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사회] ★ 정부가 욕을 먹는 이유 (정리 甲)2014.04.21 PM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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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출처 MLB park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17183&cpage=&mbsW=&select=&opt=&keyword=


 


 


2차 출처 오늘의 유머  



 


 

정부가 왜 욕을 먹느냐.



 











 








기존에 있던 행정안전부의 명칭을 '안전행정부'로 바꾸면서까지 '안전'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법을 개정하는 등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대처 능력을 개발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무엇보다 중시했던 정부입니다.



참고로 부처의 명칭을 바꾸면 내부 수습 비용만 수억원이 든다고 하죠.


 







그리고 사고가 터졌습니다.

 



 


 




각 부처는 너도나도 대처 본부를 만들어 운영합니다.



확인된 곳만 다섯 곳 이상이네요.



부처들은 너도나도 '중앙'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마치 전국의 족발집이 '원조'를 내거는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어쨌든 이들은



각자 따로 활동하여 입수한 정보를



현장에 '경쟁'하듯 발표합니다.



그 결과

 



 


 









본부가 많으면 정부가 컨트롤타워를 운영해 각 부처의 중론을 모으고



사실 관계를 신중하게 따져 상황을 전파하는 게 당연한 수순입니다만



너무 큰 기대였습니다

 



 


 



탑승자 수 번복도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



문제는 지금 수정된 탑승자 숫자도 정확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거고요.






 


 




딸 아이가 구조자 명단에 올라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딸을 찾아나선 아버지는



일대 하수구까지 뒤져도 딸이 보이지 않자 확인해보니 잘못된 명단이었습니다.






 
















세월호 외면, 새누리당 폭탄주 술판 ‘충격’


http://www.dtnews24.com/#1_View_sjpost:2014041912441731



이 시국에 술판을 벌이기도 하고요.



뭐 이런 건 늘상 보는 거라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교육부장관입니다" 귓속말..유족 '격앙'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18194305120



교육부 장관이라는 작자는 가족의 비명횡사로 비통함에 휩싸인 빈소에 찾아가



기어이 유족 가슴에 못을 박고 줄행랑을 치질 않나...




 







이윤석 의원, 침몰 현장으로 출항했다가 구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171142301&code=940202



사건 발생 10시간 후 구조 상황에 진척이 없자 가족들은 해역의 상황을 보게 해달라며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의원분이 보란 듯이 경비정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달리셨네요.




 




 








 


 




체육관에 경기도지사 김문수씨가 돌아다니는 걸 본



가족분들이 경기도지사님께서는 무엇을 도와줄 수 있냐고 묻자



경기도지사 김문수씨가 스스로 '놀러 왔다'고 얘기하고 있네요.



참 솔직한 분이십니다.




 




 








 


 



내일하겠다, 곧 하겠다




첫날부터 정부와 경찰의 말장난에 놀아나던 가족들은 이제 체념한 상황입니다.



신뢰에 금이 간 지는 오래고요.


 










재난 현장에서 신분 감춘 사복 경찰…실종자 가족들 반발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112&aid=0002560015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사복 경찰을 투입해 스스로 불신을 키우고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듭니다.



불펜에서는 혹시 모를 범죄자를 위한 방안이 아니냐는 쉴드가 나왔지만






 



실종자 가족들, 청와대 상경하려 하자 사복경찰들 제지 '논란'

http://m.kr.ajunews.com/view/20140420002422309



그딴 거 없고 그냥 가족들 감시용이었습니다.


 












 


 




참다 못한 가족분들께서 청와대를 가기 위해 버스를 대동하려고 하자



요 며칠까지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던 정부가 빛의 속도로 공권력을 투입합니다.



참고로 사진은 서울이 아니라 진도입니다.



길막하는 경찰에게 명분을 묻자 "밤이라 위험해서"라는 핑계를 대던 경찰들은



역시나 낮에도 그대로 길막 중입니다.








 












野 조정식 “세월호 사고, MB 규제완화 때문”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418/62864359/1






MB 때 ‘규제 완화’ 안했으면 ‘세월호 참사’ 없었다


http://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3469.html?_fr=mt2





어쩌면 이번 사고는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



MB 정부가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며



노무현 정부 당시 수립해 놓은 각종 재난대비 대책과 메뉴얼을 폐지했거든요.



메뉴얼이 살아 있었다면 세월호는 이미 폐선되고도 남을 선박이었던 거죠.



만일 박근혜 정부가 진정 '안전' 제도 쇄신을 생각했더라면



MB 정부 때 사라진 재난대비 메뉴얼을 살리거나 보강을 했어야 합니다.



현실은 보강은커녕 또 다른 '규제 완화'를 불과 얼마 전 외치고 있던 박근혜 정부 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안전쇼'는 그냥 보여주기 식이었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누구 하나 책임지고 말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책임을 지기 싫으니까요.














정부가 왜 욕을 먹느냐는 분들께 반문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보고도 정부가 욕을 안 먹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게 아닐지요?






 









추가로 이와중에 정부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세월호’ 참사 비상시국에 철도요금 인상안 통과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32






KTX민영화 방지 법제화 무산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404170240












 


 


 



4월 21일자 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artid=201404202058342&code=361102
(↑클릭하시면 작가님께 도움이 됩니다.)



댓글 : 12 개
  • GP02
  • 2014/04/21 PM 02:40
원조 족발집이 적절한 표현이군요...;;;
저 이거 스크랩할게요;; 진짜 정리가 명확하네요
장도리는...참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정리를 완벽하게 하지
그냥 이민갈수있으면 이민가는게 답이에요 이나라는 희망따윈 이미 없어진 나라죠 ;;;-_-;;;
김뭉수는 진짜 명치때리고 싶다
국민 참사를 기회로 삼는 높으신 분들 ㅂㄷㅂㄷ
진짜 정리 일목요연하네요.
이와중에 여왕님 보빨하는 색기덜은 지가 세금 왜 내는지도 모르나봐 ㅋㅋㅋ
아니면 세금을 안내본 색기덜 이던지
정권만 탐욕스럽고 무능한게 아닙니다.

새누리 지지하는 놈들도 대체로 탐욕스럽고 무능하더군요.

근데 죽어야 할 새누리 지지자는 안죽고 애꿏은 애들만 죽네요...ㅉㅉㅉ
저도 스크랩 해 갑니다
사고책임과 잘못은 선장에게 있지만 정부가 손수 나서서 사건 해결하겠다고 나왔죠. 대통령도 직접 방문했구요. 상황이 어찌됐든 구조자 수는 0...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우왕좌왕하는 모습들... 이 모든게 박대통령 탓은 아니지만 사건수습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은 감출수 없는건 사실입니다. 정부는 더 이상 사건을 방치해 두지 말고 최소한 마무리 만큼이라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사실상 더이상 구조자 수가 안나오리라는 건 다들 알고 있잖아요. 이마저도 못한다면...후우 더 실망할게 남지 않길 바래야죠.
D.A.K - 왜 내 생각처럼 돌아가는 일이 하나도 없는거죠?
꼬꼬봉들 - 노여움을 푸시고 부디 하명해주시옵소서~~~
D.A.K - 안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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