴근을 자신의 차를 이용하면 10만원

이 소리를 듣는 순간 벙졌습니다.
나 지금 당장 그만둘지도 모르는데
저를 상대로 장사질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자전거를 사고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괜히 이 사람에게 호의를 받다간 그걸 이용해서 돈을 요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착잡합니다.

오늘은 방세비를 친구가 안 내고 퇴사를 했는데
저에게 30만원 밀린 돈을 내라고 하질 않나
진짜 사람이 할 짓인지 싶습니다.

답답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빨리 다른 직장 알아봐야겠네요.
비전없는 일을 하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댓글 : 24 개
뭔 개또라이들이 득실;;; ㄷㄷ
카풀을 돈받고 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름값 삼아 술이나 한번 사라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사람하고 카풀하면서 기름값 대주는건 상식인건데요?...
상식이긴 하지만 매번 그 분 차를 타는 건 아니었습니다.
버스 탈 때도 있고 걸어서 50분 되는 거리를 출퇴근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 그만두는 건 그 분이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신 겁니다.
평소에도 저한테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저에게
너 입다물고 필요한 말만해라
인격적으로 모욕도 서슴치 않게 하신 분이고.
이 분 덕분에 주간 근무는 퇴사하는 분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매번 사람을 뽑죠.
그런 부분까지 글읽는 사람들이 알수는 없는 부분이니까요 어디서나 상황이 다 다르더군요 오히려 태워주시는분이 스트레스 받는 마이피글도 많이 봐왔구요 일단 그 상사분이 카풀을 제안하면서 기름값을 보태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조건 그쪽이 나쁘다고 할수는 없다는거죠.
방세비 안내고 퇴사를 했는데 그것을 왜 내라고 하지?;;

그냥 퇴직금에서 까서 퇴사한 사람에게 청구하면 되는것을
기름값을 대주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대 문제는 돈을 받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한달에 한번 기름이나 넣어줘 라고 말을 했다면 그냥 끝나는 문제를 저렇게 돈으로 대놓고 달라고 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죠. 한달에 한번 기름이나 5만원 넣어줘 라고 이야기 했다면 글쓴이가 그렇게 분노는 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카풀 하면서 돈 받겠다고 하는 인간은 또 처음 보내 ㅋㅋㅋㅋㅋㅋ
그냥 밥이나 한두번 사라면 모를까 ㅋㅋㅋㅋ
카풀해주는데 5만원이면 기본인데요?

카풀이 생각만큼 쉬운게 아닙니다.

사고시 법적책임도 물론이거니와

출발시간 몇분씩 늦게 나와서 받는 스트레스도 무시못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오히려 아주 친한 동료직원 아니면 카풀자체를 아예 않해주는게 요즘 분위깁니다.
저는 카플 하기 10분 전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평소 그 분이 출근하는 시간 때에 타고 가는거라
그 분한테는 손해가 전혀 없습니다.
출발하는 장소, 시간 때가 같습니다
그냥 데리고 가는 것 자체가 수고고 인건비 지요.
차주본인 출,퇴근코스와 반대인 직원을 누가 카풀해주나요?...


그 분한테는 손해가 전혀 없습니다

라는 표현은 다른사람의 수고를 우습게 아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카플해달라고 한 적이 없고
그저 가만히 호의을 받았구요. 제가 괜찮습니다고
거절을 했어야 했네요. 첫 출근날 저는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호의가 돈벌이로 이용되는 것은 변질되는 것이 싫었습니다.
매번 타고 내릴 때 마다 감사합니다고 말씀드렸고
당연하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할 때는 제가 알아서 해결했죠.
이렇게 제 잘못을 지적해준 점 감사합니다.
이건 한쪽말만 듣고 알수는 없는 부분인데요 그분한테 전혀 손해가 없다는 말을 너무 자신있게 하셔서 오히려 본인이 놓치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을겁니다 기름값을 낸다고 쳐도 차주한테 이익은 거의 없고 한사람더 태우는거 자체가 이미 신경 써야되는 부분인데요
외국계 회사라도 한국화 되어버리면 더 안 좋기도 하죠

이직 자주 하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이 경우엔 빨리 나가시는 게 좋겟어요

돈으로 달라고 하는건 별로 문제될거 없어보이는데..문제는 안타는 날도 있을수 있으니까. 그냥 탈때마다 1500원씩 드리세요 그럼.
카풀하면 기름값 주차비 주는거야 쇼부칠 문제인데.. (저도 동료차 타고 카풀할때 주차비 8만원은 제가 냈습니다. 교통비보다 싸니깐요.)
친구가 밀린 방세비를 달라 그런건 비상식적이네요.
회사 주차장 비용은 없습니다.
그냥 모든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버린 회사생활이네요. 노답. 빠른퇴사 ㄱ
아 듣기만 해도 이미 사직서가 완성되어있음
친구 돈 내라고 하는건 이해가 안되지만
카풀은 별 문제될게 안되보이는데요.
매일 집앞까지 와서 데리고 가야 되는건데
당연히 돈을 주는게 순리죠.
세부사항이야 상의 해서 조절하는거고.
숙소를 같은 공간에서 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말씀 안 드렸는데 저희 회사가 기름값을 20만원씩 지원해드립니다.
이건 알고 계시길
그리고 출퇴근 10만원은 절대로 나올 수가 없어요.
그에 합당한 포상은 아닙니다.
이런 말하면 호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전 받을 때마다 미안해서라도 기억했다가 밥사주고 그럽니다.
크으...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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